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미국, 외식소비 욕구 폭증

- 6월 미국인 외식부문 지출액, 역대 최대 705억 달러 -

- 새로운 한식 메뉴와 한식당, 현지 선보일 수 있는 기회 -




미국인들의 외식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미국인의 외식 지출액이 역대 최대인 705억 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일상으로의 전환, 증가하는 외식 수요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해오던 미국 외식시장 매출이 팬데믹으로 곤두박질 쳤다. 2020년 4월, 외식지출액은 그해 1월 대비 50%에도 못 미치는 300억 달러까지 급감했다. 당시 업계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외식시장이 코로나19 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왔다.


하지만 올해 3월에 들어서면서 상황은 완벽히 역전되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그간의 우려와 달리 외식 수요가 팬데믹 전보다 많아졌다. 미국 인구조사국 기록에 따르면, 2021년 6월 미국 한 달 외식 지출액은 705억에 달했다. 사상 최대이다.


2021년 1~6월 미국 외식부문 지출액

(단위: US$ 억)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563

555

630

649

663

690

706

자료: U.S. Census Bureau


2020년 1~12월 미국 외식부문 지출액

(단위: US$ 억)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620

662

461

299

394

505

527

549

562

560

539

512

자료: U.S. Census Bureau


미국의 유명식당 예약 플랫폼 식당 예약 건수도 증가한 외식수요를 대변한다. Yelp의 5월 식당 예약건 수가 370만 건을 기록하면서 이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4월 예약건 수는 전년 동기대비 무려 23,000%가 증가했다.


외식수요가 증가하면서 신규 식당 개업과 임시폐쇄 중이던 식당의 영업 재게도 속도를 내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에 소재한 약 100만 개의 식당 중 11만 개 가량이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문을 닫았으나 지난 5월 6,600개의 신규 식당이 개업했으며 4월에는 16,500개의 식당이 영업을 재개했다.


증가하는 외식수요 불구 어려운 식당 구인


증가한 외식수요에도 불구하고 식당 종사자 수는 코로나19전 보다 약 150만 명 감소했다. 식당에서 직원을 뽑지 않는 것이 아니다. 구인수요는 많으나 직원을 구하기 힘든 것이 현지 실정이다. 일부 식당은 직원이 부족해 몰려드는 손님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기존 외식업 근로자의 타 산업으로의 이직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정부의 실업 급여가 일부 근로자의 주급보다 높다는 점 등이 외식업계 구인난의 쟁점이다.


현지 외식업계에서는 구인난 타파를 위하여 임금 상승이나 유급휴가 지급 등의 직원복지 확대로 적극적인 직원 유치에 나서고 있다. 맥도날드는 근로자 시급을 지역에 따라 15~20달러까지 올려 평균 급여를 현재보다 평균 10%가량 인상할 계획을 발표했다. 유명 멕시코 음식 프렌차이즈 치폴레(Chipotle)는 입사 5개월 차 직원에 대학 등록금 지원까지 내걸었다.


우리기업, 변화하는 미국 외식 환경 주목해야


산업 내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일상으로의 복귀로 외식 지출액이 역대 최대로 높아지고 있는 현지 상황은 우리 기업이 미국 소비자들에 새로운 한식 메뉴와 한식당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한국산 소스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2020년 대미 한국산 소스 수출액은 48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30% 증가한 역대 최대를 기록한바, 우리 기업이 적극적으로 수출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품목이다.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데 두려움이 없어 기존 고객이 경험하지 못한 소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아시아 소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이라 인기 있다”고 전했다.


국내 외식업체의 현지 진출도 고려해볼 수 있다. 미국의 유명 패스트푸드 채인점이 고추장을 활용한 햄버거를 내놓는가 하면 유명 가수 BTS를 주인공으로 한 메뉴를 선보이는 등 한식과 한류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끝으로 한국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외식업계가 단기간에 코로나19 전 수준 이상의 호황을 맞이할 수 있다. 미국은 지난 1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홈 쿠킹, 홈 트레이닝 등 집콕 라이프가 일상에 완벽히 자리 잡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이 본격화도면서부터 외식수요가  코로나19 전을 뛰어넘는 현상이 나타했다. 우리는 미국 외식업계의 코로나19 극복 동향을 주시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자료: U.S. Census Bureau, MarketWatch, Restaurant Clicks, Restaurant Business Magazine, Washington Post, PYMNTS, Yelp, Mcdonalds, Chipotle, WSJ, Restaurant Dive, Chicago Tribune, Tally,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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