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궤도 위성 1.5만개로 '확' 는다…우주 쓰레기 늘리는 美 FCC

미국이 대규모 저궤도 위성 발사 계획을 승인했다. 위성 기반 통신 시스템을 전 지구에 펼치지만, 우주 쓰레기와 전체 관측 제약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최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스타링크(Starlink)’의 추가 위성 발사를 승인했다.
스페이스X는 2세대(Gen2) 스타링크 위성 7500기를 추가로 배치하며, 전체 허가 수량은 1만5000기가 됐다.
FCC는 스페이스X가 추가로 승인받은 위성 50%를 2028년 12월까지, 나머지 50%를 2031년 12월까지 발사하고 운용해야 한다는 조건을 부과했다.
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FCC는 스페이스X의 이번 신청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한다. 차세대 초고속 위성 인터넷 구축도 지원한다.
위성 증가는 미국 내외부에서의 통신 서비스 이용 지역을 늘린다. 미국 밖에서는 ‘위성-휴대전화 직접 연결(Direct-to-Cell)’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미국 내에서는 최대 1Gbps급 초고속 인터넷이 제공된다.
FCC는 또, 성능 향상과 함께 5개 주파수 대역 운용을 허용하며 기존의 중복 커버리지 제한 요건을 면제했다. 하지만 스페이스X가 신청한 전체 2만9988기의 배치 요청 중 절반만 승인했다.
더버지는 10일 FCC 승인에 따라 ‘스타링크’의 2세대 위성 배치 확정으로 스페이스X의 위성망 확장 속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FCC의 승인 조치는 글로벌 위성 인터넷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스타링크는 이미 9400기의 위성을 운영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위성 통신망을 구축 중이며, 추가로 7500기의 위성이 배치될 경우 서비스 범위와 용량이 더욱 확장될 전망이다.
다만 일부 우주·천문 전문가들은 방대한 위성군의 증가가 우주 쓰레기 문제와 천체 관측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