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이커머스 활성화로 새롭게 각광받는 종이 포장지 시장

-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무역흑자로 인하여 종이 포장재 부문 성장 기대

- 베트남 정부의 친환경 포장재 사용 기조와 더불어 향후 친환경 포장재 생산 업체가 유망할 것 -  

 

 

 

종이는 우리 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주요 생필품 중 하나로 가정 및 사무실에서 다양한 용도로 소모된다. 최근 뉴스의 온라인화로 종이 신문을 출력하는 수요가 감소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비대면 학습 및 비대면 업무, 결재문서의 온라인화 등을 이유로 필기 및 인쇄용지의 사용은 이전보다 줄어들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쇼핑 활성화로 인해 상품 포장을 위한 포장재, 종이박스, 하드보드지 등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는 추세이며 수출 또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는 등 유망 시장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베트남 제지 시장 규모

 

최근 베트남의 제지 및 포장재 산업의 호황이 지속되며 수출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지 산업에는 펄프 제조, 인쇄 용지 제조, 필기용지 제조, 포장지 제조, 휴지 제조 등이 모두 포함된다. 베트남제지협회 (VPPA)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의 종이류 총 생산량은 507 7,000 톤으로 2019445 1,000 톤에 비해14.1% 증가했다.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종이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포장용지로, 일반적으로 재생용지를 활용하여 생산되며 2020년 생산량은 2019년 대비 16% 증가한 434만 톤에 달한다. 2020년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종이류는 화장지이며, 2020년 화장지 생산량은 284천톤으로 전년 대비 무려 28% 증가했다.

 

베트남의 종이류 생산량 추이(2019~2020)

(단위: 천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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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VPPA 


2020년 베트남의 HS 코드 48(지와 판지)의 전체 수출 규모는 2016년 대비 183.5% 증가하여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베트남의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2020 43,5737,000달러 규모를 수출했다. 중국은 27,4386,000달러로 2, 캄보디아는 11,171 달러로 3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3,7265,000 달러로 12위를 기록했다.

 

HS 코드 48품목(지와 판지) 수출 추이(2015~2020)

순위

수출국

2016

2017

2018

2019

2020

2019년 대비 2020년 증감률

1

미국

133,160

143,231

158,163

283,534

435,737

54%

2

중국

11,048

108,386

215,051

216,343

374,386

73%

3

캄보디아

34,773

45,461

58,998

99,469

111,718

12%

4

일본

105,022

102,859

106,734

116,679

106,269

-9%

5

인도네시아

26,798

46,387

62,422

80,924

84,075

4%

6

말레이시아

23,837

40,688

51,757

55,840

60,709

9%

7

태국

9,702

19,543

26,857

47,174

57,995

23%

8

대만

37,570

43,159

45,782

52,711

56,014

6%

9

호주

29,243

36,279

35,285

42,335

44,449

5%

10

싱가포르

39,906

40,649

42,744

41,833

44,236

6%

11

홍콩

9,334

9,257

10,186

25,465

40,840

60%

12

한국

10,312

17,812

29,061

32,138

37,265

16%

-

기타

94,649

170,313

178,134

180,221

149,538

-17%

총계

565,354

824,024

1,021,174

1,274,666

1,603,231

26%

자료: ITC Trademap (2021.9.9)

 

전자상거래의 확대와 포장용지 시장


전통적으로 종이류는 기록 매체로서의 역할이 강했으나,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 쇼핑, 택배 등의 확산으로 인해 포장 용도로서 역할을 더 공고화하고 있다. 베트남제지협회(VPPA)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 종이류 소비량 중 인쇄 및 필기용지의 비중은 13%에 불과한 반면, 포장용지의 비중은 무려 79%에 달했다. 이는 전자상거래 이용자와 전자상거래 매출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2020년 베트남 내 포장용지 총 소비량은 4286,000톤으로, 이 중 포장용 박스 제조를 위한 골판지와 판지 소비량은 3475,000톤이었으며 포장용 박스 제조를 위한 코팅지 소비량은 811,000톤이었다.  

 

베트남의 종이류 유형별 소비비중(2020)

(단위: 백만 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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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VPPA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택배물량이 증가하면서 종이 포장재의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상거래 서비스로 주문한 상품을 손상 없이 배송하기 위해서는 물류·운송과정 전반에 걸쳐 취급 시 충격을 견딜 만한 포장 솔루션이 제공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2020년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무려 47.5% 성장한 118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 상거래 개발 전략에 관한 베트남 정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까지 인구의 절반 이상이 온라인 쇼핑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글로벌 기업은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아직도 매우 크다고 보고 있으며 티키(Tiki), 센도(Sendo)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 공세를 벌이고 있다. 이와 같은 전자상거래 몰의 성장 및 확대와 발맞추어, 베트남 포장용지 시장의 발전 가능성도 다대하다.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2014-2020)

(단위: US$ 십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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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베트남 산업무역부; 베트남전자상거래협회  

 

베트남 증권사 SSI 시큐리티스(사이공시큐리티스)는 베트남의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전되는 상황 속에서  온라인 상거래 비율도 같이 높아짐에 따라 베트남의 포장용지 소비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연평균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첨단 기술을 갖춘 해외 기업의 진출 러시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무선통신기기 및 부품과 전자제품 등의 수출이 주요 수출 산업으로 자리잡으면서 베트남의 포장재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생각하는 해외 포장재 기업들이 속속 베트남으로 진출하고 있다. 해외투자기업들은 주로 베트남 현지 기업의 지분을 인수하여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해외투자기업의 진출로 인하여 베트남 현지 기업의 포장재 제조 기술도 일부 발전하고 있다. 베트남의 포장재 산업은 이미 중요한 인수합병 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해외투자기업은 베트남의 ESG 기조와 발맞추어 이미 친환경 포장재로 적극 전환 중이다. 운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가벼우면서 생분해되는 친환경적인 포장재 생산이 향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종이 포장용지 제조업체

 

2020년 베트남의 종이 포장용지 생산가능 물량은 약 80만 톤으로, 이 중 최대 포장용지 생산기업은 마루베니 그룹(Marubeni Group)으로 연 평균 45만 톤을 생산한다. 콰이 응우옌 종이 원 멤버 유한회사(Khoi Nguyen Paper One Member Limited Company) 연 평균12만 톤을 생산하고 있다. 팟닷 제지 생산 수출 회사 (Phat Dat Paper Production Trading Company)는 연 평균10만 톤, 글로벌 제너럴 트레이딩(Global General Trading Company)는 연 평균8만 톤, 탄 후이 끼엣 무역 회사(Thanh Huy Kiet Trading Company)는 연 평균5만 톤의 포장용지를 제조하며 주요 포장용지 제조 회사로 자리잡았다.

 

베트남의 주요 포장용지 생산 기업(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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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Vietnam Report

 

포장재업계의 인수합병

 

베트남에서 포장재 제조 산업에 가장 활발하게 뛰어들고 있는 해외 기업은 태국 기업들이다. 태국 기업들은 적극적인 인수 합병을 통해 베트남 내 포장재 시장의 시장에 진출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CG의 자회사 SCG 패킹(SCGP)은 지난해 골판지 박스와 오프셋 라미네이트 전문 포장 기업인 비엔호아 소비 포장 JSC(Bien Hoa Sovi Packaging JSC)와 인수 합병을 발표했다. 5년 전에도 SCGP는 베트남 5대 포장용지 제조 회사 중 하나인 틴탄 포장 JSC(Tin Thanh Packaging JSC)의 지분 80%를 인수하며 포장 사업을 확장한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베트남의 다른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SCGP는 베트남 최대의 포장용지 생산기업인 비나크라프트종이주식회사(Vina Craft Paper Packaging Company)에 투자한 바 있으며, 알카맥스 포장회사(Alcamax Packaging), AP포장(AP Packaging), 뉴아시아 포장(New Asia Packaging)등을 인수한 베트남 최대의 포장재 생산 기업이다.

2020년 국제금융공사(IFC)는 하이즈엉성에 위치한 친환경 포장재 제조회사인 안팟 홀딩스(An Phat Holdings JSC) 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친환경 포장재의 부상


베트남은 2021년까지 가게, 시장, 슈퍼마켓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하고, 2025년까지 베트남 전국민에게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트남의 포장업계는 산업 수출 구조상 비 친환경적이며 전통적인 비닐 및 석유화학 제품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포장 제조 및 운송회사들은 연료 소비를 줄이고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감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포장재 회사들은 삼베, 옥수수, 대나무 등과 같은 생분해성 물질로 만들어진 지속 가능한 포장재를 생산하는 회사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며,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들 역시 친환경 포장재 및 완충재를 사용하면서도 제품의 무게와 배송비를 줄이면서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베트남의 포장재 친환경 운동과 관련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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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igoneer, Kantar Worldpanel (2020)

 

베트남의 포장재 기업인 T사의 관계자는 KOTRA 하노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베트남 식품 포장 분야의 새로운 인식 변화로 인하여 친환경 종이재로 만든 음료팩이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베트남의 포장재활용기업연합(PRO Vietnam) 2030년까지 19개의 PRO Vietnam가입 기업의 경우, 생산 및 판매 단계에서 사용되는 포장재를 100% 재활용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장재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이 손쉬운 포장재 생산에 초점을 맞춰 순환경제에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사점


코로나19로 인해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였으며 온라인 쇼핑 플랫폼은 주요 쇼핑 채널로 부상했다. 베트남은 2020년에 동남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전자상거래 소매 판매 매출이 두 자리 수로 성장한 국가로서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는 소비자가 직접 상점에 가서 물건을 구입하기 보다는 온라인 및 앱을 사용하여 비대면으로 상품 구매를 하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며, 이에 따른 포장재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꼭 대형 전자상거래 몰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Zalo, Facebook Marketplace, Instagram의 전자상거래 기능을 사용하여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대형 전자상거래업체는 물론, 소상공인 판매자를 위한 포장재 시장도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베트남의 수출은 지속적으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이를 위한 포장재의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트렌드와, 떠오르는 친환경 수요에 따라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볍고 친환경적인 포장재를 생산하는 전략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작성: Nguyen Thi Thanh Tuan

자료: 베트남 통계청, Statista, VPPA, Vietnamplus, Propakvietnam, Thoibaoganhang KOTRA 하노이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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