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경제 콘그레스 2025, 산업별 전략 논의의 장 열려
2025년 5월 21일,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경제 콘그레스 2025(Polski Kongres Gospodarczy)’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폴란드 고용주 연합(Pracodawcy RP)이 주최한 행사로, 약 10년 만에 재개된 대형 경제 포럼이다. ‘Horyzonty(지평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폴란드 및 유럽의 경제 전망과 공급망 재편, 에너지 전환, 인공지능(AI)과 혁신기술, 사이버보안, 공공-민간 파트너십, 헬스케어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논의가 이루어진 자리였다.
Jerzy Buzek 전 유럽의회 의장, Tomasz Siemoniak 내무부 장관, InPost CEO 등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해 폴란드의 경제 현안을 집중 조명했다. 행사는 오전 총회(PLENARNA SESJA INAUGURACYJNA)에서 공식 개막되었고, 이후 ▲지정학 및 안보 정책 ▲에너지 전환과 원자력의 역할 ▲공공조달의 디지털화 ▲사이버보안 및 데이터 주권 ▲인공지능 기반 경제 구조 변화 ▲보건 시스템의 재설계 ▲공공-민간 파트너십(PPP) 활성화 ▲지속가능한 농업과 식품 전략 등 총 10개 이상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Tomasz Siemoniak 내무부 장관은 개막연설에서 “국가의 안전이 경제 발전의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고, Jerzy Buzek 전 EU의회 의장은 유럽 차원의 기술 협력과 에너지 통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민간에서는 InPost CEO, 종합건설사 및 혁신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ESG 경영, 물류 혁신, AI 접목 사례 등을 발표했다.
코트라 바르샤바 무역관은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하여 폴란드 정부와 산업계의 주요 관심사를 파악하고, 에너지·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협력 기회를 확인했다. 특히 중부유럽 지역에서 AI, 원자력, 병원 인프라, 스마트 농업 등 다수의 분야가 전략적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금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