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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뒤덮은 미스터 비스트 스팸…대형 가상화폐 도박 사이트로 연결

쓰레드 한 사용자가 CNN을 모방한 미스터 비스트 스팸을 신고하고 있다. / 사진 쓰레드 갈무리
쓰레드 한 사용자가 CNN을 모방한 미스터 비스트 스팸을 신고하고 있다. / 사진 쓰레드 갈무리
쓰레드 한 사용자가 CNN을 모방한 미스터 비스트 스팸을 신고하고 있다. / 사진 쓰레드 갈무리 쓰레드 한 사용자가 CNN을 모방한 미스터 비스트 스팸을 신고하고 있다. / 사진 쓰레드 갈무리

메타(Meta) 스레드(Threads)에서 1년 넘게 이어진 '미스터 비스트(Mr Beast) 스팸'이 대규모 가상화폐 사기 네트워크의 일부인 것으로 확인됐다.

IT매체 엔가젯(Engadget)에 따르면 이 계정들이 유도하는 사이트는 전형적인 입금 유도형 사기 구조다. 가입하면 '무료 보너스'를 지급해 슬롯머신 등 게임으로 끌어들인 뒤, 출금하려면 신용카드 정보나 가상화폐 지갑 연결을 요구한다.

보안업체 인포블록스(Infoblox)의 잭 에드워즈(Zach Edwards) 연구원은 "한 사람에게 오래 공들이기보다 짧은 시간에 여러 명에게서 소액씩 뜯어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규모는 작지 않다. 에드워즈는 이런 계정들을 운영하는 조직이 1만개가 넘는 악성 가상화폐 카지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팸 게시물은 영국 더 타임스(The Times)나 CNN을 사칭한 가짜 기사 스크린샷에 꽃다발·아이폰 사진을 곁들이는 방식으로, 일부 계정은 최근 30일간 조회수가 100만에 육박했다.

탐지를 피하는 방식도 치밀하다. 도메인 주소를 게시물에 직접 노출하지 않고 이미지 안에만 남겨둬 자동 탐지 시스템을 피해간다. 이는 지난해 디스코드(Discord)를 겨냥한 스팸 공세와도 도메인 일부가 겹치는 수법으로, 에드워즈는 엑스(X) 광고와 메타 픽셀(Meta Pixel)까지 연동해 상당한 광고비를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뜻 모를 문구와 확대해야 보이는 저화질 이미지는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려, 답글이 조회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스레드 알고리즘의 특성까지 파고든다.

맬웨어바이츠(Malwarebytes)의 마크 비어(Mark Beare) 컨슈머 총괄은 미스터 비스트가 일론 머스크(Elon Musk)보다 사기 콘텐츠에 더 자주 도용되는 인물이 됐다고 전했다.

메타는 관련 계정 일부를 삭제하고 있지만 스팸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어 탐지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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