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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보고서 그만"…트럼프, 반기 보고에 힘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서비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서비스 '트루스 소셜'에 기업의 분기별 보고서 제출 의무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진 트루스 소셜 갈무리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서비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서비스 '트루스 소셜'에 기업의 분기별 보고서 제출 의무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진 트루스 소셜 갈무리

(콕스뉴스 이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기업의 분기별 보고서 제출 의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5년간 이어온 기업의 투명한 보고를 6개월 단위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서비스 '트루스 소설'에 미국 상장기업의 분기별 실적 공시 의무를 폐지하고 반기별 보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미국 기업들이 분기보고(Quarterly Reporting)를 강제받지 않고 6개월 단위로 실적을 보고해야 한다"며 "이는 비용 절감과 경영진이 회사 경영에 집중할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50년에서 100년 단위로 기업 경영을 바라보지만, 우리는 분기별로 경영을 운영하고 있다"며 "현 분기 공시 제도가 장기 전략 실행에 부적합하다"고 비판했다.

다만, 트럼프의 주장이 현실화 하려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분기별 실적 공시 의무는 1970년 증권거래위원회가 도입해 55년째 유지되고 있다.

트럼프의 제안은 유럽과 영국 등 다른 국가들이 이미 반기별 보고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하고 있다. 그간 분기보고가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시기적절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단기 실적에 치중하는 '분기 자본주의(quarterly capitalism)'의 폐해를 줄이려면 반기 보고만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워렌 버핏과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 등도 분기별 실적 발표가 기업의 장기 성장 전략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반면, 보고서 제출 주기 변화가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와 경영 효율성 증대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정보 접근성 저하와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도 발생할 수 있다.

한편, 트럼프의 분기보고 폐지 제안은 지난 1기 임기 때도 있었지만 현실화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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