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 /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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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아바타 수십개 계열사 보낸다는 최태원…전례없는 실험

최태원 SK 회장의 아바타가 계열사로 확산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미지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AI)로 생성
최태원 SK 회장의 아바타가 계열사로 확산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미지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AI)로 생성
최태원 SK 회장의 아바타가 계열사로 확산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미지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AI)로 생성 최태원 SK 회장의 아바타가 계열사로 확산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이미지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AI)로 생성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의 AI 아바타를 직접 만들어 계열사에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총수가 AI 에이전트를 자신의 분신으로 활용하겠다고 공개 선언한 건 국내 재계에서 전례가 없다.

최 회장은 13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6 뉴 이천포럼' 마무리 발언에서 "저 역시 에이전트를 하나가 아니라 수도 없이 만들어 각 회사의 경영진, 구성원들과 함께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수십개의 회장 아바타들이 각 회사에 들어가 이야기를 듣고 다른 에이전트들과 함께 일하고 소통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포럼은 'AI가 가져올 파괴적 혁신, AX 중심 경영으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11~13일 2박3일간 진행됐다. SK그룹이 이천포럼에서 AI를 단일 주제로 사흘 내내 집중 토론한 것은 처음이다.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경영진 50여명이 함께했다.

발언의 배경도 주목된다. 최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올해 들어서만 컴퓨텍스 포함 다섯 차례 이상 만났다. 방한 기간에는 삼겹살·치맥 만찬을 잇달아 함께하고 8일 AI 인프라 협력 확대 계획을 공동 발표했다. 외부 동맹을 다진 직후 내부 결의를 다지는 수순이다.

포럼장에서도 AI는 관찰자가 아닌 참여자였다. '스카이'로 명명된 AI 에이전트가 경영진 논의를 실시간 요약 발표했고, 컨설턴트·임원·50대 구성원으로 구성된 AI 패널이 현업 구성원들과 함께 패널토의에 참여했다.

최 회장은 "지금 전속력으로 전방위적인 AX를 실행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맞이한 절호의 기회는 다시 쉽게 오지 않을 것"이라고 경영진에게 위기의식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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