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평론 /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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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을 잃어버린 국힘 '페이스북'에서도 정부 비판 37% 불과

무너진 제1야당 전선과 중진 의원들의 침묵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7명의 페이스북 활동을 전수 조사한 결과 제1야당으로서의 야성이 심각하게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 최훈민 기자의 분석 기사에 따르면 전체 국회의원이 게시한 총 25,801건의 게시물 중 대여 투쟁 관련 내용은 9,617건으로 전체의 37%에 불과했다. 이는 거대 여당의 독주를 견제해야 할 야당 의원들이 본연의 역할보다 개인 홍보나 지역구 관리에 치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당의 중심을 잡아줘야 할 중진 의원 대다수가 하위권에 포진하며 투쟁 의지 부재를 드러냈다.
643382e0c29caaebabd6997af04396d4f9c41f65.jpg전투력 1위를 기록한 주진우 의원 (사진=주진우 페이스북)4선 이상 중진들의 소극적 행보와 기득권 안주대여 투쟁 비율 하위 20% 명단에는 당의 방향을 결정하는 4선 이상의 중진 의원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주호영, 김상훈 의원 등 당의 간판급 인사들은 전체 게시물 중 대여 투쟁 비중이 현저히 낮았다. 권성동 의원은 2025년 9월 17일 구속되어 1일당 게시 횟수로 계산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쟁 비율이 34%에 머물렀다. 이들은 정책적 대안 제시나 여당의 실정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대신 의례적인 활동 보고에 집중하며 야당성을 스스로 포기한 모습을 보였다.
전투력 1위는 주진우전투력은 일부 초선 의원들에게만 과도하게 쏠려 있는 기형적 구조를 띄었다. 주진우 의원이 86%, 김민전 의원이 74%의 높은 투쟁 비율을 기록하며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중진들은 실질적인 전선에서 이탈해 뒷짐을 지고 있는 형국이다. 김승수 의원은 재집계 결과 842개 게시물 중 227개를 대여 투쟁에 할애해 12위로 올라섰고 박대출 의원은 33개 중 15개로 92위를 기록했으나 당 전체의 평균 투쟁 농도를 높이기엔 역부족이다. 원내 전략 부재와 의원들의 안일한 태도가 이재명 정부에 대한 견제 기능을 마비시키고 있다.
매일신문 원문 기사 링크[매일신문] 국힘 최고 파이터는 주진우…꼴지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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