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27년 상반기 보급형 맥북 프로 재설계…M6 세대 건너뛰고 M7 탑재

애플이 보급형 맥북 프로의 디자인을 대대적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마크 거먼(Mark Gurman) 블룸버그(Bloomberg) 기자에 따르면, 애플은 코드명 'K104'로 불리는 새로운 14인치 보급형 맥북 프로를 2027년 상반기 선보인다.
신제품은 2021년 가을 노치 디자인을 적용한 이후 5세대 넘게 유지해온 기존 섀시를 벗어나, 애플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공개할 상위 맥북 프로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상위 모델은 애플 노트북 최초로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M5 프로·M5 맥스 칩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급형 모델의 디자인 전환이 곧바로 이뤄지는 건 아니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현재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M6 칩만 바꾼 과도기 모델(코드명 'J804')을 먼저 내놓고, 새 디자인이 적용되는 K104는 그다음 세대인 M7 칩과 함께 내년 상반기에 출시하는 2단계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M7 프로·M7 맥스 등 상위 칩은 2027년 하반기에나 나올 전망이어서, 고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는 상당 기간 대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기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도 새로 나온다. 11인치와 13인치 화면 크기, 기본 디자인은 유지하되 더 빠른 칩을 탑재하고,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 냉각 방식이 함께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애플이 아이패드에 이 냉각 기술을 시험해온 것으로 전해지면서, 고사양 작업 시 발열 억제와 성능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하드웨어 개편은 애플이 M6 프로·M6 맥스 칩 개발 단계를 아예 건너뛰고 온디바이스 AI 성능에 초점을 맞춘 M7 세대 개발을 앞당기는 전략과 맞물려 있다.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앞두고 준비 중인 대규모 제품 개편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이와 관련해 별도 발표를 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