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코로나가 바꾼 집(家) 생활, 중국의 떠오르는 제품과 서비스

- 코로나19 기간 동안 주거 생활 공간에 대한 불만과 개선 욕구가 증가 -
- 위생안전과 생활편리를 추구하는
소비자 수요에 주목해야 -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가져온 충격은 이미 쉽게 회복할 수 없는 수준이다. 중국도 최근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중국 정부는 특히 내수 소비시장 진작과 5G+AIoT로 대표되는 미래산업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일부 발 빠른 중국 기업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화두로 떠오른 언택트(Untact) 경제에 발맞춰 보다 새롭고 진화된 형태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제품과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바뀌고 있는 중국인들의 생활 패턴과 함께 더욱 강해지고 있다.


올해 춘절을 앞두고 중국의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됐다. 중국의 코로나19 사태는 매년 주민들의 대이동이 벌어지는 춘절 연휴에 중국 전역에 퍼졌다. 중국 정부가 전국 범위에서 강력한 통제와 관리를 시작한 것은 춘절 연휴 후반부였다. 때문에 고향에 돌아간 수 많은 사람들의 연휴 기간이 예년보다 길어졌고 온 가족이 오랜만에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춘절 연휴가 끝나고 집으로 복귀했을 때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의무적으로 2주간의 자가 격리를 거쳐야 했다. 중국의 자가 격리는 매우 엄격해서 매우 많은 거주지에서 다른 지역으로부터 귀가한 주민들이 집 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나가게 봉쇄하는 수준으로 이뤄졌다. 심한 곳은 아파트 현관문을 봉인하고 2주 동안 생필품이나 생활쓰레기 같은 것들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대신 갖다 주고 버려주는 식으로 외부인과의 접촉을 완벽하게 차단했다.


이렇게 강력한 통제 관리가 중국 전역에서 2개월여 기간 동안 이어졌고 전에 없던 조치로 인해 중국인들이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비약적으로 길어졌다. 그리고 생필품을 포함한 소비를 온라인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계속됐다. 특히 3월 말까지 상당수의 지역에서 중요 업종을 제외하고는 조업 중단 상태에 놓여 반강제적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자택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상태였다. 이로 인해 중국 주민들은 평소와는 달리 생활편의 제고와 거주 환경 개선에 대해 소비욕구를 표출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이전에 도시 거주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약간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조금 참고 넘어가던 것을 오랜 기간 집에 머물면서 불편함을 더욱 크게 느끼기 시작한 것이다.


우선 거주 공간을 편하고 쾌적하게 바꾸려는 수요가 생겼다. 온가족이 오랜 시간을 한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그 전에는 충분하다고 느꼈던 공간이 비좁고 불편한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됐다. 그리고 재택 근무를 하거나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관련 설비와 제품의 기술과 안정성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또한 격리 기간 동안 주방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관련 설비와 제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이런 기본적인 관심 외에도 거주지 외적 부분의 서비스, 즉 온라인 쇼핑이나 거주 단지의 관리 서비스, 원격 의료 서비스까지 중국인들의 수요는 더욱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맞춰 기업들은 빠르게 움직였는데 예를 들어 가구업은 그 동안 오프라인 위주로 판매하던 것을 벗어나 온라인과 SNS라이브 판매까지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갔다. 이처럼 코로나19는 짧은 시간에 중국인들의 생활과 인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자의 인식 변화


최근 SCTV(사천방송국)의 시사경제 프로그램 '백성재경(百姓财经)'에서 시청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거주 생활과 관련한 수요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아래는 설문 조사 결과의 주요 내용이다.          

      · 이하 설문 결과 자료: SCTV(사천방송국)

 

<주거 공간에 대한 불만>


주거 공간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베란다 공간같이 중국의 아파트 설계상의 특징과 관련된 불만도 눈에 띈다. 애완동물을 위한 공간과 같이 최근 중국에서 떠오르는 펫 이코노미와 관련된 수요도 눈여겨 볼만하다. 중국의 거주 공간의 가장 큰 불만인 수납공간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가구업계에서 재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불편한 주방과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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