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장관 “삼성·SK하이닉스, 미국 공장 지어라”… 호남 메가프로젝트 흔들거리나
팩트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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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 13:19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9일(현지시간) 마이크론 반도체 공장 기념식 현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직접 겨냥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한 그의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미 투자 압박이 본격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을 비롯한 국내 초대형 투자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한 직후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마이크론 CEO가 싫어하겠지만 경쟁사 불러 공장 짓겠다”러트닉 장관은 뉴욕주 클레이 타운 마이크론 팹 콘크리트 타설식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He won’t like it, but I want to bring his competitors Samsung and SK hynix to the United States and have them build plants.” (마이크론 CEO 산제이 메흐로트라가 좋아하지 않겠지만, 나는 그의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데려와 공장을 짓게 하고 싶다.)
그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러트닉 장관이 마이크론 CEO가 경쟁사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달가워하지 않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더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론 2500억 달러 투자 확대와 100% 관세 위협같은 날 마이크론은 2035년까지 미국 내 팹·기술 투자 규모를 2500억 달러(약 375조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회사는 이 투자를 통해 향후 10년 안에 자사 D램 생산량의 40%를 미국에서 담당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러트닉 장관의 이번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2026년 1월부터 반복해 온 경고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러트닉 장관은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고 싶은 기업은 100% 관세를 내거나 미국에서 생산하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 경고가 한국 기업들에 직접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호남 800조 메가프로젝트 발표 직후 나온 발언이 발언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타이밍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총 800조 원(삼성전자 425조 원, SK하이닉스 400조 원)을 투자해 메모리 팹 4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경제는 전체 메가 프로젝트 규모를 1500조 원대로 보도했다.서울경제는 이 발언을 보도하면서 명확히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 이들 기업이 국내에 적용되는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한 후 미국이 투자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러트닉의 발언은 삼성과 SK가 국내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한 후 미국의 투자 압박이 강화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테일러 팹 투자 규모는 370억 달러,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 첨단 패키징 기지 투자 규모는 38억7000만 달러다. 호남 800조 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이다.
기업 이중 부담 현실화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평택·용인 클러스터 일정을 앞당기고 있는 상황에서 호남 투자까지 추가됐다. 여기에 미국 측의 추가 투자 요구가 겹치면서 자본 부담이 커지고 있다.블룸버그와 서울경제는 이번 발언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결국 대미 투자를 확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했다. 정부의 통상 대응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가운데, 국내 대규모 투자와 미국의 통상 압박이 동시에 기업을 압박하는 국면이 됐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마이크론 CEO가 싫어하겠지만 경쟁사 불러 공장 짓겠다”러트닉 장관은 뉴욕주 클레이 타운 마이크론 팹 콘크리트 타설식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He won’t like it, but I want to bring his competitors Samsung and SK hynix to the United States and have them build plants.” (마이크론 CEO 산제이 메흐로트라가 좋아하지 않겠지만, 나는 그의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미국으로 데려와 공장을 짓게 하고 싶다.)
그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러트닉 장관이 마이크론 CEO가 경쟁사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를 달가워하지 않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미국 반도체 공급망을 더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론 2500억 달러 투자 확대와 100% 관세 위협같은 날 마이크론은 2035년까지 미국 내 팹·기술 투자 규모를 2500억 달러(약 375조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회사는 이 투자를 통해 향후 10년 안에 자사 D램 생산량의 40%를 미국에서 담당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러트닉 장관의 이번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2026년 1월부터 반복해 온 경고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러트닉 장관은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고 싶은 기업은 100% 관세를 내거나 미국에서 생산하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 경고가 한국 기업들에 직접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호남 800조 메가프로젝트 발표 직후 나온 발언이 발언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타이밍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총 800조 원(삼성전자 425조 원, SK하이닉스 400조 원)을 투자해 메모리 팹 4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경제는 전체 메가 프로젝트 규모를 1500조 원대로 보도했다.서울경제는 이 발언을 보도하면서 명확히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 이들 기업이 국내에 적용되는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한 후 미국이 투자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러트닉의 발언은 삼성과 SK가 국내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한 후 미국의 투자 압박이 강화될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주목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테일러 팹 투자 규모는 370억 달러,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 첨단 패키징 기지 투자 규모는 38억7000만 달러다. 호남 800조 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수준이다.
기업 이중 부담 현실화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평택·용인 클러스터 일정을 앞당기고 있는 상황에서 호남 투자까지 추가됐다. 여기에 미국 측의 추가 투자 요구가 겹치면서 자본 부담이 커지고 있다.블룸버그와 서울경제는 이번 발언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결국 대미 투자를 확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했다. 정부의 통상 대응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가운데, 국내 대규모 투자와 미국의 통상 압박이 동시에 기업을 압박하는 국면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