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포스트 팬데믹, 캐나다 의류시장 재개

- 캐나다인 65%, 팬데믹 제재 완화 시 새 옷 구입 계획 -

- 사회 활동 증가로 젊은 세대 의류 리프레쉬 욕구 증가 - 

- 편안함 + 패션의 하이브리드 트렌드 부상 -




캐나다는 1차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서서히 팬데믹 이전 일상을 되찾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6월 4일 기준 캐나다 성인의 1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약 60%에 달했다. 이에 따라 팬데믹으로 영향을 받았던 각종 산업들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의류업계가 눈에 띄는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근, 등교, 사교모임 등 사회 활동이 잦아지면서 캐나다인들은 다시 쇼핑몰로 발걸음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


2020년, 코로나19로 타격 받은 캐나다 의류 산업


의류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은 주요 산업으로 지목된다. 특히 캐나다의 경우, 록다운 조치로 인해 재택근무가 활발히 시행되고 사적 모임, 식당 실내 식사 제한으로 사회 활동이 감소함에 따라 의류 소비가 크게 하락했다. 팬데믹 상황이 심했던 주(州)들의 경우, 각종 의류 매장 및 쇼핑몰 또한 영업을 중지하여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시장 조사 기관 Statista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캐나다 의류 매장의 월별 판매량은 3월, 4월, 5월 각각 52%, 86.8%, 68.7%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2020년 캐나다 의류 매장의 월별 판매량 증감률 추이

자료: Statista


또한 시장 조사 기업 The NDP Group에 따르면 캐나다 의류 산업의 매출은 2020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13%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이 중 60%가 사회 활동을 위한 의류(social apparel)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비대면 수업과 더불어 각종 행사가 부재함에 따라 의류 판매율이 감소한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사회 교류 증가, 이제는 내 옷장을 리프레쉬할 타이밍


그러나 최근 팬데믹 상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캐나다 의류업계는 조만간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5월 발표한 2021년 3월 소매 거래 자료에 따르면 의류 및 악세서리 소매 매장 판매율은 전월 대비 24% 증가하면서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소매 거래 부문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기도 하다. 특히 의류 매장이 25%, 신발 매장이 42.8%로 큰 증가세를 보였다. 점차 정부의 코로나19 제재가 완화되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3월 캐나다 소매 무역 부문별 전월 대비 증감률

자료: 캐나다 통계청


실제로 The NDP Group은 18세 이상 캐나다인 1,0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5%가 팬데믹 제재가 완화되면 새 옷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18~34세 청년층 중 28%가 팬데믹 이후에는 새 옷만 입을 계획이라고 응답한 바 젊은 세대의 의류 리프레쉬 욕구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18~34세는 캐나다 의류 소비자의 37%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과는 의류업계의 높은 성장 기회를 시사한다. 


The NDP Group의 캐나다 소매업 자문위원 Tamara Szames는 점차 사회 모임을 시작하게 되면서 소비자들은 차려입고 싶은 억제된 욕구를 드러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소한 행사라도 오랜만에 가지는 만남이기 때문에 새로운 옷을 입고 잘 보이고 싶은 경향이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사회적 교류는 패션과 직결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의류업계의 회복세를 전망했다. 


한편 회계법인 PwC Canada의 2020 캐나다 소비자 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Gen Z)는 의류 쇼핑 시 베이비부머 세대에 비해 더욱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통한 쇼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이유는 오프라인 쇼핑이 더 시간을 보내기 즐겁다는 것이 40%로 제일 컸으며, 사회적 교류(27%)와 개인 쇼핑 서비스(22%)를 즐기기 위함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흥미로운 매장 경험(17%)과 스파 및 커피숍 등 부가 서비스 이용(15%)에 대한 기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 vs 베이비부머세대의 오프라인 쇼핑 선호 이유 비교

자료: PwC Canada 2020 캐나다 소비자 인사이트 보고서


포스트 팬데믹 의류 트렌드는 하이브리드!


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요가복, 츄리닝 등 집에서 입기 편한 옷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따라서 의류업계 전문가들은 팬데믹이 끝났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극단적으로 다른 스타일의 옷들을 바로 찾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에 편안함(Comfort)을 유지하면서도 패션(Fashion)도 포기하지는 않는 하이브리드 패션 트렌드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의류 매장에서 근무하는 매니저 S씨는 이제 편한 옷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멋스러운 옷이더라도 활동하기에 불편하지 않는 옷들을 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청바지의 경우, 더 부드러운 재질의 데님 또는 와이드 팬츠 등이 인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세미 정장 의류와 편한 옷을 섞어서 비지니스룩이라도 캐쥬얼 느낌이 있는 스타일도 추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Comfort+Fashion 하이브리드 콘셉트의 패션 예시

자료: 캐나다 의류 브랜드 OAK + FORT 웹사이트


한편 The NDP Group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류 품목은 티셔츠, 청바지, 액티브 팬츠, 코트, 여성 속옷이었다. 특히 여성 청바지는 코로나19 영향이 없던 2019년 3월에 비해 1% 증가한 수준으로 도달하며 다시 정상화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현지 CBC뉴스는 츄리닝 등 편한 옷들이 꾸준히 팔리고 있는 가운데 청바지 패션도 다시 서서히 돌아오고 있는 추세라며 청바지의 부상을 알리기도 했다. 


2021년 3월 기준 캐나다 매출 상위 5위 의류 품목

(단위: C$ 백만)

자료: The NDP Group


시사점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팬데믹 상황이 점차 회복되면서 캐나다 의류 시장도 마침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 인기 여성 브랜드 Aritzia 측 관계자는 백신 접종률이 캐나다보다 더 빠른 미국 지사에서는 원피스 및 외출복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하며 이를 미루어볼때 캐나다 의류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만 시장 조사 기업 Euromonitor는 2021년 캐나다 의류 및 신발 판매율은 크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 판매 수준은 2022년에야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와 같은 캐나다 의류업계의 반등은 우리 수출 기업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캐나다 의류 시장은 수입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침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기업들은 주소비자층인 젊은 세대의 의류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겠다. 또한 하이브리드 패션 트렌드와 더불어 최근 캐나다 소비자들이 중요시하는 ‘환경친화적’, ‘윤리 의식’ 등의 책임감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연구해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Statista, Euromonitor, PwC Canada, The NDP Group, 캐나다 통계청, CBC News, OAK + FORT 웹사이트, 현지 의류 매장 매니저 인터뷰,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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