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쿠웨이트 공습에 뉴욕증시 하락…유가·환율 급등
중동 긴장이 다시 커지며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이란의 쿠웨이트 공항 공격과 휴전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흔들었고, 견조한 경제지표가 금리 상승 압력으로 더해지며 사상 최고 행진이 멈췄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620.72포인트(1.21%) 내린 5만687.07로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74% 하락한 7553.68, 나스닥 지수는 0.89% 밀린 2만6853.97을 기록했다. 러셀 2000도 1.31% 내린 2893.51로 마쳤다. VIX(공포지수)는 16.09로 올라 투자심리는 방어적으로 기울었다.
기술·금융 약세…반도체는 선별 강세
섹터별로는 유가 상승을 등에 업은 에너지가 1% 이상 오르며 버텼지만, 기술주와 금융주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파트너스그룹의 사모시장 펀드 환매 제한 여파로 KKR, 블랙스톤, 블루아울 등 대체투자 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보였고, 골드만삭스도 2% 넘게 밀리며 다우에 부담을 줬다.
빅테크에서는 엔비디아 3.62%, 마이크로소프트 3.17%, 애플 1.57%, 아마존 2.53%, 알파벳 0.76%가 하락했다. IBM은 7.17%, 서비스나우는 7.64%, 차터커뮤니케이션스는 8.03% 급락했다. 최근 급등했던 양자컴퓨팅주도 차익 실현 압력에 크게 밀렸다.
반면 인텔 4.43%, 메트로닉 5.69%, 메타 4.24%가 올랐다. 인텔·AMD·마이크론·샌디스크가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9% 상승했다.
달러 3거래일 연속 강세
10년물 금리는 5.20bp(100bp=1%) 오른 4.4960%, 2년물은 3.90bp 상승한 4.0830%, 30년물은 3.60bp 높아진 4.9930%를 기록했다. 특히 장기금리가 5%선에 다시 닿으면서 유가와 금리가 동시에 오르는 부담이 주가에 반영됐다. 10년물-2년물 금리차는 1.3bp 벌어진 41.3bp였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99.529로 0.329% 상승했고, 달러·엔은 160.076엔으로 올라 160엔선을 다시 넘어섰다. 일본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도 유가 상승과 미국 금리 부담이 엔 약세를 막지 못했다.
NDF(역외 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33.20원에 호가됐다.
WTI 2.41% 상승…사흘째 오름세
국제유가는 휴전 기대 약화와 중동 확전 우려, 미국 원유 재고 감소가 겹치며 사흘째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2.41% 오른 배럴당 96.02달러, 브렌트유 8월물은 1.89% 상승한 배럴당 97.81달러에 마감했다. 금은 1.17% 내린 온스당 4466.90달러, 구리는 2.53% 하락한 파운드당 6.51달러에 마쳤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3.82% 하락한 6만4913.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