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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독주 끝?…블루 오리진 첫 재사용 로켓 19일 우주로

발사대에 선 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3 / 사진 블루 오리진 홈페이지
발사대에 선 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3 / 사진 블루 오리진 홈페이지
발사대에 선 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3 / 사진 블루 오리진 홈페이지 발사대에 선 블루 오리진의 뉴 글렌-3 / 사진 블루 오리진 홈페이지

이번 주말 우주 발사체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발사가 예정돼 있다.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의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도전장을 내민다. 발사가 성공할 경우 스페이스X가 거의 독점한 재사용 로켓 시장과 위성 통신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가 생긴다. 

블루 오리진은 19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6시 45분~8시 45분(EDT)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뉴 글렌(New Glenn)-3 미션을 발사한다. 성공하면 스페이스엑스(SpaceX)가 독점하고 있는 재사용 궤도 발사체 시장에 균열이 발생한다. 

이번 발사의 핵심은 1단 부스터 재사용이다. 2025년 11월 뉴 글렌 2호(NG-2) 미션에서 처음 비행한 후 드론선 잭린(Jacklyn)에 수직 착륙한 부스터 '네버 텔 미 더 오즈(Never Tell Me the Odds)'가 19일 다시 날아오른다.

궤도급 로켓 1단 부스터를 회수해 재비행하는 데 성공한 기업은 현재까지 스페이스엑스가 유일하다. 스페이스엑스는 팰컨 9(Falcon 9) 부스터를 550회 이상 재비행했다. 블루 오리진은 뉴 글렌 부스터의 최소 25회 재사용을 목표로 설계했다.

데이브 림프(Dave Limp) 블루 오리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재비행에서는 NG-2에 사용한 7개 엔진을 교체하고 노즐 열차폐 시스템 등 일부 업그레이드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블루 오리진은 16일 BE-4 엔진 7기를 약 20초간 점화하는 정적 연소 시험도 완료했다.

페이로드(탑재체)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발사에는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의 블루버드(BlueBird) 7호가 실린다. 블루버드 7호는 면적 약 2230㎡의 위상 배열 안테나를 탑재한 저궤도 위성이다. 현재 궤도에 배치된 상용 통신 어레이 중 최대 규모다. 별도 장비 없이 일반 스마트폰에 직접 4G·5G 신호를 쏘는 방식이다. 이른바 '우주 기지국'이다.

블루 오리진의 로켓 발사는 두 가지 시사점이 있다. 하나는 재사용 발사체 시장에서 스페이스엑스 팰컨 9을 추격하는 블루 오리진의 도전이다. 다른 하나는 위성 기반 통신 서비스 경쟁이다. 스페이스엑스의 스타링크(Starlink)에 큰 경쟁사가 생긴다.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2026년 말까지 블루버드 위성 45~60기를 궤도에 올려 미국 등 주요 시장에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블루 오리진의 7m 페어링은 한 번에 블루버드 8기를 실을 수 있어 발사 효율이 높다.

한편, 뉴 글렌은 팰컨 헤비(Falcon Heavy), 불칸 센타우르(Vulcan Centaur)와 함께 미국의 3대 현역 대형 발사체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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