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udi Build 2025' 개최, 사우디 기가프로젝트 수요 한눈에

 [자료: Saudi Build 공식 홈페이지, KOTRA 리야드무역관 정리]

사우디의 대표 건설 전시회인 ‘Saudi Build 2025’가 11월 3일부터 6일까지 리야드 국제컨벤션·전시센터(RICEC)에서 열렸다. 올해로 35회를 맞은 본 행사는 “Serving the Kingdom’s Mega Projects”를 주제로, 기가프로젝트에 필요한 제품과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산업 교류의 장으로 진행됐다.

사우디는 현재 연간 1750억 달러 규모의 건설 투자를 진행 중이며, 2025~2028년 사이 건설경기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주요 프로젝트 규모는 총 1조 3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시에서는 Expo 2030, King Salman International Airport, FIFA World Cup 2034 준비 사업 등과 연계된 수요를 반영해 내·외장재, 석재·목재, 조명·도어·유리, 스마트 빌딩, 친환경 건설 솔루션 등이 집중 소개됐다. 또한 사우디 주택부가 추진 중인 430억 달러 규모의 24만 호 주택 건설 계획과 ROSHN, SEDRA, ALAROUS, WAREFA, ALFULWA 등 신규 도시 프로젝트에 필요한 건설 자재와 인프라 공급망이 핵심 주제로 다뤄졌다.

전시회는 총 7개 홀에서 다분야 섹터별로 운영되었으며, 주요 전시군은 Saudi Luminex(조명), Stone Tech(석재), Interior & Finishing, Wood Production, Smart Building Solutions 등으로 구성됐다. 주최사 REC는 “향후 2028년까지 연평균 6.2%의 성장률이 예상되는 사우디 건설시장을 반영해 참가사와 실수요자를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Future of Building International Summit’이 함께 열려 정부·민간 개발사 및 해외 건설 리더들이 참석, 최신 프로젝트와 기술 트렌드, 지속가능한 건축 솔루션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Saudi Build 2024 사후 보고서(Post Show Report)에 따르면, 전년 행사에는 32개국 6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고, 방문객 수는 약 3만 80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규모가 한층 확대되어, 중동 및 유럽 주요 건설자재 제조사와 투자기관, EPC 기업의 참여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 Saudi build 공식 홈페이지, Saudi build 공식 브로셔(2025.6.) 및 KOTRA 리야드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