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문제로 지연되는 폴더블 아이폰…아직까지는 2026년 출시 목표 유지

애플(Apple)의 첫 폴더블 아이폰 대량 생산 일정이 두 달 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직까지 2026년 출시 목표는 유지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2027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4일(현지시각)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애플은 아이폰 폴더블 개발 중 엔지니어링 검증 테스트(EVT) 단계에서 힌지 메커니즘 내구성과 디스플레이 주름(crease) 문제 등 예상보다 복잡한 엔지니어링 과제가 발생했다. 부품 부족이 아닌 순수한 엔지니어링 문제다.
공급망 소식통은 "현재의 해결책만으로는 엔지니어링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고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량 생산 일정은 당초 6월에서 8월 초로 약 두 달 늦춰진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애플이 공급망 파트너들에게 출시 일정 변경을 통보하지 않은 만큼 2026년 가을 출시 목표는 아직 유효하다. EVT 이후에는 설계 검증 테스트(DVT)와 생산 검증 테스트(PVT)를 추가로 통과해야 대량 생산에 들어갈 수 있어 4월 중순부터 5월 초가 고비다.
애플 관련 이슈 전문가로 통하는 마크 거먼은 폴더블 아이폰이 아이폰 18 프로(iPhone 18 Pro)·프로 맥스(Pro Max)와 같은 시기인 9월 또는 그 직후 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디스플레이 등 부품 수급 제한으로 초기 공급이 수주간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아이폰 폴더블 초도 생산 물량은 700만~800만대로 전체 아이폰 라인업의 10% 미만에 해당한다. 예상 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이다.
아이폰 폴더블 공급 부족이 현실화되면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Galaxy Z Fold)와 화웨이 퓨라 X 맥스(Huawei Pura X Max) 등 경쟁 제품에 시장을 내줄 수 있다.
애플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