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평론 /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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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다, 이진숙 방탄의 역풍이 불고 있다

'이진숙 방어' 성명, 학계 갈등에 불붙였다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 교육위원들이 이 후보자의 임명 적격 여부에 대해 '임명을 못 할 정도의 결격사유가 없다'고 대통령실에 건의를 했으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같은 취지로 보고를 했다. 이후 언론들마저 임명 강행에 대해 포기한 듯 '여권 기류'가 변했다는 드라이한 기사들을 쏟아냈다. 대통령실의 임명 강행은 금일 20일 발표로 정리되는 듯한 상황이었다. 한국갤럽의 국정 지지율 1%상승이 여당과 대통령실에 용기를 준 듯 싶었다. 
05de5860c3dcf58a0a335b3864790de239c7a0c9.jpg이미지 생성 - 가피우스
칼을 갈고 나온 '범학계 국민검증단'그러자 전국의 교수로 이루어진 학술단체 11곳의 연합체인 '범학계 국민검증단'이 20일 오전 '이진숙 2차 검증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원래는 21일 발표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주말 임명 강행 분위기로 변하자 하루를 당기기로 한 것이다.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을 밝혀냈던 단체라서, 정치적 편향성 시비를 걸 수도 없는 상황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인사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이공계 논문 관행'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의혹을 일축하려 했으나, '범학계 국민검증단' 검증위원 10명 중 다섯명이 이공계 교수로 알려져 있어 이 후보자나 대통령실은 매우 곤혹스러운 입장이 될 수 밖에 없다. 
심지어 이 후보자는 소위 '카피킬러'의 공신력과 신빙성을 문제 삼았으나,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이번에 '수작업 검토'까지 마쳤다는 것이다. 검증단은 이 뿐 아니라 교육부 산하기관인 '한국 연구재단'에 이 후보자에게 중대한 연구부정이 있었는지 심의해달라는 요청까지 마친 상태라고 한다. 
교육계 총궐기와 여론 악화 기류반대 여론은 학계를 넘어 교육계 전반으로 확산됐다. '실천교육 교사모임'은 성명을 통해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 전문성, 리더십 부재가 오히려 드러났다"고 비판했고, 중도 성향의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은 후보자의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며 '범국민적 임명 철회 운동'을 선언했다. 전교조 역시 일찌감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미 전교조 또한 반대성명을 밝힌 바 있다. 교육계, 학계를 넘어 여당 내부에서도 지명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진보·보수를 아우르는 교육계의 총반발은 이 사안이 이념 대결이 아닌 '전문가 집단의 합의된 반대'임을 보여준다. 논란이 확산하자 초기 '엄호'에 나섰던 여당 내에서도 "민심을 거역해선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며 대통령실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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