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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때문에 눈도 제대로 못 떠' 모피 농장서 사육되는 여우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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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좁은 우리에 갇힌 여우들은 불어나다 못해 접힌 살 때문에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했다. 모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이 여우들은 지방함량이 높은 사료를 먹으며 몸집을 불렸다. 거대한 몸을 간신히 뉠 정도의 작은 우리에서 이들은 맘껏 뛰어다닐 수도 없었다. 이곳에 갇힌 여우들의 몸무게는 무려 19㎏. 3.5㎏이 정상체중인 보통의 여우에 비해 5배가 훌쩍 넘는다. 본성대로 사냥을 위해 뛰어다녀야 할 여우들에게 이곳은 감옥이었다.

핀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큰 여우 모피 생산지다. 2014년 핀란드에서 모피를 위해 희생된 여우는 180만 마리에 이른다. 핀란드에서 동물에게 피해를 주는 방식으로 가축 번식을 하는 것은 엄연히 불법이다. 그러나 암암리에 이러한 비윤리적 사육 행태는 이뤄지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모피는 영국 등으로 수출되며 모자, 겉옷 등 '패션 재료'로 이용된다. 모피 코트를 만들기 위해선 '일반 여우'의 경우 약 10~20마리 정도가 희생된다. 

 

 

 

 

 

 

핀란드 왜 이래? 휘바 가지곤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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