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GPT-4o’ 퇴출…가장 '친구' 같던 AI 종료에 부글부글

2024년 5월 출시 후 자연스러운 대화 능력으로 사랑받았던 GPT-4o의 퇴출 소식에 이용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오픈AI 측은 신형 모델의 성능이 더 우수해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는 반응이지만, 이용자들은 #Keep4o 해시태크를 통한 오픈AI 결정에 반대의 입장을 보인다.
오픈AI는 13일(현지시각) 자사 대표 모델 중 하나인 ‘GPT-4o’를 포함한 주요 구형 AI 모델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오픈AI는 공식 문서를 통해 GPT-4o, GPT-4.1, GPT-4.1 mini, o4-mini, GPT-5(Instant·Thinking) 모델을 13일부터 챗GPT 내에서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hatGPT의 기본 모델은 최신 버전인 ‘GPT-5.2’로 자동 전환된다. 다만 API 환경에서는 당분간 일부 모델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교육 버전 이용자는 4월 3일까지 Custom GPT 형태로 이전 버전 사용이 가능하다.
오픈AI는 “GPT-5.2가 대부분의 일상 작업에 더 적합하다”며 "자원을 새로운 모델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GPT-4o의 감정적 응답이 이용자에게 비현실적 정서적 유대를 유발할 우려가 있었다”며 "모델 종료가 단순한 세대 교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용자 반응은 다르다. 다수의 사용자가 GPT-4o가 보여주던 따뜻하고 인간적인 대화 톤을 언급하며 새 모델이 차가운 버전이라는 입장을 보인다. 일부 이용자는 “기술이 발전해도 사람과 AI와의 관계는 퇴보했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퇴출 소식이 알려진 뒤 각종 커뮤니티에는 항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옛 트위터) 등에는 GPT-4o의 복귀를 요구하는 #Keep4o 해시태그가 빠르게 확산 중이다.
GPT-4o의 퇴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오픈AI는 2025년 8월 GPT-4o를 서비스에서 제외한 적이 있지만, 이용자 반발을 고려해 복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