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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구하기' 나섰던 켈리, 되레 거짓말 드러나 '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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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AP=연합뉴스]

 

프레데리카 윌슨(민주·플로리다) 연방 하원의원 [AP=연합뉴스]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이자 2010년 아프간 전쟁에서 차남을 잃은 유족이기도 한 그의 발언에 브리핑을 지켜보던 일부 백악관 직원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다음 발언이 문제가 됐다.

켈리 비서실장은 2015년 마이애미에 건립된 미 연방수사국(FBI) 순직자 추모건물 기공식을 거론하며 "빈 수레가 요란하듯이, 한 여성 의원(윌슨)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자신이 모금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그리고 얼마나 지역민을 생각하는지를 떠들어댔다"며 "그는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지원을 요청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2천만 달러를 주기로 했다고 자랑한 뒤 자리에 앉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두 그 말을 듣고 어안이 벙벙했다"며 윌슨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은 당시 기공식 영상을 확인한 결과, 켈리 비서실장의 말과는 달리 윌슨 의원은 연설시간 9분의 대부분을 순직한 두 FBI 직원을 추모하는데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군인이 정치쪽에 가면 바보가 되는 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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