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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DC 2026 티저에 숨겨진 시리 새 디자인…주인공은 역시 시리

애플이 6월 개최 예정인 WWDC26 티저 이미지 / 사진 애플
애플이 6월 개최 예정인 WWDC26 티저 이미지 / 사진 애플
애플이 6월 개최 예정인 WWDC26 티저 이미지 / 사진 애플 애플이 6월 개최 예정인 WWDC26 티저 이미지 / 사진 애플

애플이 6월 개최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시리(Siri)의 대규모 개편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애플이 공개한 행사 관련 티저 이미지에 새 시리 디자인이 담겼다는 해석도 나왔다.

애플은 6월 8일부터 12일까지 WWDC 2026을 개최한다. 행사는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며, 첫날 기조연설에서 iOS 27을 포함한 주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공개될 전망이다.

블룸버그(Bloomberg)의 애플 전문가로 통하는 마크 거먼(Mark Gurman) 기자는 최근 뉴스레터에서 WWDC 티저 그래픽이 새 시리 인터페이스를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티저 속 밝게 빛나는 숫자 '26'의 시각적 연출이 시리 실행 시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에 나타날 변화와 닮았다는 설명이다.

거먼에 따르면 애플은 iOS 27에서 시리를 실행할 때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확장되고 '검색 또는 질문(Search or Ask)' 입력창과 빛나는 커서가 함께 표시되는 방식을 시험 중이다. 다이내믹 아일랜드 테두리에도 시리 고유 색상의 빛 효과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능은 아이폰 15 프로(iPhone 15 Pro) 이상 모델부터 지원될 전망이다.

애플은 시리 전용 앱도 준비 중이다. 코드명 '캄포(Campo)'로 불리는 이 앱은 대화 내역을 목록이나 격자 형태로 확인하고 이전 대화를 검색하는 기능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서와 사진을 첨부해 시리와 대화하듯 활용하는 방식도 검토된다고 전해졌다. 

시리의 기반 모델도 바뀔 가능성이 높다. 애플 관련 전문 매체인 9to5맥(9to5Mac)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구글 제미나이 기반 거대언어모델(LLM)로 시리를 전환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잡한 질문 답변, 한 번의 요청으로 여러 작업 처리, 화면 내용과 개인 데이터 연동 기능 등을 구현한다는 것이다.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시리는 클로드(Claude)·제미나이·그록(Grok) 등 외부 AI 서비스와의 연동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다만 거먼은 WWDC 전까지 세부 디자인과 기능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이 2024년 WWDC에서 처음 공개한 시리 개편 계획을 여러 차례 미뤄온 만큼, 실제 공개 범위는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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