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5만선 붕괴…5월 CPI 3년 최고·트럼프 이란 공격 위협 영향

인플레이션 부담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겹치며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5월 CPI가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공격 위협이 투자심리를 빠르게 냉각시켰다.
1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1.87% 내린 4만9918.78로 5만선을 하회했다. S&P500 지수는 1.62% 하락한 7266.99, 나스닥 지수는 1.98% 밀린 2만5169.50으로 마감했다. 러셀 2000도 1.10% 내린 2835.46을 기록했다. 공포탐욕지수는 27로 공포 구간에 진입했고, VIX도 22선으로 뛰었다.
반도체 매도 집중…SMCI 27.98% 폭락
섹터별로는 필수소비재와 에너지가 각각 1%대 상승하며 방어적 성격을 보였고, 부동산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산업재·소재·기술·임의소비재·커뮤니케이션서비스가 크게 밀렸다.
반도체 매도가 특히 강했다. 엔비디아 3.73%, 브로드컴 5.12%, 마이크론 4.70%, AMD 4.86%, 퀄컴 6.92%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대 급락했다. SMCI는 70억달러 규모 자본조달 계획에 27.98% 폭락했다. 이튼 6.54%, 캐터필러 6.40%, 테슬라 3.80%, 포드 4.35%, 아마존 2.53%도 크게 내렸다.
반면 T모바일 3.39%, 다우 3.07%, 올스테이트 2.84%, 코카콜라 2.77%, AT&T 2.20%가 올랐다. 애플은 0.35% 상승해 기술주 중 예외적으로 버텼다.
CPI 4.2%로 3년 최고…장기금리 베어 스티프닝
5월 CPI는 전년 대비 4.2%로 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근원 CPI 둔화가 일부 안도감을 줬지만 헤드라인 물가와 유가 상승,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가 금리 하방을 제한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장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올라 베어 스티프닝이 나타났다. 10년물 금리는 3.50bp(100bp=1%) 오른 4.5530%, 2년물은 2.60bp 상승한 4.1450%, 30년물은 3.20bp 높아진 5.0300%를 기록했다. 10년물-2년물 금리차는 0.9bp 벌어진 40.8bp였다.
달러 소폭 강세…CPI 직후 약세에서 반등
달러는 CPI 직후 약세를 보였으나 중동 리스크와 유가 상승이 맞물리며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99.950으로 소폭 올랐고, 달러·엔은 160.538엔으로 상승했다.
NDF(역외 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21.90원에 호가됐다.
WTI 2.07% 상승…트럼프 이란 공격 위협 반영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위협과 호르무즈 해협 우려를 반영해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07% 오른 배럴당 90.03달러, 브렌트유는 1.80% 상승한 배럴당 93.10달러에 마감했다. 오후 들어 호르무즈 통항 지원 발언이 나오면서 장중 고점에서는 일부 되밀렸다.
금은 3.57% 급락한 온스당 4133.30달러, 구리는 0.87% 내린 파운드당 6.27달러에 마쳤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0.60% 하락한 6만1741.5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