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사상 첫 5.3만 돌파…반도체 저가 매수에 뉴욕증시 일제히 반등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 연휴 이후 기술주와 반도체 중심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했다. 지난주 AI·반도체 조정으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빠르게 되살아났고, 시장은 이번 주 삼성전자 실적 발표와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앞두고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를 다시 반영했다. 다우 지수는 사상 처음 5만3000선을 넘어섰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0.29% 오른 5만3055.91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S&P 500 지수는 0.72% 상승한 7537.43, 나스닥 지수는 1.12% 오른 2만6121.16으로 마감했다. 소형주 지표인 러셀 2000 지수는 0.45% 상승한 3009.54로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17%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서비스(+1.64%)와 기술(+1.34%)이 상승을 주도했고, 경기소비재(+0.95%)와 금융(+0.85%), 산업재(+0.84%)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헬스케어(-1.17%)와 유틸리티(-1.06%), 부동산(-0.90%), 필수소비재(-0.90%)는 약세였다.
반도체와 AI 관련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아리스타 네트웍스가 8.31% 뛰었고 웨스턴디지털(+7.13%), AMD(+6.61%), 퀄컴(+5.80%), 브로드컴(+3.73%)이 강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확대 기대에 6.69% 급등했다. 엔비디아(+0.37%)와 애플(+1.31%), 알파벳(+2.45%), 메타 플랫폼스(+2.98%)도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96% 내리며 대형 기술주 안에서도 차별화가 이어졌다.
경제지표에서는 6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0으로 전월보다 소폭 둔화됐지만 확장 국면은 24개월째 이어졌다. 고용지수는 다시 50을 웃돌았고 물가지수는 내려 서비스업 물가 압력은 다소 완화됐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노동시장은 안정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다시 커졌다며 지난해와 달라진 정책 환경을 강조했다.
채권시장에서는 6월 서비스업 PMI 둔화에 국채금리가 전 구간에서 내렸다. 2년물 국채금리는 2.6bp(100bp=1%) 하락한 4.112%, 10년물은 1.5bp 내린 4.470%를 기록했고 30년물은 0.1bp 하락한 4.985%로 5% 부근에서 저항을 확인했다. 단기금리가 더 크게 내리며 수익률곡선은 불 스티프닝을 나타냈고, 10년물과 2년물 금리차는 1.1bp 확대된 35.8bp로 벌어졌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100.85로 101선을 밑돌았고, 유로는 ECB 인사의 매파적 발언에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62.09엔으로 엔 약세가 이어졌다.
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환율은 1527.60원에 호가됐다.
국제유가는 OPEC+의 8월 증산 결정과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송 정상화에 하락했다. WTI는 0.20% 내린 배럴당 68.55달러, 브렌트유는 0.18% 하락한 71.99달러로 마감하며 중동 분쟁 이전 수준 부근에서 안정됐다.
금은 1.01% 오른 온스당 4167.50달러, 구리는 1.02% 상승한 파운드당 6.23달러를 기록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1.76% 오른 6만3791.03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