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서 엑셀·파워포인트 쓴다…오픈AI, MS·구글과 맞짱

(콕스뉴스 이진 기자) 오픈AI가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에 마이크로소프트 엑셀·파워포인트와 호환이 가능한 문서 작성 기능을 도입한다. 복잡한 사무 업무까지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기존 오피스 시장의 판도를 흔들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각) 디인포메이션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챗GPT 내에서 엑셀(.xlsx), 파워포인트(.pptx) 문서를 생성·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시험 중이다.
검색창 하단에는 ‘스프레드시트 만들기’, ‘프레젠테이션 만들기’ 버튼이 추가됐으며, 생성된 파일은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파일은 오피스 프로그램에서 별도 변환 없이 바로 열린다.
오픈AI가 엑셀로 파워포인트 호완 버전을 내놓을 수 있는 이유는 MS가 2007년부터 엑셀·파워포인트 파일 포맷 사양을 표준화해 공개했기 때문이다. 구글은 구글 독스 등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제공 중이다. 오픈AI 역시 별도의 라이선스 없이 오피스 파일 포맷을 지원할 수 있다.
챗GPT는 기능 추가를 통해 단순 생성형 챗봇 서비스에서 ‘업무 자동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사용자를 대신해 데이터 수집과 보고서 작성 업무를 맡고, 일정 예약이나 웹 탐색 등 복잡한 다중 작업을 자동으로 담당하게 된다.
진화한 챗GPT는 마이크로소프트의 MS 365, 구글의 워크스페이스 등과 정면 승부를 벌일 수 있다. 오픈AI는 무료이거나 혹은 저렴한 가격에 오피스 프로그램 호환 버전을 선보이는 것이고, 매년 수십억달러의 기업 부문 구독 매출을 올리는 MS 입장에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다만 챗GPT라고 해서 만능은 아니다. 이코노타임스는 "챗GPT의 새로운 기능은 상용화 초반 속도 지연, 실시간 협업 지원 미흡, 스토리지 부족 등 한계가 발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