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기지 목표 '화성'에서 '달'로 바꾼 일론 머스크…10년 이내 실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인류 이주 목표의 우선순위를 화성에서 달로 옮겼다. 달에 ‘자기 성장 도시(self-sustaining city)’를 건설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10년 이내 실현을 주장했다.
머스크는 8일(현지시각) 자신이 운영하는 X(옛 트위터)에 “달 도시는 훨씬 더 빠르게 반복(iteration)할 수 있다”며 화성에서 달로 인류 이주의 우선순위를 변경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머스크에 따르면, 화성은 행성 정렬 주기상 26개월마다 한 번씩 출발이 가능하고, 이동에 6개월이 소요된다. 반면, 달은 10일마다 발사가 가능하며 비행 시간도 이틀에 불과하다.
머스크는 이런 차이가 문명 생존을 위한 선택에서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달 도시는 10년 이내에 실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스페이스X는 당초 2026년 무인 화성 착륙을 목표로 했으나, 현재 해당 일정은 5~7년가량 연기된 상태다. 머스크는 화성 도시 건설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달이 현재로서는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For those unaware, SpaceX has already shifted focus to building a self-growing city on the Moon, as we can potentially achieve that in less than 10 years, whereas Mars would take 20+ years.
— Elon Musk (@elonmusk) February 8, 2026
The mission of SpaceX remains the same: extend consciousness and life as we know it to…
앞서 머스크는 NASA의 유인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이 화성 개발에 방해가 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달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전과는 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다.
스페이스X는 2021년 NASA로부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달 착륙선 개발 계약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29억달러. 스페이스X는 이를 통해 2027년 무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의 스페이스가 2027년 3월 탈 무인 착륙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일정은 미 정부와 체결한 계약에 따른 로드맵으로 평가된다.
스페이스X는 최근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기업 xAI를 인수했다. 스페이스X는 달에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