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이재명은 대통령이라는 방탄복 입으려고 해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가 최근 팬드마이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의 정국과 조기 대선 전망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전병헌, 대통령이란 직책을 이재명은 방탄복으로 쓰려고 한다 (펜앤마이크 유튜브 채널 갈무리)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파면되면서 정치권은 본격적인 조기 대선 국면으로 진입했다"며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경선을 사실상 장악한 상태에서 여유로운 반면, 국민의힘은 후보 선정과 내부 갈등 문제로 혼란스러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근 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 제안을 즉각적으로 거부했다"며 이를 두고 "자신의 임기 손익만 따진 결정으로, 결국 국가 미래보다는 개인적 권력 탐욕과 사법적 방탄을 우선한 결정"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전 대표는 이어 "헌법재판소 판결은 윤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과 함께 민주당의 횡포와 독주 역시 강력히 비판했다"며 "사실상 이번 탄핵 국면은 제왕적 대통령 권력과 제왕적 국회 권력의 충돌로 발생한 최악의 시나리오이며, 민주당은 이 사태의 직접적 책임자로서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그는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직이라는 '궁극의 방탄복'을 입으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여전히 12개의 사법 혐의로 재판 중인 인물이 대통령이 된다면 국가 혼란은 내전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 대표는 이번 조기 대선 구도를 "이재명이냐 아니냐, 개헌이냐 아니냐"로 규정하고, "제왕적 대통령제와 제왕적 국회권력을 해체하기 위한 개헌과 선거구제 개혁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개헌 연대를 제안했다.
특히 그는 "차기 대통령은 2년 정도의 과도기적 연립 정부를 구성해 헌법 개정을 완수하고, 안정적인 협치 구조를 마련한 뒤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역할을 맡을 중도형 인물이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