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中 베이징, 11월 1일부 新 전기자전거 국가표준 전면 적용

- 표준 미부합 제품 도로 운행 금지 -

- 교체수요 확대에 따라 생산·수입 급증 -

- 원료 수급 불균형 사전 대비해야 -

 

 

 

규제 동향

 

오는 11 1일부터 베이징에서 주황색 임시번호판(橙色臨牌)을 단 전기자전거는 운행 금지된다.

 

11월 1일부 운행 금지되는 베이징 주황색 임시번호판(橙色臨牌)


자료: 전동차망(全球電動車網)

 

베이징 주황색 임시번호판을 단 전기자전거는 현행 전기자전거 국가강제성표준* 미부합 제품이다. 2018 11 1일 ‘베이징시 비()기동차(機動車) 관리조례’를 시행하면서 정부가 국가표준 미부합 제품에 3년 유예기간(2018.11.1.~2021.10.31.)을 두고 임시번호판을 발급했다. 2021 10 31일 유예기간이 종료되면서 국가표준에 부합되지 않는 전기자전거는 운행이 전면 금지된다. 11 1일부터 불법 운행 적발 시 1000위안 벌금을 부과하고 전기자전거를 몰수한다.

  주*: GB17761-2018电动自行安全技术规

 

전기자전거에 의한 교통사고 빈발, 화재 위험성 등으로 중국 정부는 2018 5월 안전성 기준을 대폭 강화한 신 국가강제성표준을 발표하고 이듬해인 2019 4 15일부터 시행했다. 새로운 국가표준에 따라 2019 4 15일 이후 중국에서 생산·판매된 전기자전거의 최고 시속은 25/h를 초과할 수 없으며, 시속이 15/h 도달 시 경보음이 울려야 한다. 배터리 포함 자전거 총무게는 55㎏ 이하, 배터리 공칭전압은 48V 이하, 전동기 정격출력은 400W를 초과할 수 없다. 반드시 페달을 장착해야 하며 형식적인 페달이 아닌 페달을 구르면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현행 중국 전기자전거 국가표준(GB17761-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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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전동차망(全球電動車網)

 

국가표준 시행 전, 즉, 2019 4 15일 이전 생산·판매된 GB17761-2018 표준 미부합 전기자전거에 대해 각 지방정부가 현지 상황에 맞춰 유예기간, 운행 금지 시점, 번호판 발급 및 관리 규정을 제정 및 시행한다.

 

시장동향

 

현지 업계는 정부 규제가 시장 교체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보고 생산량을 늘리는 등 공급 확대에 주력했다. 베이징의 경우 정부가 규정한 임시번호판 신청 종료일(2019.4.30.)까지 총 214만 장의 주황색 임시번호판이 발급됐다. 베이징에서만 10월 말까지 214만 대의 국가표준 미부합 전기자전거가 폐기되어야 하며 이에 따라 200만 대의 교체수요가 발생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유예기간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중국 전기자전거 생산량은 반등세로 전환했다. 전기자전거는 그 편리성으로 시장이 확대되면서 산업 규모도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2011년 중국 전기자전거 생산량은 1500만 대 미만이었으나 2012 2000만 대, 2015 3000만 대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2018년 신 국가표준 제정으로 생산량이 전년도의 3686만 대에서 2500만 대로 주저앉았다. 감소폭은 1100만 대에 달했다. 저조한 성장세는 2년간 지속되다가 2020 30% 성장세를 보였다. 7월 누계기준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며 2000만 대를 웃돌았다.

 

중국 전기자전거 생산량 및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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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국가통계국

 

수입도 2020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0년 중국 전기자전거 수입금액은 전년 대비 3배 급증하며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2021 7월 누계 수입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1332만 달러로 견조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전기자전거(HS 8711.60) 수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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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중국 생산제품이 해외로 수출돼 단순 변형 가공 뒤, 다시 중국으로 수입될 경우 원산지 규정에 따라 대중국 수입으로 집계됨.

자료: GTA

 

시장은 호황기에 접어들었지만 기업들은 원료 품귀가 심화될 것으로 보고 사전 대비책을 고심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 모빌리티(전기차),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세계적 추세로 떠오르며 배터리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에 5G폰 교체수요까지 더해져 배터리 업계는 원료 가격 상승세에 직면해 있다. 실제로 리튬뿐만 아니라 희토류 제품까지 작년부터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화촹(華創)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전기자전거, 에어컨, 스마트폰 등 다운스트림 부문의 수요 급증세가 한동안 지속되면서 단기 내 원료 가격 급등세는 완화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주*: 전기자전거/전동스쿠터 등 1인용 이동수단,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중교통보다 1인용 이동수단에 대한 선호도 급상승

 

중국내 리튬, 희토류 제품 가격 최근 2년간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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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wind

 

시사점

 

중국 정부가 ‘2060년 탄소중립’ 목표를 제시하면서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1인용 모빌리티가 중국시장에서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규제 강화가 더해지면서 향후 기업들은 안전성을 강조한 고성능 전기자전거 출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은 현지 수요를 파악하고 기술력 갖춘 제품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한편, 관련 원료 확보 및 가격 상승세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국내외 경기회복세와 더불어 작년 말부터 국제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9.5% 상승했다. 이는 2008 8월 이후 1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생산자 물가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배터리 원료 등은 수급 불균형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사전 대비책을 강구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

 

 
자료: 신징보(新京報), 중국경영보(中國經營報), 화촹(華創)증권 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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