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베트남, 팽창하는 국제대학 교육시장

- 베트남, 2025년까지 인구 1억명 돌파를 앞두고 황금 인구 시대 도래-

- 코로나19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해외 유학을 준비하던 베트남 학생들, 국내의 국제대학으로 진학하는 현상 주목 -

 

 

 

베트남은 2025년까지 인구 1억명 돌파를 앞두고 황금인구시대 도래해 있다. 2019년에 시행된 인구주택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의 인구는 9,620 8,984명이다. 2020 4 세계은행은 베트남 인구의 70% 35 미만, 중산층은 인구의 13% 차지한다고 분석했으며 2026년까지 26%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코로나19 인한 세계적인 불확실성은 베트남의 교육분야에도 영향을 미쳤다. 경제력이 있는 학부모들은 졸업 취업을 보장해 주지 않는 베트남의 일반 학교에서 베트남의 국제학교, 직업훈련학교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해외 유학생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번 해외 시장뉴스에서는 인구의 70% 이루는 35 미만 젊은 층과 함께 팽창하는 베트남의 국제대학 교육 시장에 대해 살펴본다.


도시 인구의 성장과 국제 교육 수요의 증대

 

고도로 숙련된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경제 상황에서 선진 교육에 대한 수요가 크지만 베트남의 공교육은 질과 양적인 면에서 모두 부족하다고 평가 받는다. 이로 인해 일부 학생들은 국내에서 공부하는 대신에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택한다.


베트남에서 해외로 유학을 가는 학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에는 국비유학생의 비율이 높았다면 최근 들어서는 자비 유학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가구당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국제학교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의 수요가 증가했다. 베트남 사람들은 현재의 공교육 시스템에서 글로벌 인재, 해외 기업의 기준에 부합하는 숙련 노동자와 기술자가 배출되기가 힘들다고 믿는다. 새로운 프로젝트에 공급할 있는 훈련·숙련 노동력의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베트남의 교육에는 적절한 대안이 필요하다.


2019 베트남 통계청의 인구 주택 조사는 베트남의 인구를 9,629 8,984명으로 집계했다. 도시지역 주민은 3,305 9,735명으로 전체 인구의 34.3% 차지했으며 농촌지역 주민은 6,314 9,249명으로 전체 인구의 65.6% 차지했다. 도시인구비율은 지난 10년간 4.8퍼센트포인트 증가했다. 2019 기준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번째로 인구가 많고 세계에서 15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다.


2019년 베트남 인구주택 총조사 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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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개년의 베트남의 인구 주택 조사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18년까지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 지출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는 학생 명당 12개월 평균 129달러를 교육비로 지출 했으나 2018년에는 학생 명당 287달러를 지출하여 2019 학생 연간 평균 교육비는 2010 대비 119% 상승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가구당 소득이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교육비 지출도 증가하는 것을 있다.


재학생 1인당 연 평균 교육비 지출액

(단위: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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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베트남 통계청 인구 주택 총 조사 (2019, GSO)


도시인구의 증가는 교육의 질 상승 및 교육비 지출 상승과 비례한다. 중산층 이상, 고소득층 가정의 경우 자녀가 베트남 내의 국제학교에서 공부하는 것과 해외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 또한 부모들에게는 하나의 트렌드가 될 것이다.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19년 기준 약 19만 2천명의 베트남 유학생이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TTC에듀는 ’19년 기준 베트남 부모들이 소득의 최대 47%를 자녀 교육에 소비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녀가 해외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로 유학을 간 경우 베트남 사람들이 연간 지출하는 총 유학 비는 매 년 약 30억 달러(한화 약 3조 5천억원)에 달했다. 유학생 1인 평균 미화 1만 5천달러(한화 약 1천 7백만원) 정도를 지출하는 셈이다.


시험 고득점, 명문대진학, 전문직 장려 위주의 베트남인 교육 철학


아시아의 문화는 유교 전통과 맞닿아있다. 유교 전통에서는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을 치고, 좋은 성적을 받고(과거에 급제하고), 조상과 부모의 명예를 드높이는 것이 가치있는 일이라고 여겨진다. 베트남에서는 이러한 생각 현재까지 이어져 공부의 개념이 시험을 보고, 우수한 성적을 받고, 명문대에 가고, 학위와 자격증을 따는 것과 결부되었다. 베트남 부모들은 여전히 전문 자격증을 따고 전문직에 종사하거나,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만이 장래가 촉망된다고 생각한다. 베트남이 교육에 대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는 사회경제발전전략 과정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며 교육시스템 역시 급속도로 성장했으며, 대학 진학 비율도 높아졌다. 이는 대학교들이 충분히 준비되지 못한 상태에서 학생 과밀화를 야기했고, 수준미달의 대학교 증가로 이어졌다. 최근 현지언론은 베트남의 신입 대학 졸업생들이 기술 부족으로 인해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때문에 베트남 학생들은 현지에서 국제학교에 진학하거나 해외 유학 연수를 간다면 베트남에서 공립대학을 졸업한 보다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 생각한다.


기업들 또한 교육의 국제화를 부추기는 역할을 한다. 베트남 기업들은 신입 직원을 뽑을 , 현지 명문대, 혹은 해외 명문대 졸업자들을 선호한다. 또한 베트남 기업들의 국내 대학 졸업자와 해외 대학졸업자의 연봉 차별도 존재한다. 머서의 2019 연봉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의 국내회사와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는 해외 대학 졸업자들은 국내 대학 졸업자 보다 평균 34%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시험성적 우수자, 명문대 졸업자, 전문 자격증 소지자를 선호하는 사회와 기업의 관점은 유교의 영향을 받은 아시아 국가에서 두드러지며 현대 사회에서 까지 교육과 취업시장의 양극화를 부른다.


숙련 노동자 수요 연일 증가, 노동생산성은 여전히 낮아


베트남에 외국인직접투자기업이 증가하며 기업에서 고용하는 인력 또한 글로벌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었다. 현지 언어와 현지시장을 이해하며 동시에 외국어 및 해외시장을 이해하는 근로자, 다국적 근로환경에 적합한 능력과 이해력, 포용력을 가진 근로자의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취업 준비생 들은 모국어를 할 줄 알고 현지 시장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해외 선진 교육을 받고, 해외 문화와 시장을 이해하며, 외국어에 능통할 것이라 여겨진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통계에 따르면 FDI분야는 360만명 이상의 직접 근로자와 5~6백만명의 간접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인력의 노동 숙련도와 생산성은 여전히 제한되어 있으며 고도로 숙련된 노동자의 부족은 현 노동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직업교육과 노동시장 수요의 격차 역시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의 2019년 발표에 따르면 채용된 근로자의 37%는 직무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FDI기업의 39.86%는 노동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채용 후에도 근로자 직무재교육을 위해 최소 1-2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베트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은 베트남의 노동구조는 물론 노동력 수급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의 2019년 기준 노동가능인구는 약 6천 542만명에 달해 전체 인구의 약 68%를 차지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베트남은 2007년부터 인구황금기에 접어들어 피부양자 1인당 노동자 2인인 시대가 2040년 까지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그러나 높은 노동 가능 인구 비율에 비해 양질의 인적자원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 가능 계층의 숙련도와 전문성, 생산성이 모두 떨어지고 세계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9세계경제포럼에서 발간한 글로벌 경쟁력 보고서' 따르면 베트남의 글로벌 경쟁력 지수(GCI)는 작년 79위에서 10계단 상승한 69위를 기록했다. 분야별 지표 중에서 기술 지표는 2.7점이 상승했고, 다른 모든 지표도 긍정적으로 상승, 4단계 상승했다. 특히 직업훈련의 (13단계 상승) 졸업생 기술(12단계 상승), 직원 교육 정도 숙련된 직원 찾기 용이성(8단계 상승), 교육 대한 비판적 사고(7단계 상승)등의 지표가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인재 생산의 맥락에서 해외 기준의 노동시장에 필요한 숙련 근로자에 대한 요구는 충족되지 않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기술 지표와 직업교육 품질 전년대비 변화도

 

국가

기술 지표

2018년 대비

직업교육의 품질 점수

2018년 대비

1

싱가포르

19

+1

6

+2

2

말레이시아

30

-6

12

-3

3

필리핀

67

동일

29

-4

4

인도네시아

65

-3

37

-3

5

브루나이

59

-1

49

+5

6

태국

73

-7

74

+1

7

라오스

104

-1

97

+3

8

베트남

93

+ 4

102

+13

9

캄보디아

120

+1

112

+6

자료: 세계 경제 포럼(WEF) 글로벌 경쟁력 리포트(Global Competitiveness Report) 2019


양질의 노동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베트남의 숙련 노동자 지수의 순위는 여전히 낮고 교육의 질은 노동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대학을 졸업한 베트남인 신입 직원들도 숙련노동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트남 대학에서 기업이 요구하는 실용적인 취업 훈련과 동떨어진 커리큘럼을 가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업의 숙련 노동자 수요와 졸업생 능력간의 격차는 교육훈련 부문에 민간기업이 진입 있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공공부문이 관심을 가지지 않거나 유리하지 않은 분야를 점유할 있게 한다.


하노이무역관은 호치민 국립 경영 법대(Vietnam National University-HCM Univerisity of Economics and Law) 학장인 Le Hoang Su 박사와 직접 화상 인터뷰를 통해 베트남의 대학이 숙련 기술자 글로벌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다. Le Hoang Su 박사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박사 통합과정을 통해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LG 포스텍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한국의 산학 협력 시스템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2008년부터 대학에서 베트남 학생들을 가르치며 베트남 대학생의 글로벌 실무 능력이12 전에 비해 많이 향상된 것을 느끼지만, 여전히 해외 기업이 선호하는 업무능력을 갖추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학을 졸업해도 회사 바로 투입될 만큼 실무능력이 키워지지 않는 베트남 대학들의 문제는 한국의 대기업들이 실시하는 산학협력과정에서 해결책을 찾을 있을 것이라 조언했다. 1-2개월짜리 단기 인턴십을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 6개월에서 2년정도의 과정으로 산학협력 인턴십 과정을 정부 차원에서 실시하고, 기업은 우수한 학생을 고용하여 실무부서에 투입해서 산학 훈련을 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의 경우는 부족한 실무능력을 직접적으로 체득하게 되며, 기업 입장에서는 졸업생을 고용하는 보다 적은 비용으로 근로자 교육을 있게 된다고 전했다. 베트남 기업에서도 인턴십을 실시하기는 하지만 한국처럼 6개월에서 1 이상 이어지며 업무에 책임을 주는 산학협력과정은 드물다고 전하며, 베트남 기업들이 베트남 대학 졸업생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호치민 국립 경영·법대 학장 Le Hoang Su 박사와 KOTRA 하노이무역관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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