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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중앙은행, 국제사회의 권고에 따라 환율제도 변경 발표

- 수단 중앙은행, 국제사회의 권고에 따라 환율제도 변경 발표 -

- 암시장 환율과의 폭은 5% 이내에서 조정할 듯 -

 


 

수단은  지속적인 달러화 부족으로 경제에서의 구조적인 인프레이션을 겪고 있다소비자 물가의 급등은 수단 파운드 화의 가치 절하로 이어졌으며, 암거래 시장이 생겨나고 이는 외환거래의 주된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불균형은 남수단의 분리로 인한 석유 매장량의 약 70%의 손실, 미국의 경제 제재 그리고 수단이 테러지원국으로 분리됨에 따라 더욱 더 악화되었다. 또한 그 동안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으로 국제 금융기관들과의 거래가 제한되었으며, 수단의 외화 유입에 부정적인 영향이 이어졌다.

 

수단은 정부가 지정하는 고정 환율을 채택하였으며 암시장 환율과의 격차가 수 배에 달해


수단 중앙은행은 2016년 말, 수단 파운드의 환율을 암시장의 환율을 맞추기 위해 고정 환율에 인센티브 비율을 추가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당시 환율은 1달러당 6.8 수단 파운드였으며, 인센티브 비율은 124%였다. 이는 은행을 통해 수단 파운드화를 바꾸고 그 차이인 24%는 정부가 별도로 보전을 해주는 개념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정책 또한 암시장의 거래를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1달러당 18파운드로 환율을 고정하였다가 이것마저 몇 달 후 1달러당 28파운드로 조정하였다. 이 후에도 2019년에 1달러당 45파운드로 그리고 2020년에 55파운드로 인상하는 등 이번 환율제도 변동 발표 전까지 변동이 이어져왔다.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계산하는 등 예외적인 경우, 고정 환율 보다 낮은 환율로 조정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이번 신규 정책 전 1달러당 55파운드였던 환율은 2월 21일부터 관리형 변동환율제로 조정 되었다. 

 

신규 관리형 변동환율은 약 370파운드 선에서 거래 되기 시작

 

최근 수단의 정치적 안정세와 미국의 경제 제재 해제 및 테러지원 국가 명단에서 제외됨에 따라 수단 정부는 경제적 안정세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수단 정부는 지난 2.21()부터 관리형 변동환율제를 도입하여 환율의 조정과 단일화를 목표로 하는 정책을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발표는 그 전날 밤에 긴급하게 이뤄져 암시장에서 손을 쓰지 못할 정도로 전격으로 이뤄졌다. 수단 중앙은행은 전날 은행과 환전소가 사용한 환율에 따라 달러의 기준환율(indicative exchange rate)을 산출해 발표하는데 판매율은 해당 기준환율에 의거하여 구매가격에서 최대 5%의 이율을 더하여 계산된다. 2월 22일부터 적용된 환율은 그 동안 1달러당 55파운드에 거래되던 수단 파운드가 1달러당 375파운드로 무려 7배 높게 조정 되었다. 

 

수단 재무부장관과 수단중앙은행 총재의 공동기자회견에 따르면 이미 외환거래가 진행되고 있으며, 알 사이하(Al Saiha) 신문은 수단 중앙은행이 세계은행으로부터 18억 달러를 지원 받고 3개월 후에는 추가적으로 12억 달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 명을 밝히지 않은 아랍 국가로부터 3월에 30억 달러를 환불 가능한 보증금으로 추가 입금을 약속하였다고 밝혔다.

수단 중앙은행이 밝힌 암시장 환율과 수단 정부의 공식환율의 괴리감을 없애는 조치는 중장기적으로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기대 된다. 아래와 같은 긍정적인 영향을 들 수 있다. 


ㅇ 환율의 통일성 및 안정 가능성

ㅇ 암시장의 외환거래를 없애고 공식 거래선(은행) 확보

ㅇ 국제 금융기관에서 수단의 금융 투명성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 마련

ㅇ 생산 및 수출기업들에게 합당한 환율 제공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암시장 상들을 붕괴시켜 상당부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을 듯 싶다. 2월 22일부터 수단 중앙은행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환율은 대략 1달러당 370-380 파운드에 책정되고 있어 벌써부터 수단 국민들은 암달러상에게 바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수단 중앙은행에서 3월 3일자로 공시한 환율은 1달러당 378 파운드이다. 같은 날을 기준으로 무역관에서 확인한

암시장 환율상 세 곳을 대상으로 평균값은 385 파운드였다.  굳이 암시장의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없어졌다.


수단 중앙은행의 달러환율 제공정보


  * 주 :  수단의 홈페이지 (https://cbos.gov.sd/en/dollar-exchange-rates )는 가상사설망을 통해야 접속이 가능하다.

(자료  : 수단 중앙은행 홈페이지)


현지 바이어들도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불안해 하고 있어  

 

중장비 및 건설 장비 분야의 S사의 세일즈 매니저는 "환율의 안정세를 찾고 수단 파운드의 단일화와 국내 은행들의 외화 유입을 돕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며 "수단 중앙은행이 환율 시장을 점진적으로 통제하기 위해서는 달러를 계속 확보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환율 상승으로 인해 원가 및 판매 가격이 증가하여 수입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 봤다.

또한 "새로운 정책이 수입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중장비의 경우, 판매 리드타임(lead time)6개월에서 9개월이며 올해의 사전 주문을 이미 완료한 상태이기에 환율 변동을 고려하여 전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 배터리를 수입하는 R 사의 오스만 대표는 "새로운 정책을 통해 수단 정부가 환율을 통일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암시장의 환율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 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현재로서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입을 잠시 중단하고 신규 정책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자료원 : 무역관 취합 (바이어 인터뷰, 현지 언론사, 수단 중앙은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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