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달래는 KT, 사외이사 4명 교체…특정 사외이사 논란은 '조사' 약속
KT가 신임 사외이사 3명을 선임했으며, 최근 인사 및 해외 투자압력 등 논란의 중심에 선 특정 사외이사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다. 대주주 중 하나인 국민연금의 오해 불식과 함께 노동조합의 의견도 일부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KT는 9일 열린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추위) 회의에서 4개 분야의 사외이사 후보자를 심의했고, 그 결과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할 3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ESG분야에 윤종수(현 KT ESG위원회 위원장, 김앤장법률사무소 환경 고문) ▲미래기술 분야에 김영한(현 숭실대학교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경영 분야에 권명숙(전 인텔코리아 대표이사)을 각각 추천하기로 했다. 회계분야는 공석으로 두고 2027년 있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한다.
이추위는 앞으로도 사외이사 후보 선임 방식을 기존의 4명씩 교체하는 집중형 구조에서 보다 안정적인 분산형 교체 구조로 전환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이사회는 최근 국민연금과 노동조합 등의 우려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총 4가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관련 내용은 김용헌 KT 이사회 의장 겸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문서에 기재됐다.
우선, 국민연금의 오해 불식이다. KT 대주주 중 하나인 국민연금은 주요 보직자의 인사 등과 관련해 이사회 규정이 정관에 배치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 KT는 이와 관련해 국민연금과의 협의를 통해 이사회 규정 및 정관 개정을 추진함으로써 오해를 해소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노동조합의 의견을 반영해 사외이사에 대한 평가제의 도입과 함께 이사회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도 마련한다.
또, 대표이사 교체기의 경영 공백에 대한 일부 언론의 우려와 관련해 현 경영진과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간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며, 그 협의 결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영진에게 특정 인사의 요직 취임 및 독일 저궤도 위성통신업체에 대한 투자 압력 등 논란이 있는 ㅇㅇㅇ 사외이사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의 권고도 일부 수용했다. KT 이사회는 제3의 독립 기관에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의뢰해 이사회 차원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