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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콕] 화 자초한 네이버클라우드, 독자 파운데이션 경연 '평가'서 제외

류재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류 차관은 1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류재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류 차관은 1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독자 파운데이션 AI 프로젝터' 1차 경연 결과를 발표했다. / 사진 이브리핑 갈무리
류재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류 차관은 1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류재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류 차관은 15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독자 파운데이션 AI 프로젝터' 1차 경연 결과를 발표했다. / 사진 이브리핑 갈무리

챗GPT, 제미나이 등 글로벌 기업의 AI와 맞붙는 한국 정부 주도의 ‘독자 파운데이션 AI 프로젝트’ 1차 경연이 15일 마무리됐다. 총 5개 기업이 참여한 1차 경연 결과 LG AI 연구원의 K-엑사원과 SK텔레콤의 A.K. AI, 업스테이지의 솔라가 살아남았다. NC AI는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탈락했다. 

그런데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는 완전히 다른 평가를 받았다. 나쁘게 말하면 '함량미달' 판정을 받으며 평가 자체에서 탈락했다. 정부가 제시한 독자 파운데이션 AI 기준 자체를 어겼다는 이유다. 그 영향으로 네이버 주가는 전날보다 4.62% 폭락했다. 네이버 스스로 리스크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2차 경연에서 네이버클라우드 자리에 한 곳을 추가로 세운다. 이 자리는 탈락한 NC AI, 평가에서 제외된 네이버클라우드를 포함해 신규 기업(컨소시엄) 등 모든 기업에 열려있다. 하지만 네이버클라우드는 설욕전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LG AI연구원의 K-엑사원(EXAONE)은 국내 독자 파운데이선 AI 모델 후보 중 가장 ‘정공법’에 가까운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규모 파라미터와 멀티모달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수학·과학·추론 영역에서 높은 성능을 강조한다. 특히 산업 현장과 제조·연구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 학습이 강점이다.

글로벌 모델 대비 강점은 전문 영역 정확도와 안정성, 약점은 일반 소비자 서비스 경험과 생태계 확장성이다. 다만, 챗GPT처럼 광범위한 사용자 피드백 루프를 갖추지 못한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SK텔레콤의 모델 'A.K. AI'는 ‘초거대 범용 AI’라기보다는 통신·서비스 특화형 파운데이션 모델에 가깝다. 한국어 대화 품질, 실시간 응답, 음성·콜센터·고객 응대 등 실사용 환경에 강점을 보인다. 이는 챗GPT나 제미나이가 범용성에 집중하는 것과 다른 전략이다.

강점은 한국어에 특화됐다는 점과 서비스 통합력을 꼽을 수 있고, 약점은 글로벌 벤치마크 기준의 추론·창의성 성능이다. 세계 시장보다는 국내 산업 최적화 모델에 가깝다.

업스테이지의 SOLAR 계열 모델은 ‘작지만 강한 AI’를 표방한다. 파라미터 대비 성능 효율이 높고, 기업 맞춤형 튜닝과 경량화에서 경쟁력이 있다. 이는 막대한 자본과 연산 자원을 투입하는 오픈AI나 구글과 정면승부하기 보다 효율과 실용성으로 차별화하는 전략이다.

강점은 비용 대비 성능과 기업 적용성, 약점은 초대형 범용 모델과의 직접 비교 시 한계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는 독자 파운데이션 AI 1차 경연 평가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인코더 부분에 성능에서 논란을 만들었다. ‘말은 잘하는데 사용자의 지시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구조적 약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마지막 날 사업을 종료한 후 평가를 진행했는데, 네이버클라우드의 소명 시기는 올해 초였다. 절차적인 하자 영향으로 소명에 대한 내용을 평가에 담을 수 없었다. 

과기정토부 관계자는 "네이버 클라우드가 소명서를 보내 왔는데, 여러 가지 판단의 문제나 또 보는 관점에 따라서 여러 가지 해석의 여지가 있는 그런 지점들이 있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코더 관련 논란 이후에 제출된 소명서의 경우 심사위원단이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 제출이 됐으며,  종합적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본 프로젝트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조건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1차 평가에서 제외된 네이버클라우드의 자리를 새로운 한 기업에 내어준다. 원래 5개 기업(컨소시엄)이 경연을 한다는 기본 계획에 따라, 2차 경연 기업 수는 4곳으로 맞춘다. 

1개 기업 자리에는 이번에 탈락한 NC AI와 평가에서 제외된 네이버클라우드를 포함해 KT컨소시엄 등 다양한 사업자에 기회를 준다. 신규 사업자 선정이 1차 탈락 기업에 설욕의 기회를 제공할 지, 혹은 첫 대상 기업 선정에서 탈락한 새 기업에 도전의 기회를 줄 지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네이버클라우드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추가 공모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도 불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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