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택시 배터리 교환소, 중국 창춘에 첫선
- 창춘에 전기차 택시 배터리 교환소 1호 등장, 연내 40개 이상의 교환소가 운영될 예정 -
- 배터리 교환소, 향후 전기차 시장의 표준으로 정착될 가능성 높아 -
전기차 택시 전용 배터리 교환소, 창춘에 최초 등장
길림성 창춘에 전기차 택시를 위한 배터리 교환소(BSS, Battery Swapping Station)가 최초로 등장했다. 이는 창춘시에서 추진 중인 전기차 택시 보급 계획과 연계하여 건설중인 배터리 교환소의 1호점으로서, 전기차가 설비에 진입하여 1분만에 배터리팩 전체를 성공적으로 교체하는 영상이 대중에 공개되었다. 창춘의 1호 배터리 교환소는 현재 시스템 최적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중으로, 올해 상반기 중에 정상 가동에 돌입한다고 한다.
창춘 배터리교환소 1호점
자료: KOTRA 창춘무역관 촬영
2021년 3월 1일, 길림성 정부는 디이치처(FAW, 中国第一汽车集团)와 함께 '전기차 창춘 녹색 길림(旗E春城 绿色吉林)' 프로젝트 기공식을 개최하였다. 창춘시는 택시 및 공무차량을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겨울이 긴 북방 도시 창춘을 전기차 보급 시범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창춘시는 향후 3년간 창춘시의 신규 등록 택시나 정부기관의 공용차 교체시 전기차 구입을 적극 독려할 예정으로, 전기차 보급 및 사용 편리를 위해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망도 함께 구축한다고 한다. 이번에 공개된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 1호점이 바로 그 시작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길림성 정부의 전략은 매우 흥미롭다. 지방정부의 재량권이 비교적 높은 택시나 관용차를 중심으로 전기차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누구나 생각해 봄직한 부분이겠으나, '전기차 배터리 교체 시스템 구축'라는 방향성까지 제시하는 것은 매우 참신한 접근이다. 창춘은 중국 3대 자동차 기업 디이치처의 본사가 소재하고 있는 자동차 도시로서, 가구별 자동차 보급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다. 그러나 창춘은 월평균 기온이 영하인 기간이 연중 5개월에 달하는데, 동절기에는 배터리 사용량도 늘어나고, 배터리 효율도 떨어지기 때문에 전기차 보급은 더딜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공공 배터리 충전소도 아직까지 턱없이 부족하고, 충전 대기시간 문제 등도 풀어야 할 과제이다. 이러한 점에서 배터리 교환형 택시의 보급은 단기내 전기차를 보편화시키고 인프라도 구축할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길림성 정부는 지난 2021년 1월, 자동차 소비촉진을 위한 조치(吉林省人民政府关于进一步促进汽车消费若干措施的通知, 2021.1.21.)를 발표했는데, 신에너지차 충전 설비 확충 지원, 전기차 구매세 면제 조치 연장 및 증치세(부가가치세) 감면, 공공부문의 공용차 공유제 운영 및 신에너지차 도입 장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중 신에너지차 충전설비 확충과 관련해서는, 충전인프라 관련 부지 확보 우선 보장, 재정 및 세제 혜택, 전력망 연계 지원, 산업용 전기료 부가 혜택, 전기료 감액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전기차 창춘 녹색 길림(旗E春城 绿色吉林) 프로젝트 기공식
자료: 텅쉰망腾讯网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충전소, 전기차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수도
2020년말 기준 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400만대를 넘어섰으나, 공용 전기차 충전 스탠드는 81만 기에 불과하다. 또한 충전소의 대부분은 베이징, 광동, 상하이 등 대도시 지역에 편중되어 있다. 무엇보다 30분 이상 소요되는 충전시간이 이용에 가장 큰 걸림돌이며, 충전소의 위치가 운전자의 생활 반경과 동떨어져 있는 점도 한계이다.
중국의 전기차 판매 및 충전 스탠드 보급 현황 (단위 : 만대, 만기, %)
|
구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