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중국 반도체 전시회(SEMICON CHINA 2021) 현장 스케치(2) 전문 포럼 분석

- 코로나19 상황 下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반도체 시장, 中 전세계 반도체 설비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 -

- 선진재료 포럼, 선진제조포럼, 인재 프로젝트 등 SEMICON 전시회 연계 20여개 전문 포럼 운영, 업계 최신 동향 분석 -

 

 

 

지난 3월 17일~19일 기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반도체, 플랫패널디스플레이 전시회의 키워드는 '跨界全球•心芯相(글로벌 심화융합)'이었다. 중국의 5G,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차량 등 미래형 응용산업 확장 시기, 핵심 소재부품으로 알려진 반도체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시장 수요로 인해 이미 중국은 유례없는 반도체 부족 상황에 직면했다. 저우쯔쉐(Zhou Zixue) 중국 반도체산업협회 회장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반도체 산업 매출은 8911억 위안(약 1410억 달러)으로 전년 대비 17.8% 큰 폭으로 성장했다. 중국 내 수요가 큰데 비해, 중국의 자체 생산력은 여전히 국내 수요의 15.7%에 불과하여 여전히 해외 의존도가 높은 품목 중 하나이다. 첨예화되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관련 전문기술의 중국 유입 금지 확대 등 시장 우려 요인이 여전히 존재하는 와중에 중국내 칩 부족 현상 타개를 위해 국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3월의 중국 반도체 전시회에서는 이러한 현장 분위기가 여실히 드러나 주목을 끌었다. 이번 현장 스케치(2)편에서는 앞선 세미콘 전시회 전반의 현장 정보조사에 이어, 전시회와 연계 개최된 전문 포럼과 주요 연사 발표내용의 주요 포인트를 짚어보며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산업 동향을 전달하고자 한다.



2021년 중국 양회 테마 "중국칩(中国芯)"


올해 양회에서도 국가 중점 전략산업으로 중국 공급긴장 완화, 반도체 칩 자국화, 자체 기술 개발 등을 향한 정부, 기업 대표자들의 많은 의견이 수렴되었다. 각계 각층의 의견 개진 현황을 보면, 향후 중국 정부가 세부적으로 어떤 분야에 전략적인 정책지원을 이어갈지 짐작할 수 있으므로 중요하다. 아래 표는 양회 개최 전 관련 산업계 주요 기업인과 정부부처의 의견수렴 동향을 요약한 것이다. 중요한 특징은, 중국내 자급생산을 위한 생산투자 확대 계획과 관련된 산업단지 개발계획 그리고 차량용 반도체, 산업생태계 융합을 위한 응용기술산업에 대한 업계 요구사항이 반영되었다는 점이다.


 2021년 중국 양회 개최전 반도체 산업 관련 정부기관/기업 의견 수렴 현황

구분

발표

주제

기관

국가개발은행

집적회로 등에 대한 투자 확대, 2021년 혹은 내년중  신설 지분 투자

500억 위안 이상 투자 계획

기관

중국 공신부(工信部)

핵심기반부품, 소자에 기반을 둔 완전한 산업사슬 체계 유지 필요

기관

중국 공신부(工信部)

2020년 중국 집적회로 매출 8848억 위안, 평균성장률 20%

기관

선전 핑산(深圳坪山)

수준 높은 웨이퍼 제조공장 건설 등 투자 프로젝트 가속화

기관

상하이시

상하이 린강(临港) 집적회로 산업단지 5개년 개발 계획

기관

주하이 고신구(珠海高新区)

"진금백은(真金白银)" 집적회로 산업 발전 촉진

기관

우시 고신구(无锡高新区)

집적회로 산업정책 10조

기관

둥관시(东莞市)

전략적 신흥산업단지 조성 추진방안

기관

강소성(江苏)

강소성 14.5규획개요 발표

기관

섬서성(陕西)

섬서성 14.5규획개요 발표

기관

정부공작보고

14.5 규획 시기 디지털화 발전 가속화, 디지털 경제 새로운 강점 산업 육성

기업

TCL 

디스플레이 대국에서 디스플레이 강국으로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 필요

학계

북경공업대학 덩중한(邓中翰) 교수

신형 거국체제의 장점을 살리고, 집적회로 산업의 혁신적 발전 지원

기업

치루이기차(奇瑞汽车) 인통웨(尹同跃)

 "산업생태계 융합 강화", 차량용 반도체 기술 발전 필요

기업

광치기차(广汽) 쩡칭홍(曾庆洪)

자동차 반도체 및 핵심 전자부품 인센티브 제정 및 이행

기업

상하이차(上汽) 천훙(陈虹)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율 높이고 부양책 마련 필요

기업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雷军)

지능 제조 발전 건의 사항 3가지

자료 : 각 기관, 기업 발표 언론정보, KOTRA 상하이무역관 정리


 

이와 같이 2021년은 중국의 14.5규획의 시작 연도이며, 동시에 3월 중국 양회에서도 반도체 칩생산 자립, 미래형 응용산업 연계 강화가 강조되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분위기에서 개최된 3월의 중국 'SEMICON CHINA' 'FPD' 전시회와 연계된 각종 전문 포럼은 단순한 전시회로서의 기능보다는 정부, 기관, 주요 기업이 어우러져 산업동향에 관한 의견을 개진하고 발전방향을 점검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했다. 따라서 주요 포럼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여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


 SEMICON / FPD CHINA 2021 연계 전문 포럼 정보

일시

회의명

회의형식

3.17

2021 China Display Conference - OLED or Micro-LED (2021 중국 디스플레이 대회)

오프라인

Advanced Material Forum (선진재료포럼)

오프라인

Grand Opening Keynote (개막연설)  

온/오프라인

New Technology Release Conference (신기술발표회)

오프라인

3.18

SIIP China: SEMI Innovation And Investment Forum (SEMI 산업현식투자포럼)

오프라인

Design Innovation Forum - ESDA Session (IC 디자인 피크 포럼)

오프라인

Power & Compound Semiconductor International Forum (파워 및 화합반도체국제포럼)

오프라인

Advanced Manufacturing Forum (선진제조포럼)

오프라인

Advanced Packaging Forum (선진 패키지 포럼)

오프라인

Green High -Tech Facility Forum (녹색 공장 과학기술 포럼)

오프라인

Smart Manufacturing Forum (스마트 제조 포럼)  

오프라인

3.19

Power & Compound Semiconductor International Forum (파워 및 화합반도체국제포럼)

오프라인

Memory Strategic Forum (메모리 전략 포럼)

오프라인

SEMI Workforce CXO Talent Forum (SEMI 중국 영재 프로젝트 리더 회담)

오프라인

자료 : SEMICON CHINA 홈페이지

 

317, SEMICON CHINA 2021 개막연설을 시작으로 3일간의 전시회가 정식으로 막을 열었다. 개막연설에서 주최측인 SEMI는, 전세계 업계 리더들과 세계 직접회로 산업의 기술 및 성과를 공유하고, 현재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반도체 칩 공급 품귀 현상에 대한 국내외 반도체 기업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타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① 개막식 및 SIIP 혁신 투자 포럼


SEMI 글로벌 부사장이자 중국 SEMI 회장인 주룽(居龙)은 개막식 연설에서 2020년 기간,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발생한 와중에, 반도체 산업은 여전히 예상보다 더 나은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각 산업의 디지털화, 응용산업 발전이 반도체 산업의 추가적인 7~8% 성장세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전자 장치, 집적회로, 자본 지출 및 반도체 설비 판매 등 모든 항목에서 전망보다 나은 결과가 나왔으며, 2020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은 18.9% 성장했고 중국 본토는 처음으로 39%의 성장률로 세계 최대의 장비 시장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전세계 반도체 설비 시장이 18.9% 대폭 성장하였다. 중국 대륙이 처음으로 세계 최대 설비 시장이 되어 39.3%의 성장율을 기록하였다. 전세계 반도체 시장은 2022-2023년쯤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전세계 반도체 설비 시장

(단위: 백만 달러, %)

지 역

2020년

2019년

성장

유럽

2,621

2,275

15.2%

일본

7,565

6,275

20.6%

6,463

8,148

-20.7%

한국

16,046

9,969

61.0%

대만

17,100

17,116

-0.1%

중국

18,734

13,451

39.3%

기타

2,498

2,519

-0.8%

합계

71,028

59,753

18.9%

자료: SEMI

 

전세계 반도체산업 시장규모

(단위: 1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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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SEMI

 

중국반도체업협회 이사장이자 SMIC 그룹의 회장인 저우쯔쉐(周子学)는 개회사에서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개방·협력·혁신·동반성장을 꾸준히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2020년은 각 산업간 융화 수요(만물상접;万物互联)로 인해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액 규모 439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 했음을 밝혔다. 중국반도체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 중국 반도체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8911억 위안으로 2021년에도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 부사장이자 연구개발 부문장인 토마스 뮐러(Thomas Manfred Müller) 이사도 개회식 연설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혁신 80%는 반도체에 기반한다고 밝히며, 자동차 산업계는 공급업체에 크게 의존하는 업종으로 향후 미래형 자동차는 각 산업계의 파트너와 함께 완성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자동차 한 대에 들어갈 반도체는 6000~10000개 수준으로, 반도체는 미래차의 필수적인 새로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부사장 발표


자료 : SEMICON CHINA 개회식

쩡리(郑力) 창전과기(长电科技) CEO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 차질 문제를 언급하며, 이제 자동차와 반도체는 더 이상 산업 사슬 내에서 상부-하부 산업 관계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향후 차량용 반도체 제조공급 체인이 대규모로 재편되고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며, 고성능화로 완제품 제조기술의 혁신과 연구개발(R&D) 생태계 성장을 촉진하고, 마지막으로 혁신적 차량용 반도체 완제품 제조는 공정관리 경험과 시스템 설계 프로세스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해시집적회로업협회의 장쑤신(张素心) 회장은 반도체 장비·소재등의 생산능력의 사양과 예측은 생산능력의 건설 규모와 계획에 따라 결정되며, 현황을 볼 때 향후 몇 년 간은 연간 글로벌 생산능력의 수요와 공급에 여전히 불균형이 존재할 것이라 전망했다. 따라서 글로벌 수급 불균형 현상 타개를 위한 개방적 혁신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반도체업협회 엽단춘(叶甜春) 부이사장은 SIIC 혁신 투자포럼 발표에서 집적회로는 전 세계의 높은 의존도를 가진 산업으로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며,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완전한 반도체 산업사슬이자 가장 큰 소비시장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선웨이궈(沈伟国) 상하이 집적회로 산업투자펀드 회장은 중국은 현재까지 세계 최대의 반도체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국가의 강력한 정책 지원아래 고속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미국이 대중국 제재를 고도화하는 상황에서 동시에 글로벌 공급사슬 재개편이 이루어지며 역세계화 보호무역주의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중국은 집적회로 산업의 국내외 쌍순환(双循环) 발전 구도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쯔광그룹(紫光集团) 천난샹(陈南翔) 회장은 최근 나타난 칩 공급량 부족 사태에 대해 '뉴노멀 상황'으로 정의하며, 반도체 시장의 발전추이를 볼 때 칩 품귀현상은 오히려 정상적인 상황이며, 일정한 주기에 따라 품귀 현상이 반복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상황은 칩 품귀 주기에 큰 변화가 생겨 불균형 및 모순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2016년 이전의 반도체 업계의 발전은 3단론에 따라 재고 축적에서 재고 소모로, 그리고 다시 재고 축적으로 이어졌으나, 2016년 이후부터는 기업은 오히려 가격이 높을 때 재고를 축적하게 되어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그에 따르면 실제 2016년부터 2020년에 이르기까지 2016DRAM 부족, 2017년에는 DRAM 부족에 더해 Flash NAND 부족 현상, 2018년 파워반도체 부족, 2019년에도 CPU5G chipTWS 등의 부품 공급 부족 상황이 나타났다. 이처럼 다양한 부품이 제각각 품귀 현상을 나타나는 것은 이제 뉴노멀, 새로운 동태로 분석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동시에 이러한 제품별 수급 불균형 현상으로 인해 산업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자동차 분야에서 차량용 반도체 칩 품귀 현상은 한편으로 자동차 칩에 대한 고성능을 요구하는 업계의 새로운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이는자동차 공업 관리 자체 특성상 생산능력 전환을 신속하게 실현할 수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쯔광그룹(紫光集团) 회장 천난샹(陈南翔) 연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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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SEMICON CHINA 공식 사이트

 


Memory Strategic Forum (메모리 전략 포럼) : 새로운 발전 계기 모색


메모리는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세부적으로 분화된 시장이다. 서버, 퍼스널 컴퓨터, 스마트폰 등 애플리케이션 시장 잠재성장성과 세트 메모리 성능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고도화됨에 따라 세계 메모리 시장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시장 확장가능성 또한 크다. WSTS의 예측에 따르면 2021년 세계 반도체 시장은 8.4% 증가한 4694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메모리반도체는 1353억달러로 13.3% 증가가 예상되며, 5GAIIoT 및 데이터 센터 등 연관 산업 발전으로 DRAM은 이미 업계 주기의 최저점에서 벗어났다. IC Insight에 따르면 21DRAM 시장은 18% 성장, 시장규모는 약 7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DRAM 시장에서 삼성하이닉스마이크론 3사 시장점유율은 95%를 초과할 것으로 보이며, 주요 애플리케이션은 모바일, 서버, PC소비, 그래픽 처리를 주로 한다. NAND 시장 발전 방면에서 5G PC SSD 수요가 메모리반도체 산업 발전을 더욱 가속화 하고 있으며, 2021NAND 비트 수요는 약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양쯔메모리(YANGTZE MEMORY)하이닉스KIOXIA는 생산을 늘리는데 적극적이며, NAND 수급 현황을 개선할 것이다. IC Insight 에 따르면 2021NAND 규모는 전년대비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빅데이터 시대로 접어든 현대에 이르러, 메모리 스토리지에 대한 수요는 20185ZB에서 202312ZB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속되는 메모리칩의 가격 인하 현상으로 인해 수요는 늘고 있지만, 동시에 메모리칩의 마이크로화는 이미 메모리 지속 발전에 한계점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산업계는 MRAM, PCM, ReRAMFRAM 등 신형 메모리 기술에 대해 연구를 이어왔고, 신형 메모리 기술은 현재 칩 마이크로화와 저장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패키지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4가지는 Thin DieFine PitchIntegrationHigh Stack으로, 현재 NAND의 도전은 갈수록 얇아지는 메모리 칩을 어떻게 패키징할 것인가가 화두이다. 또한 DRAM의 패키징화는 방열 성능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가라는 도전 과제 또한 존재한다.

2021 SEMICON 연계 메모리 발전포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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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SEMICON CHINA 공식 사이트

 


③ 화합물 반도체 국제 포럼(Compound Semiconductor International Forum )


2021 3 18일부터 19일 기간, SEMICON 전시회와 연계한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에 대한 국제 포럼>이 개최되었다. 이틀간 진행되는 이 포럼 기간중, 광대역 슬롯 전력 전자, 광학 전자, 통신의 화합물 반도체 및 신흥 전력 장치 기술을 포함한 주요 주제를 다루었다.강소능화미전자과기발전(江苏能华微电子科技发展有限公司)의 설립자 겸 회장인 주팅강(朱貞剛)은 <질화갈륨 기술의 성숙: 양산 및 응용의 전망>이라는 주제로, 질화갈륨과 탄화규소를 비롯한 제3세대 반도체 화합물 출력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이제 본격화 되었으며, 2029년 무렵은 화합물 출력 반도체 시장이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5G 장비에 대해서는 전기차와 산업시설(태양광 시설 포함) 중 SiC와 GaN 등 화합물 반도체 사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향을 전하며, 특히 질화갈륨의 양산과 응용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질화갈륨 기술의 과거와 발전상을 공유하여 눈길을 끌었다.


상하이차(上汽)의 잉페이링(英飛凌) 자동차 출력반도체(상하이)의 주임 엔지니어인 리셰(李謝)는 '<국의 신에너지차용 출력반도체 시장 및 기술발전 전망>에 대해 발표하며, 중국은 지난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신에너지차를 130만 대 판매 성과를 거두었고, 2021년에도 200만 대 규모의 판매량이 예상되고 2035년이면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의 5%에서 50%대로 크게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신에너지차 산업의 발전 추세와 더불어 자동차 출력 반도체는 실리콘 기반 IGBT 위주로 탄화규소 부품이 점차 침투해 2025년 무렵 비교적 뚜렷한 시장 점유율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웨이코셀로 마이크로전자(威科赛乐微电子股份有限公司) 회장 쑤샤오핑(蘇小平)은 <비소화갈륨 반도체 레이저기기 응용 발전>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비화갈륨 재료의 특성, 세 가지 공정, 주요 응용 분야로 비화갈륨 재료를 소개하며, 이어 레이저, 반도체 레이저, 가에스 기반 반도체 레이저, VCSEL 반도체 레이저의 네 가지 레이저를 소개하며 VCSEL의 핵심 공정을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VCSEL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주요 응용 분야 및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고 중국의 3D 감각 VCSEL 수요에 대해 전망했다. VCSEL 시장에 대해서는 이어진 닝보예희 과학기술유한공사(宁波睿熙科技有限公司)의 공동창업자이자 부사장인 왕천(汪辰)이 강연을 통해 주로 VCSEL이 전통적인 데이터 통신 응용에서부터 소비 전자, 차량용 및 기타 영역의 침투와 VCSEL 기술 발전에 가져온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베이징북방화창미전자장비(北京北方华创微电子装备有限公司)의 우원잉(吳文英)은 <열처리 공정 및 장비를 출력 반도체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신에너지 및 5G가 화합물 반도체 산업의 급속한 발전을 구동했다는 점부터 화합물 반도체 공정 프로세스 도전과 해결 방안, 북방화창의 설비 제품 체계와 결합해 고온 공정, 각식 공정, 침적 공정 등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자세히 설명했다.

오우문(吳友文) 문태테크(闻泰科技) 부사장은 <스마트 전기차 시대의 출력과 화합물 반도체 수요와 기술 트렌드> 발표에서 자동차 전자화의 추세 하에서 자동차 반도체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응용 시장 중의 하나라고 소개하며, 동력계통의 전자화, 차내 네트워크, ADAS 시스템 등은 자동차 반도체 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요소로, 특히 자동차는 출력 반도체의 최대 하위 시장에 위치하며 신에너지차의 발전은 출력 반도체의 지속적인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밖에도 각계 주요 기업인이 전세계 화합물 반도체 산업구조, 전방 기술과 시장동향에 대한 의견을 토론하며 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파워 및 화합물 반도체 국제포럼>은 SEMICON CHINA 전시 기간 중 유일하게 2일 연속 열린 포럼으로, 이는 최근 2년 동안 신생 화합물 반도체 회사들이 다수 설립되고, 또 5G, 신에너지차, 통신, 소비전자 등의 혁신적인 응용산업 활성화로 인한 출력, 화합물 반도체에 대한 업계 상하위 산업간 밀접한 연관 관계를 의미한다고 분석된다.


④ 디스플레이 : 디스플레이 대국에서 디스플레이 강국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은 이미 중국의 전략적 육성 산업 중 하나로 자리잡았으나, 여전히 대부분의 주요 제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자급화, 국산화로 가속화 되고 있는 추세로, 중국은 이미 신형 디스플레이 재료의 전략적 연구개발 시설을 전국 단위로 배치하고 특히 신형 디스플레이 산업, 예를 들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프린팅 OLED, 인쇄 양자점QLED), Mini/Micro-LED 등 각 산업 기술영역에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포럼에서는 '디스플레이의 유연화'는 유형 디스플레이의 최종적인 변천 목표로, 특히 AMOLED는 유연화를 실현하는 핵심 기술이라 밝혔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소비 전자 제품으로의 확장 기회를 가지며, 또 휴대폰/IT 양대 과학기술 영역의 발전에도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 현재 중국의 AMOLED 산업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상위, 인재, 특허 3대 미흡함이 존재하며, 중국 AMOLED 산업체인 순환을 창조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언급되었다.

 

유기 재료는 OLED 산업 체인의 핵심 기술 장벽이다. 중국의 소재 산업은 지식재산권 연구 개발을 강화하고 명확한 분업화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비스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 현재 OLED 중국 시장은 급부상하고 있는 추세다. 이미 많은 중국계 OLED 패널 기업이 대규모 양산에 도입했고, OLED 재료 및 부품산업 또한 발전하고 있다. 동시에 OLED는 발광효율 및 해상도 방면에서도 향상되어 향후 업계 발전이 기대된다. 중국내 전조등 조명은 이미 OLED의 잠재적인 거대 시장이 되었고 생물광선요법, 바이오센서, 가시광 통신방면에서도 OLED는 활용 공간은 매우 크다. Mini/Micro-LED 분야는 현재 중국의 정책적 지원 방면이나, 글로벌 시장 상황 모두 낙관적이다. Mini LED는 거의 모든 산업 영역에 적용될 수 있으며, 특히 Mini LED 백라이트 및 Mini LED 시장은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Mini LED 산업 체인 내에서도 중국의 선두기업은 공급망 내 포함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POG/POB 기술은 COG/COB로 발전하고 Mini LED는 더 작은 pitch로 발전하는 추세다. Mini LED 업계의 기술 발전 추세는 LED/기술이전/백보드기술/구동보상 기술 4가지 방면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FPD 연계 중국 디스플레이 포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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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EMICON CHINA

 

SEMI 중국 <영재 프로젝트> : 인재와 함께 중국 ” 실현

 

반도체 산업은 고급기술 인재 밀집형 산업으로, 칩의 프론트 설계부터 제조, 웨이퍼 제작, 패키징 테스트 등 전공정에서 고급 기술 인재를 필요로 한다. 중국 반도체 산업 제2굴기를 위하여, SEMI 차이나 측은  <SEMI 중국 영재 프로젝트 자문 위원회>를 설립하였다. 이를 통해 글로벌 영재 프로젝트를 도입하고, 반도체 업계 및 정부 각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인재를 유치하고 양성하여 향후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이고 창의적인, 건강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319일 전시회 기간 중 열린 <SEMI 중국 영재 프로젝트 리더 회담>은 이러한 중국의 반도체 산업계의 고급 인재 수요를 반영한 듯 보인다. SEMI 중국 영재 프로젝트 목적은 고급 인재 정보를 얻고, 인재를 유치하고, 양성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학계와 산업은 밀접히 상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SEMI 중국 "영재프로젝트"리더포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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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SEMICON CHINA 위챗 공식계정


시사점


2020년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전년 대비 17.8% 큰 폭으로 성장했고, 향후로도 발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은 중국의 2035년 발전방향에서 중요한 전략산업으로, 전폭적인 정부, 업계의 지원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미중 무역갈등과 관련 산업 전문기술의 중국 유입 금지 확대 등 시장 우려 요인이 존재하는 상황 하에서 중국 관련 산업계는 자국의 핵심기술을 양성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급 인재를 유치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021년 3월의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시회와 연계된 전문 산업 포럼에서는 이러한 현장 분위기가 여실히 드러났다.

전문포럼은 크게 디스플레이(OLED, microLED), 화합반도체, 메모리, 첨단소재, 선진제조 등으로 주요 주제로 나뉘어 개최되었으며,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인산인해를 이루며 많은 기업인의 관심을 끌었고 업계내의 활발한 네트워킹과 토론이 이어졌다. 주목할 점은 최근 고급 기술 개발에 성공한 중국의 주요 기업의 선진기술 발표회가 이어졌다는 것과, 상해기차, 폭스바겐 등 미래형 신에너지 자동차 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이다. 산업용 전력반도체는 자동차, 스마트그리드, 통신산업(5G), IoT 소비가전 등 중국의 신인프라 개발추진의 핵심 부품으로, 다양한 산업으로 응용 연계가 가능하여 중국의 관련 산업계의 큰 발전이 예상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는 우리에게도 핵심 산업으로, 중국의 주요 전시회 현장 동향을 살펴보며 우리 산업계의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해야하는 시점이다.

 


자료SEMICON CHINA, FPD CHINA, 넷이즈 뉴스, 동방증권, 시나파이낸스, KOTRA 상하이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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