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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의 코웨이 이사회 장악 시도 2년 연속 무산

31일 충남 공주에 위치한 코웨이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 모습 / 사진 코웨이
31일 충남 공주에 위치한 코웨이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 모습 / 사진 코웨이
31일 충남 공주에 위치한 코웨이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 모습 / 사진 코웨이 31일 충남 공주에 위치한 코웨이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 모습 / 사진 코웨이

코웨이가 31일 제3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 안건을 모두 부결시키며 이사회 방어에 성공했다. 감사위원회 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라는 주주제안이 표결에서 힘을 잃었다.

코웨이가 외부 주주의 압박을 막아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제36기 주총에서는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Align Partners)가 제안한 집중투표제 도입 안건이 출석 의결권 대비 46.5% 찬성에 그쳐 부결됐다. 집중투표제는 소수 주주가 원하는 이사 후보에게 의결권을 몰아줄 수 있어 사실상 이사회 진입 통로로 쓰이는 수단이다. 코웨이 최대주주 넷마블(지분 25.1%)의 이사회 장악력을 흔들려는 시도였지만, 일반 주주들이 등을 돌렸다.

올해도 같은 구도가 반복됐다. 이사회와 상관없이 감사위원회를 사외이사로만 채우고, 이사회 의장까지 사외이사로 선임하라는 제안은 경영진의 의사결정 구조를 흔드는 요구로 해석된다. 주주들은 이번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사회 제안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내이사로 방준혁·서장원·김순태 3인이 재선임됐고, 사외이사로 전시문이 새로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선우혜정·정희선이 선임됐다. 집중투표제와 전자주주총회 도입, 분기배당 기준일 개정을 담은 정관 변경안도 가결됐다.

실적도 방어의 든든한 배경이 됐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5.2% 늘어난 4조9636억원,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8787억원을 기록했다. 렌탈 계정은 1143만개를 넘어섰고,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도 40%에 달했다.

서장원 대표는 "주주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기업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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