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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교관 '외화벌이' 들통..파키스탄 경찰에 양주 450상자 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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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주재 북한 외교관이 자신의 집에 수천만원 상당의 고급 주류 400여 상자와 다이아몬드 등 보석류를 보관하다 현지 경찰관에게 한꺼번에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 와중에 북한 외교관이 면책특권을 이용해 불법 주류 판매 등 외화벌이에 나섰고 이를 간파한 현지 경찰관이 북한대사관 측에서 문제삼지 못할 것으로 보고 훔쳐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6일 파키스탄 페샤와르에서 마약수사청이 압수한 밀수 주류를 폐기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하필 무슬림 나라 파키스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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