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체르노빌 직원 인질로 잡은 러시아군…백악관 "위험한 인질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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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이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발전소의 민간인 직원들이 러시아군에 인질로 잡혔다는 소식에 큰 우려를 전했다.

CNN은 이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러시아군이 체르노빌의 직원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믿을 수 있는 소식에 분노한다”며 “핵폐기물 시설을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일상적인 노력들을 뒤엎을 수 있는 불법적이고 위험한 인질극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우며 크게 우려된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러시아의 이같은 행동을 규탄하며 직원들의 석방도 요청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지상군 최고사령관 보좌관인 알리오나 셰브초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러시아군이 이날 체르노빌 발전소를 장악했으며 직원들이 인질로 잡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핵폐기물 저장 시설의 상태는 알 수 없다”며 “이는 오늘날 유럽에 있어 가장 심각한 위협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1986년 폭발 사고가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은 반경 30km 지역이 지금까지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소개 구역’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되고 있다. 36년 전 폭발한 원자로 4호기에선 사고 직후 핵연료와 핵물질이 남아있는 원자로 위에 급하게 씌웠던 콘크리트 방호벽에 금이 가는 등 붕괴 우려가 커져 100년을 버틸 수 있는 철제 방호벽을 덧씌우는 작업을 했으며, 2019년부터 추가 방호벽이 가동에 들어갔다.

http://n.news.naver.com/article/032/000313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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