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휴전 합의 보도에 S&P500·나스닥 사상 최고…기술주 견인
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에 잠정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장 초반에는 성장 둔화와 중동 불확실성으로 다소 무거웠지만, 협상 진전 소식이 전해진 뒤 매수세가 빠르게 들어오며 S&P500과 나스닥이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0.58% 상승한 7563.63으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0.91% 뛴 2만6917.47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0.05% 오른 5만668.97로 강보합에 머물렀고, 러셀 2000은 0.57% 오른 2936.57로 마쳤다. VIX(공포지수)는 15.74까지 내려앉으며 시장 불안감이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 3.47%·팔란티어 8.17% 급등…기술주 주도
섹터별로는 헬스케어가 1.41%, 기술주가 1.34% 오르며 지수를 이끌었고, 경기소비재·소재·커뮤니케이션서비스도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필수소비재·부동산·금융은 약세였다.
M7에서는 엔비디아가 0.78% 올라 4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 3.47%, 애플 0.53%, 알파벳 0.33%, 테슬라 0.40%, 아마존 0.79% 등 대체로 올랐다. 스노플레이크의 깜짝 실적이 소프트웨어 업종의 AI 잠식 우려를 덜어줬고, 팔란티어는 8.17% 급등했다. 유니티 소프트웨어도 7.85% 올랐다.
반도체에서는 AMD가 4.55%, Arm이 10.76% 뛰었고 브로드컴도 강세였지만, 마이크론과 인텔은 쉬어갔다. 서모피셔 사이언티픽 6.80%, 오라클 6.67%, IBM 3.53%, 포드 4.85%도 눈에 띄었다. 반면 유니온퍼시픽은 4.43%, 보스턴 사이언티픽은 2.68%, 캐터필러는 2.45% 하락했다.
GDP 수정치 하향·PCE 예상 하회…채권·주식 동시에 호재
경제지표가 주식과 채권 모두에 좋게 작용했다. 미국의 1분기 GDP 수정치는 연율 1.6%로 낮아졌고, 4월 PCE 가격지수와 근원 PCE 모두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성장이 둔화하고 물가 압력도 줄면서 금리가 내렸고, 이는 기술주와 성장주의 주가 부담을 덜어줬다.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2.50bp(100bp=1%) 내린 4.4550%, 2년물은 0.80bp 하락한 4.0250%, 30년물은 4.9840%로 내려 5%선을 밑돌았다. 10년물-2년물 금리차는 2.5bp 좁혀진 42.5bp를 기록했다.
달러 약세…물가 둔화·중동 긴장 완화 겹쳐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99.018로 0.187% 하락했고, 달러·엔은 159.245엔으로 내려섰다. 유로·달러는 1.165달러로 올랐다. 물가 둔화와 GDP 하향, 중동 긴장 완화가 맞물리며 달러 강세 압력이 줄었다.
NDF(역외 선물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95.40원에 호가됐다.
국제유가는 합의 기대와 최종 확정 전 불확실성이 엇갈리며 혼조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0.25% 오른 배럴당 88.90달러로 마감했고, 브렌트유 7월물은 0.62% 내린 배럴당 9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협상 진전 소식이 유가 상단을 눌렀지만, 이란 측 반박과 재고 감소가 하단을 받쳤다.
금은 1.14% 오른 온스당 4532.40달러, 구리는 1.36% 상승한 파운드당 6.43달러에 마쳤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2.22% 하락한 7만3481.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