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도미니카공화국 모노레일 프로젝트 관계자 인터뷰

- 신규 추진 대중교통 프로젝트는 민간투자로 이뤄질 것 -

복수의 모노레일 프로젝트 민간 개발자가 대 정부 사업 제안 중 -




인터뷰 추진 배경


도미니카공화국 루이스 아비나데르 신임 대통령은 2019년말 발표한 공약집의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계획 부문에서 수도 산토도밍고 및 제2도시 산티아고에 대한 모노레일 대중교통 시스템 도입을 포함한 바 있다. 대통령 당선 후 모노레일 프로젝트가 곧 추진될 것이라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으며, 도미니카공화국의 프로모터들이 일부 국내기업들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해당 프로젝트의 실제 실행 추진 여부 및 진행 단계 등에 대한 국내기업들의 질의가 접수돼 관계자 인터뷰를 실시했다.

 

정부기관 인터뷰


우선 도미니카공화국의 지하철·케이블카 관리운영 기관 OPRET(교통재정비국, Oficina para el Reordenamiento del Transporte)의 라파엘 산토스 신임 국장을 면담했다.

 

<인터뷰 개요>

ㅇ 일시: 2020.9.29(화)

ㅇ 장소: OPRET(Oficina para el Reordenamiento del Transporte, 교통재정비국)

ㅇ 인터뷰 대상자: Rafael Santos Perez, OPRET 국장

 

라파엘 국장은 산토도밍고 외곽과 시내를 연결하는 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스템 부재로 인한 출퇴근 전쟁이 도미니카공화국의 오래된 숙제임을 언급하며, 신정부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중교통 개선 방안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 수단이 모노레일로 확정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모든 것은 대통령의 결심에 달려있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지만 신규 추진되는 대중교통 프로젝트는 민간투자를 전제로 이뤄질 것이므로 기존의 대중교통 수단과 다른 시스템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라파엘 국장은 모노레일 프로젝트에 대해 OPRET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계획은 없다고 밝히며, PPP 방식의 모노레일 프로젝트 제안·협의차 OPRET을 접촉하고 있는 인사 2인의 정보를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에 제공했다.

 

OPRET 국장 주요 면담내용(9.29.)

자료: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민간부문 모노레일 프로젝트 개발 관계자 인터뷰


이어 라파엘 국장이 소개한 2명의 관계자와 유선, 면담을 통해 의견을 교환했다.

 

<인터뷰 2-1>

ㅇ 일시: 2020.9.29(화)

ㅇ 장소: 유선인터뷰

ㅇ 인터뷰 대상자: Alex de Marchena, independent civil engineer

 

알렉스씨는 산토도밍고에 지하철 도입이 결정되기 전인 2004년에 대안으로 지하철보다 투자비용이 적게 드는 모노레일 도입을 제안했으나 도시 경관문제, 토지수용 및 기타 복합적인 사유로 당시 정부에서 지하철을 선호해 모노레일이 채택되지 못했다고 했다.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 후보시절에 모노레일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한 결과 아주 마음에 들어 하며 해당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내걸었다고 언급하며, 2024년 재선 도전을 위해서라도 해당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Alex de Marchena 주요 면담 내용


자료: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인터뷰 2-2>

ㅇ 일시: 2020.10.1(목)

ㅇ 장소: KOTRA 사무실

ㅇ 인터뷰 대상자 : Hector Then, Luis Casanova (COMPREICA 대표, 프로젝트 디렉터)

 

프로젝트 디렉터와 함께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을 방문한 엑토르 텐씨는 COMPREICA라는 건설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회사는 도로·고가·수도관 등 건설엔지니어링 및 중장비 임대업체이다.

 

이 회사는 산토도밍고 모노레일 건설 프로젝트를 약 2015년 경부터 검토했다고 하며, 민간투자사업 제안자로 참여해 향후 프로젝트 입찰에도 건설사로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향후 프로젝트 공동 수주를 위한 해외 모노레일 차량 공급사, O&M 업체 등과의 컨소시엄 구성에도 관심을 보였다.

 

COMPREICA사 주요 면담 내용

자료: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시사점


도미니카공화국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편으로, 특히 산토도밍고 외곽지역에서 도심으로 출퇴근할 수 있는 마땅한 대중 교통편이 부족해 도로교통 안전과 삶의 질에 대한 문제점이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이에 루이스 아비나데르 대통령도 2019년 대선후보시절 발표한 정책자료집(일종의 공약집)의 교통부문 계획에 도시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통합 대중교통 시스템(Integral system of Urban Transportation) 구축의 일환으로 산토도밍고 및 산티아고에 모노레일 도입(2020/2021)을 언급했다.

 

출퇴근시간대 만원을 이루는 개인 노선버스


자료: 현지 언론보도사진(Noticias SIN)

 

그러나 해당 내용이 한문장에 불과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포함되지는 않았으며, 동일 카테고리 내에 전기/하이브리드 굴절버스를 활용한 BRT(Bus Rapid Transit) 시스템 도입계획도 반영돼 있는 바, 사업성 등을 고려해 두 가지 프로젝트가 양립할 지, 취사선택될 지 예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는 정부 차원에서 모노레일 프로젝트 사업 타당성 등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이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므로, 민간사업자들의 제안을 접수하더라도 실제 해당 프로젝트의 추진여부 결정 및 세부사항 조율까지는 현지 민간 사업자들이 낙관하는 것보다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관계자 인터뷰, 언론보도, Luis Abinader 대통령 후보 2020-2024 정책제안(‘19.11.7), KOTRA 산토도밍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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