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합의 기대 후퇴에 뉴욕증시 하락…데이터독 31% 급등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기대가 후퇴하고 유가가 장중 낙폭을 크게 줄이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0.63% 하락한 4만9596.97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0.13% 밀린 2만5806.20을, S&P 500 지수는 0.38% 떨어진 7337.11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이어진 강한 반등 이후 지정학 변수와 차익실현 욕구가 겹치며 투자심리는 한발 물러섰고, VIX(공포지수)는 17.08로 1.78% 하락했지만 지수 전반의 색깔은 방어보다 선별적 매수에 가까웠다.
데이터독 31% 급등…엔비디아 1.77% 상승
데이터독이 매출 성장과 가이던스 상향에 31% 급등하며 AI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선별적 매수 기회가 있음을 보여줬다.
엔비디아가 1.77%, 마이크로소프트가 1.65%, 테슬라가 3.27% 오르며 대형 성장주 일부가 지수를 방어했지만, 브로드컴, AMD, 마이크론, 인텔 등 반도체 전반은 약세를 보였다.
S&P 500 업종에서는 기술과 커뮤니케이션서비스만 강보합을 보였고, 소재, 에너지, 산업재, 유틸리티가 1% 넘게 밀리며 하락 압력이 컸다.
반면 쉐이크쉑은 실적 부진에 급락했고, 월풀은 배당 중단과 부채 축소 방침에 크게 하락하며 소비 둔화 우려를 자극했다.
신규 실업수당 20만건…노동시장 견조
경제지표 측면에서는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가 20만건으로 예상치를 밑돌며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를 줬다.
보스턴 연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과 유가 반등이 겹치며 국채금리는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4.90bp(100bp=1%) 상승한 3.9190%를, 10년물 금리는 3.80bp 오른 4.3930%를 기록했다.
10년물-2년물 스프레드는 47.40bp로 축소됐다. 금리 흐름은 장 초반 완화적 분위기에서 출발했지만, 이란 협상 불확실성이 커지며 위험자산에 다시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가 장중 5% 급락 후 반등…WTI 0.28% 하락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장중 흐름은 단순한 약세가 아니었다. WTI 6월물은 한때 5% 넘게 급락했으나 낙폭을 대부분 줄이며 0.28% 내린 배럴당 94.81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 7월물은 1.19% 하락한 100.06달러를 기록했다.
외교 기대는 유가를 눌렀지만, 협상 교착과 호르무즈 해협 불확실성은 하단을 단단히 막았다.
금 가격은 온스당 4680달러대를, 구리 가격은 파운드당 6.15달러대를 기록했다.
달러 0.167% 반등…이란 "미국 제안 비현실적"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0.167% 상승한 98.20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56.875엔으로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과 파운드/달러 환율은 하락했으며, 이란 측이 미국 제안을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는 소식과 호르무즈 해협 관련 군사적 긴장 가능성이 달러의 안전자산 수요를 다시 끌어올렸다.
NDF(역외 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에 호가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에서는 3년물 금리가 3.59% 수준을, 10년물 금리는 3.93% 수준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8만1200달러대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