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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Wi-Fi) 7 못 쓰는 미국은 통신 갈라파고스

FCC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신규 와이파이 공유기에 대한 인가를 중단했다. 이전 모델만 사용하게 한 셈인데, 그 결과 와이파이7은 미국에서 이용이 어렵게 됐다. / 사진 제미나이로 생성
FCC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신규 와이파이 공유기에 대한 인가를 중단했다. 이전 모델만 사용하게 한 셈인데, 그 결과 와이파이7은 미국에서 이용이 어렵게 됐다. / 사진 제미나이로 생성
FCC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신규 와이파이 공유기에 대한 인가를 중단했다. 이전 모델만 사용하게 한 셈인데, 그 결과 와이파이7은 미국에서 이용이 어렵게 됐다. / 사진 제미나이로 생성 FCC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신규 와이파이 공유기에 대한 인가를 중단했다. 이전 모델만 사용하게 한 셈인데, 그 결과 와이파이7은 미국에서 이용이 어렵게 됐다. / 사진 제미나이로 생성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해외에서 제조된 가정용 와이파이(Wi-Fi) 공유기 신규 모델의 판매 인가를 전면 차단했다. 문제는 미국에서 팔리는 공유기 중 국내 제조 제품이 사실상 없다는 점이다.

FCC는 최근 모든 해외 생산 소비자용 공유기를 '금지 목록(Covered List)'에 추가했다. 이 목록에 오른 장비는 신규 승인을 받을 수 없어 사실상 미국 시장 진입이 막힌다. 중국, 러시아, 이란 등 외국 정부와 연계된 볼트 타이푼(Volt Typhoon), 솔트 타이푼(Salt Typhoon) 등 사이버 공격 세력이 공유기 취약점을 악용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기존에 FCC 인가를 받아 판매 중인 제품과 이미 구입한 제품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존 해외 공유기의 펌웨어 업데이트는 2027년 3월까지만 보장된다. 그 이후는 불투명하다. 국방부(DoD) 또는 국토안보부(DHS)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은 경우 예외가 인정되지만, 현재까지 주요 제품 중 조건부 승인을 받은 사례는 없다.

현재 시장 상황은 이 조치가 얼마나 광범위한 파장을 미칠지를 보여준다. 속도 측정 서비스 스피드테스트(Speedtest)를 운영하는 옥클라(Ookla) 분석에 따르면 미국 사용자들이 쓰는 공유기의 35%가 2009년 표준인 와이파이 4(802.11n) 또는 2013년 표준인 와이파이 5(802.11ac)에 머물고 있다. 2023년 등장한 와이파이 7은 물론 조만간 나올 와이파이 8보다 훨씬 뒤처진 장비들이다. 구글 공유기 사용자의 66%가 와이파이 5 이하 구형 장비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에이수스텍(Asustek)은 대만 본사 소재를 이유로 신규 모델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버라이즌(Verizon) 공유기를 공급하는 아케이디언(Arcadyan), 컴캐스트(Comcast) 브랜드 공유기를 납품하는 아리스(Arris), 차터(Charter)에 공급하는 아스키(Askey)와 사겜컴(Sagemcom) 등도 마찬가지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가 새 공유기나 펌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뜻이다.

사실상 유일한 예외는 스페이스엑스(SpaceX)의 스타링크(Starlink) 공유기다. 텍사스주에서 제조되지만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어 범용 대안이 되기 어렵다.

아비 그린가트(Avi Greengart) 테크스폰셜(Techsponential) 애널리스트는 FCC의 가정용 라우터 관련 궁금증에 대해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산 부품만으로 소비자용 공유기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와이파이7이 없는 통신 시장이 현실화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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