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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中·러, 66년 만의 '반미 연대'…트럼프 "음모 꾸미는 자들"

[속보] 트럼프, 中열병식에트럼프, 中열병식에 "푸틴과 김정은에게 안부 전해달라"[연합뉴스]3일 중국의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옛 소련 시절을 포함해 세 나라 지도자가 공개 석상에 함께 선 것은 1959년 이후 66년 만의 일이다. 사실상 미국에 맞서는 '권위주의 연대'의 공식 출범을 전 세계에 과시한 장면이다.
이 광경을 지켜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시 주석에게 기념일을 축하한다면서도 "미국을 상대로 음모를 꾸미는 블라디미르 푸틴과 김정은에게 나의 따뜻한 안부를 전한다"고 비꼬았다. 노골적으로 이들의 만남을 '음모'로 규정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시 주석을 향해 "중국이 비우호적인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자유를 지킬 수 있도록 미국이 제공한 막대한 지원과 흘린 '피'를 언급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중국이 승리와 영광을 얻는 과정에서 많은 미국인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이들의 희생이 정당하게 기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들 3인의 회동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고 일축한 바 있다. 그는 "중국은 미국을 필요로 한다"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고, 그들은 결코 우리에게 군대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제는 이처럼 노골적인 '반미 연대'를 과시하는 현장에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참석했다는 점이다. 한국 정부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이 자리에 보냈다. 적(敵)과 동지(同志)가 선명해지는 신냉전 구도 속에서, 한미동맹의 핵심 파트너인 한국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만들고 동맹국에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행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11faf48bd553fcef4b840113c08f640dc8249bc1.jpeg열병식에 도착한 푸틴, 시진핑, 김정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3b322fd423589b668ce991cde0c16538edf0ac5a.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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