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요르단·이집트·이라크 뉴 샴 프로젝트 동향

- 2021년 6월, 요르단·이집트·이라크 정상 간 협의 -

- 자원·인적자원·물류 교류 확대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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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UAE News 


개요

 

New Sham 프로젝트는 무스타파 알 카디미 이라크 총리가 2020년 8월 25일 암만에서 열린 3국 정상회담에서 요르단 국왕과 이집트 대통령에게 제시한 사안이다. 최근 2021년 6월 27일 New Sham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각 국은 정상회담을 실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요르단·이집트·이라크 간 공통 관심사를 찾고 경제 및 정치적 협력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New Sham 프로젝트의 샴은 역사적으로 레반트 지역을 아랍식 명칭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 지역 내에 새로운 경제 및 정치적 블록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세 나라는 팔레스타인 이슈, 이 지역에 대한 외국의 개입, 안보, 경제 상황 등 많은 문제에 대해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각 국은 단순한 경제 및 정치적 협력 뿐만 아니아라 이 블록 내에서 영향력 획득을 모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세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


1) 이라크의 석유 활용

2) 이집트의 인적 자원 활용

3) 요르단의 전략적 위치 활용

 

이라크 남부 바스라항의 석유 자원 활용을 극대화할 목적으로 이라크 바스라항-요르단 아카바항-이집트로 송유관을 건설할 예정이며 이라크 전후 재건 프로젝트에 필요한 각종 상품 자원을 확보하기 물류 네트워크 및 산업 블록을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양국은 세 나라를 연결하는 육로를 통해 물품과 노동의 통행을 용이하게 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3국 간의 안보, 외교, 경제 블록 개발의 틀 안에서 이루어진다. 이 세 나라는 아랍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며 문화, 농업,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이러한 자원을 활용해 3국은 지역에서 아랍 외교와 아랍 목소리를 재조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요르단·이집트·이라크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

 

이라크는 남부 이라크 유전에서 아카바 항까지 송유관을 확장하기로 요르단과 합의했다. 현재 동 프로젝트는 이라크 정부의 예산 문제 및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연되고 있으나 향후 송유관 건설에 대한 국제 입찰이 발표될 예정이다. 암만과 바그다드는 바스라에서 홍해 연안 도시 아카바까지 1,700km에 이르는 송유관을 건설하기 위한 기술 연구에 착수했다. 이후 이집트까지 2단계 연장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요르단과 이집트는 브렌트유 가격보다 배럴당 16달러 낮은 이라크산 원유에 대한 특혜 가격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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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ASA POST

 

이라크 석유의 이집트로의 운송은 특히 이라크와 이집트 두 국가에 이익이 될 수 있다. 이집트에는 값 싼 석유가 공급되고 이라크는 이집트 정제소에서 석유를 정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란 관련 이슈로 분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수출 루트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류센터 건설 프로젝트

 

요르단 마프라크 공업도시는 2016년 설립돼 마프라크 주 킹후세인 빈 탈랄 개발구역 내에 위치해 있다. 공업도시 면적은 약 184.7헥타르이다. 이 도시는 개발된 토지와 산업용 건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큰 특징은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이라크 등을 잇는 국제고속도로가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물류 프로젝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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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요르단 투자청

 

이 물류 센터는 요르단과 이라크 시장에서 활동할 이집트와 요르단 기업의 물류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알-마프라크의 위치가 물류적 관점에서 유리한 위치이기 때문에 향후 시리아 재건 프로젝트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 센터는 즉시 운영에 들어가 건설 및 재건 프로젝트에 사용된 물품과 일반 물품까지 이라크로 수출하는 거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산업단지 건설 프로젝트

 

이 협정의 주요 사안 중 하나는 요르단과 이라크의 공동 공업지대로 이라크 재건 사업에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기 위해 요르단-이라크 국경에 건설될 제조 산업단지이다. 산업단지 내에서 제조된 상품은 이라크 수출시 관세 면제 혜택을 받을 것이다. 요르단은 동 산업단지 건설을 위해 국경에 약 20헥타르를 할당하였다. 면적은 재건 산업 수요에 따라 최대 100헥타르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산업단지 건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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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요르단 투자청


또한, 동 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제품 운송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요르단과 이라크는 화물 트럭이 국경을 넘나들며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최종 목적지에 도착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Door to Door' 화물 운송 협정에 합의했다.

 

전력망 연결 프로젝트

 

요르단과 이라크는 최대 300메가와트의 전력을 이라크에 수출할 수 있도록 기술 연구를 지시하였고 지난해 워싱턴을 방문한 이라크 대표단은 7억2000만 달러 규모의 암만-바그다드 전력망 연결에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요르단 리샤에서 이라크 알카임시까지 300km에 이르는 전력망을 건설할 예정이다.

 

전문가 의견

 

요르단 아카바 개발공사 담당자 의견에 따르면, “송유관 연결 사업의 경우, 3국이 가장 주요하게 생각하는 프로젝트로 3국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사업이다.”라고 언급하면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이유로 추진은 지연될 수 있으나 언젠가는 추진될 프로젝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라크 정치 체제가 안정되고 재건 사업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아카바항을 통해 요르단을 중심으로 각종 물류 교류가 확대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시사점

 

요르단, 이라크, 이집트의 정치·경제적 협업이 강화되면서 앞으로 요르단의 중개무역지로의 지정학적 위치는 더욱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라크 재건사업 규모는 약 800억 달러 규모로 재건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시 요르단을 통한 재수출이 확대될 것이며, 건설 기자재 납품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 기회도 확대될 것이다.

 

2019년 KOTRA 암만 무역관에서는 요르단에서 주요 이라크 및 요르단 재건 프로젝트 관련 발주처를 초대해 세미나 개최 및 재건 프로젝트 진출 사절단을 추진하였다. 향후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해당 사절단을 오프라인으로 재차 추진해 국내기업의 진출 기회를 모색할 예정임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자료: 요르단 투자청, SASA POST, UAE News, 아카바 개발공사 등 KOTRA 암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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