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의 2020 베이징 국제 모터쇼
- 신에너지차와 로컬기업이 주역 -
- 차·부품·IT 융합 등 미래차 생태계 조성 가속화 추세 -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제 모터쇼가 잇따라 취소된 가운데 2020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0)’가 지난 9월 26일 막을 올렸다. 올해는 “미래를 이끄는 스마트카(智領未來)”란 주제로 베이징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흘간 중국 자동차산업 발전현황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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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명 |
2020 (제16회)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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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0년 9월 26~10월 5일, 10일간(신관) 2020년 9월 28~30일, 3일간(구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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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완성차: 베이징 국제엑스포센터(신관) 신에너지차/자동차 부품: 베이징 국제엑스포센터(구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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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1990년 출범한 AUTO CHINA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격년 개최되며 베이징 모터쇼는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신모델을 출시하고 중국 자동차 시장의 발전방향을 보여주는 최대 자동차 전시회이다. 예년과 같은 4월 말에서 5월 초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5개월 연기됐다.
완성차 전시는 순이(順義) 베이징 국제엑스포센터 신관에서 진행하고 신에너지자동차와 부품 코너는 징안좡(靜安莊) 국제엑스포센터 구관에 설치했다. 총 전시면적은 20만㎡에 달한다.
키워드로 보는 2020 베이징모터쇼 현장
1) 규모
2020 베이징 모터쇼엔 현대·기아, 폭스바겐, BMW, 벤츠, GM, 도요타, 혼다, 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베이징자동차그룹(베이치), 광저우자동차그룹 등 로컬 업체 및 테슬라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에 샤오펑(小鵬) 등 로컬 신흥 전기차 업체까지 800여 개 업체가 785종 차량을 전시했다. 코로나 사태에도 중국 최대 자동차 전시회가 개최된 데는 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참가업체가 1200개 사, 전시 차종이 1000개를 넘어섰던 2018년에 비해 규모는 1/3 줄어들었다. 콘셉트카 수도 36개로 2018년(64개)의 절반 수준이다.
한편 글로벌기업 르노, 로컬계 화천(華晨), 전기차 업체 바이톤(BYTON) 등은 ‘신차 출품 없음’, ‘자금 부족’ 등 이유로 참가하지 않았다.
업계는 ‘규모 축소’, ‘신모델 감소’는 자동차 산업에 대한 코로나 충격을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생산중단, 시장불황, 입국제한조치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2) 신에너지차
이번 모터쇼에서 업체들이 선보인 신차 중 신에너지차가 40% 비중을 차지했다. 그중에서도 로컬 기업이 147종으로, 주를 이뤘다.
독일 폭스바겐을 비롯해 미국 포드, 일본 도요타·혼다 등 글로벌 기업이 총 13종 신에너지차 신모델을 공개했다.
관계자들은 자동차 업체들이 신에너지차로 눈길을 돌리는 이유는 1) 장려정책, 2) 시장성에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2019년부터 크레딧(=더블 포인트) 제도를 통해 중국 내 자동차 업체들은 신에너지자동차 생산 비중을 의무화했다. 2019년에 10%, 2020년 12%, 2023년까지 매년 2%p씩 비중을 올린다. 신에너지차 생산 비중이 부족할 경우 타사로부터 '포인트'를 구매해야 한다. '친환경'은 이미 정부의 정책방향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중국은 세계 최대 신에너지차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현대차도 이번 모터쇼에서 초고성능 기술실증용 전기차 RM20e를 공개했다. 최대 출력 810마력,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3초 미만인 고성능 차량으로 현장에서 많은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시속 2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9.88초에 불과하다. 모델명 중 ‘RM’은 다목적 기술 시험차량에 붙는 명칭으로 ‘움직이는 연구소(롤링랩·Rolling Lab)’라는 의미다.
현대 초고성능 기술실증용 전기차 RM20e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3) 로컬 기업
이번 전시회에서 로컬 기업의 활약이 돋보인다. 앞서 언급한 신에너지차 신모델 수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 공개 차량 수에도 로컬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 785대의 차량이 출품됐으며, 그 가운데 82종의 차량은 세계 최초 공개다. 이중 로컬 기업이 68종, 글로벌 기업의 세계 최초 공개는 14종이다.
광저우자동차 그룹 전시부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