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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연장 트럼프 영향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마이크론 8.48% 급등

2026년 4월 22일(현지시각) 미국 주요 경제 현황을 분석한 인포그래픽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로 생성
2026년 4월 22일(현지시각) 미국 주요 경제 현황을 분석한 인포그래픽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로 생성
2026년 4월 22일(현지시각) 미국 주요 경제 현황을 분석한 인포그래픽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로 생성 2026년 4월 22일(현지시각) 미국 주요 경제 현황을 분석한 인포그래픽 / 사진 콕스뉴스가 제미나이로 생성

중동 지역의 긴장 지속과 휴전 연장을 둘러싼 혼선 속에서도 뉴욕 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재개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시장의 낙관론을 증명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0.69% 상승한 4만9490.03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64% 급등한 2만4657.57로, S&P 500 지수는 1.05% 올라 7137.90을 기록했다. 소형주 지표인 러셀 2000 지수는 0.74% 상승해 2785.38로 마감했다.

장 초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휴전 연장 발표가 시장을 지탱했으나, 이후 휴전 기간이 3~5일에 불과하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백악관이 특정 시한을 정해두지 않았다고 공식 부인하면서 투자 심리는 급격히 회복됐고,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견조한 기업 실적과 성장성에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

ASML 호실적에 반도체주 일제히 급등…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7% 상승

보스턴 사이언티픽이 8.99% 폭등하며 상승을 주도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8.48%,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7.16% 각각 급등했다.

반도체와 빅테크의 활약이 돋보였다. 네덜란드 장비 업체 ASML의 호실적에 따른 낙수효과로 마이크론이 폭등했고, 엔비디아(1.31%)와 AMD 등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2.7% 이상 끌어올렸다.

애플은 2.63%, 구글 C는 2.20%, 아마존은 2.18%, 마이크로소프트는 2.07% 각각 상승했다.

테슬라는 매출이 기대를 밑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당순이익이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14% 넘게 치솟았다. 장중에는 0.28% 소폭 상승에 그쳤다.

에너지 인프라 기업 GE 베르노바는 데이터 센터 수요 급증에 따른 수주 호조로 13.8% 급등해 S&P 500 종목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킹홀딩스 6.00% 급락…실적 부진

반면 부킹홀딩스가 6.00%, 다나허가 5.40%, 제너럴일렉트릭이 3.64% 각각 하락했다. 실적 전망이 부진했던 유나이티드항공과 이란 전쟁 여파로 구독 매출 우려가 불거진 서비스나우는 약세를 보이며 업종별 차별화 양상을 뚜렷하게 나타냈다.

로블록스(-2.64%), 화이자(-1.87%), 사이먼 프라퍼티(-1.50%), IBM(-1.49%), 포드(-1.17%), 리얼티 인컴(-1.03%)도 하락했다.

유가 3거래일 연속 급등…브렌트유 100달러 돌파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에너지 시장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90% 상승한 배럴당 92.96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 선을 다시 돌파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3척을 나포하며 유가가 급등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물동량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수급 불균형에 대한 공포가 가격을 밀어올렸다.

미국 상업용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재고 데이터보다는 중동의 무력 충돌 가능성과 해상 봉쇄 기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고유가 국면을 지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금 가격은 0.73% 상승한 온스당 4732.50달러를, 구리 가격은 1.96% 올라 파운드당 6.13달러를 기록했다.

20년물 입찰 양호…금리 상승폭 제한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입찰 결과가 교차하며 소폭 상승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1.9bp(100bp=1%) 오른 3.801%를, 10년물 금리는 1.0bp 상승한 4.303%를, 30년물 금리는 0.4bp 올라 4.906%로 각각 마감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3척을 나포하며 유가가 급등하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했고, 이는 국채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가 10년물보다 크게 오르며 수익률 곡선은 평평해지는 베어-플래트닝 현상을 보였다. 다만 오후에 진행된 20년물 국채 입찰이 양호한 수요를 확인하며 금리 상승폭은 제한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말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70%를 상회하며 시장의 신중한 금리 전망을 반영했다.

장단기 금리차는 베어-플래트닝 양상을 보이며 10년물-2년물 스프레드가 0.9bp 축소된 50.2bp를 기록했다.

달러 2거래일 연속 상승…99대 중반까지 상승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유가 급등과 지정학적 불안감이 맞물리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인덱스는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이 고조됨에 따라 0.20% 상승한 98.59를 기록해 99대 중반까지 레벨을 높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0.33% 하락한 1.17을, 달러/엔 환율은 0.07% 오른 159.48엔을 나타냈다.

특히 영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3.3% 상승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이는 전반적인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엔화는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보였으나 큰 변동은 없었으며,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휴전 연장이 군사적 충돌 대신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NDF(역외 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7.30원에 호가됐다. 국내 국고채 시장에서는 3년물 금리가 3.5bp 상승한 3.365%를, 10년물 금리는 4.2bp 오른 3.697%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3.60% 급등한 7만8453.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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