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틈새시장, 위생 티슈 시장을 주목하세요!

- 코로나19로 위생 티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

- 특히 향균 물티슈의 경우 위생 및 편리함으로 현지에서도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

2020년 COVID-19 이후 위생 티슈 시장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2020년 3월 슬로바키아에서 영업제한 조치로 소비자들이 생필품 공급에 영향이 있을 것을 우려해 필수품을 비축하게 된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위생 티슈 시장에는 일반 화장지, 소독용 티슈, 기저귀, 물티슈 등이 있으며, 두루마리 화장지를 포함한 일반 티슈 판매율이 크게 증가했다. 재택 근무, 자가 격리 등으로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자연스럽게 해당 품목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주방용 타월도 가정 내에서 요리를 더 많이 하고 소독 및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판매가 활발했다. 슬로바키아에서는 많은 소비자들이 정기적인 청소 습관을 들이고, 종이 재질 타월 판매를 늘리고 있다. 홈 클리닝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항균 물티슈 판매가 증가한 반면, 화장품 및 페이셜 클렌징 물티슈의 사용은 줄어들었다. 

판매 및 수입 동향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위생용 티슈 시장 규모는 소매 가격 기준 2020년 2억 유로를 넘었으며, 전년 대비 4.7퍼센트 성장했다. 전세계적으로 수입 규모는 미화 31백만불 규모이며, 최대 수입국은 20년 기준 7백만불을 기록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이며, 그 뒤로 독일, 프랑스, 스웨덴, 이탈리아 순이다.

슬로바키아 위생용 티슈 판매액 추이

(단위 : 백만EUR)

자료: 유로모니터

                     슬로바키아 위생용 티슈(HS코드 480300) 연도별 수입국가 순위                                      

                                                              (단위 : USD, %)

제품 유형 및 트렌드

코로나19로 인해 개인 위생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소독용 티슈는 19년 대비 1800%가 증가했으며, 기타 위생 용품 전체는 556%가 증가했다.  다만 소비자들은 기존 브랜드 위생용 티슈 선호도가 높았으나, 리테일 자체 상표 제품(PB)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로 인해 시장 리더인 Procter & Gamble이 점유율이 줄어든 반면 Lidl Slovenská Republika를 포함한 대형 유통망 브랜드들은 점유율이 상승했다.

제조업체들은 COVID-19 대응용 개발 전략을 집중했다. 품질과 편의성이 향상된 신제품을 선보이기보다 큰 XXL 팩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소비자들이 한 번에 많이 구매하고 단위 당 더 낮은 가격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Metsa Tissue는 Tento 브랜드 화장지의 XXL 패키지를 출시했으며, dm Drogerie Markt는 세안용 티슈와 화장지 대형 팩을 출시했다. 또한 dm Drogerie Markt는 전자상거래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상점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판매자들은 이전에 소매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던 제품들을 온라인 상점에도 등록시켰다.

슬로바키아 위생 티슈 브랜드 및 제품

해당 제품 브랜드는 Pampers, Tesco, Denkmit, 3개사가 점유율이 30.2퍼센트에 해당하며, 16개 기타 주요 브랜드를 제외한 브랜드군이 21.4%를 차지해 독점도가 낮은 시장이다. 따라서 대형 유통 브랜드 PB OEM 뿐만 아니라 중소 브랜드사 또는 도소매 유통을 통한 시장 진입도 고려해 볼만하다.

슬로바키아 위생 티슈 주요 브랜드별 제품 정보

 자료: 각 사 홈페이지 및 브라티슬라바 무역관 자료 종합

슬로바키아에서 휴지, 식재료 등 생필품을 전적으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코로나19 영업제한 조치 시에도 마트, 편의점 등 소매점 영업은 허용되었기 때문이다.

슬로바키아 위생 티슈 주요 유통 채널

(단위 : 유로)

수출

HS코드 480300에 해당되는 티슈 제품은 기본 관세 역시 0% 수준이다. 다만 수입 요건으로써 유럽에 수입되는 목재 및 목재 가공품의 경우 생물 다양성 보호와 무분별한 삼림 벌목을 막기 위하여 규정 (REGULATION (EU) No 995/2010)을 마련하고 있고, 미 준수 시 처벌 규정을 정하고 있으므로 수출 전에 반드시 수입자와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전문가 인터뷰

회사 : SHP Harmanec, a.s.

주소 : Harmanec, 976 03 Harmanec

설립연도 : 1990

특징 : The SHP Group은 중동부유럽 최대 위생 티슈 생산 업체임

질문: 슬로바키아  소비시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변: 슬로바키아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가격입니다. 할인 프로모션 등에 효과가 크며, 위생적인 종이 분류의 국제 제조업체로서 우리는 프리미엄 화장지의 혁신에 중점을 두는 등 품질 개선에 계속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질문: 가격 외에도 다른 요소도 중요할까요?

답변:  어떤 나라나 화장지, 물티슈 등 위생티슈를 구매할 때 가격은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 입니다. 다만 지금의 소비자들은 다른 요소도 고려합니다. 예를 들면 품질과 신뢰성인데요. 우리는 이를 측정하기 위해 별도 회사에 의뢰해 설문조사를 시행해 고객 만족도를 조사하고 있으며, 품질 및 디자인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피부 자극을 테스트 하고 있으며, 보건 관련 기준을 모두 만족하고 있습니다.

질문: 유럽에는 다양한 나라들이 있는데, 마케팅 전략은 어떻게 세우는지요?

답변: 같은 유럽이라도 나라마다 지역마다 고유의 특징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반영하기 위해 선호하는 펄프 종류, 티슈의 길이, 포장 규격, 한 박스에 들어가는 화장지 장수 등을 조정합니다. 색상과 디자인은 물론입니다.

질문: 미래에는 어떤 요소가 시장에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시며, 목표는 무엇인가요?

답변: 매년 전략에 맞는 공장 가동을 위해 예산을 세우게 되는데요. 우선 원 재료 가격의 변동성이 가장 큰 이슈입니다. 이는 판매 성과 창출, 고용 안정, 근무 환경 등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목표는 슬로바키아 내 주요 소매 채널에서 브랜드 점유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시사점 및 진출 시 유의사항

슬로바키아에는 물티슈가 흔하지 않다. 행주 대용으로 다양하게 사용하는 한국과는 달리 종이 타월에 물을 묻히는 방식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향균력을 포함한 제품군 인기가 상승하는 추세임을 감안하면, 렌즈 클리닝용 티슈를 포함한 물티슈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유통 채널은 대형마트, 슈퍼, 편의점이다. 현지 바이어들은 소비재 품목의 경우도 현지 물류창고에 일정 수준 재고를 보유하기를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브라티슬라바 무역관은 kotra 해외공동물류사업의 일환으로 슬로바키아 트르나바와 질리나 두 지역에 물류창고를 위탁 운영 중이다. ’사업 파트너 연결지원’  해외시장조사 서비스를 통해 관심 바이어를 발굴한 뒤 수출 상담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기대하는 것도 해외 진출의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자료 : GTA, Euromonitor, Statista, Eurostat, Finstat, Insidersport.com, Sanasport, KOTRA 브라티슬라바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