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이정현, 국힘을 '이경자'당으로 망치려는 당의 구원자?
팩트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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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15:43
국민의힘의 끝없는 추락과 이정현 공관위의 자해적 공천최근 정치권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지칭하는 신조어로 '이영자', '이경자'가 등장했다. 각각 '이미 영남 자민련', '이미 경북 자민련'을 뜻한다.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전국 정당의 위상을 잃고 과거 충청권에 국한됐던 자민련 수준으로, 심지어 영남권 내에서도 경북도지사 외에는 광역지자체장 선거 승리할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는 냉소적 평가다.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국정 독주를 맹목적으로 옹호하는 진보 진영을 견제해야 할 시점에, 보수 정당의 이 같은 쇠락은 치명적이다.
당을 망치러 온 당의 구원자, 이정현 (그래픽-가피우스) 이정현 영입 이후 가속화된 지지율 붕괴당을 지속적으로 혼란에 빠뜨려 온 장동혁 지도부의 무능도 원인이지만, 이정현 공관위원장 임명 이후 당 지지율 하락세는 더욱 가파르다.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내세운 이 위원장의 이른바 '야상 입은 폭군'식 독단적 공천 행보가 지지층 이탈을 부추겼다. 리얼미터가 3월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28.1%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20%대로 추락했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전주 대비 9.7%포인트 급락했다.
이정현 위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혁신 공천’을 외치며 '현역 컷오프' 칼을 휘둘렀지만, 그 과정은 무리수와 번복, 내홍의 연속이었다. 공관위원 인선부터 잡음이 터졌다. 본인도 3월 13일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기 어렵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가 이틀 만인 15일 “염치없지만 다시 맡겠다”며 복귀, 당내 혼란을 자초했다.
원칙 없는 공천 컷오프 번복과 혼란이정현의 공천 관리는 특히 충청북도와 부산에서 극심한 혼란을 빚었다. 충북에서는 3월 16일 현역 김영환 지사를 현역 광역단체장 중 첫 컷오프 대상으로 삼았다. 컷오프 직후 추가 공모를 열자 김수민 전 의원(전 충북 정무부지사)만 단독 지원하며 ‘내정설’이 쏟아졌다. 짜고치는 판이라 여긴 조길형 충주지사는 후보직을 사퇴했다. 김영환 지사는 “원칙과 절차를 파괴했다”며 강력 반발했고, 삭발을 감행하자 지지하는 주민들의 동조삭발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구 공천 참사와 최은석 무리수보수의 심장인 대구 상황은 더 심각하다. 대구시장 선거에서 경쟁력을 갖춘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컷오프 대상에 올렸다. 나아가 이진숙 후보를 향해 경기도 출마나 국회 보궐선거가 어울린다며 말을 바꾸어 혼란을 가중시켰다.
심지어 페이스북에 '최은석' 후보를 낙점하는 듯한 글을 남겨 스스로 의도를 드러내기까지 했다. (최은석 의원은 CJ 제일제당 대표 출신이다.)
대구시장 후보 컷오프 후 특정인을 밀어주는 표현을 사용한 이정현 공관위원장의 페이스북 글
그 결과는 참담하다. 3월 25일 리얼미터의 대구시장 가상대결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8명 전원을 상대로 오차범위 밖 우위를 점했다. 특히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띄우려 하는 것으로 보이는 최은석 의원은 26.0%의 지지율로 김 전 총리(51.7%)에게 두 배 가까이 격차로 밀렸다. 가장 경쟁력 없는 후보를 억지로 강행하려는 시도는 대구 표심에 대한 완벽한 오독이다.


영남일보-리얼미터의 김부겸 VS 3인 후보 1:1 가상대결
당을 망치러 온 구원자인가일련의 공천 파행은 단순한 전략 실패를 넘어선다. 진보 진영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반사이익조차 얻지 못하는 보수 정당이 내부의 비합리적 의사결정으로 스스로 붕괴하고 있다. 이정현은 완벽하게 지방선거를 패배해 혁신의 계기를 만들려는 '당을 망치러온 당의 구원자'인가?

당을 망치러 온 당의 구원자, 이정현 (그래픽-가피우스) 이정현 영입 이후 가속화된 지지율 붕괴당을 지속적으로 혼란에 빠뜨려 온 장동혁 지도부의 무능도 원인이지만, 이정현 공관위원장 임명 이후 당 지지율 하락세는 더욱 가파르다.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내세운 이 위원장의 이른바 '야상 입은 폭군'식 독단적 공천 행보가 지지층 이탈을 부추겼다. 리얼미터가 3월 2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28.1%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20%대로 추락했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전주 대비 9.7%포인트 급락했다.이정현 위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혁신 공천’을 외치며 '현역 컷오프' 칼을 휘둘렀지만, 그 과정은 무리수와 번복, 내홍의 연속이었다. 공관위원 인선부터 잡음이 터졌다. 본인도 3월 13일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기 어렵다”며 사의를 표명했다가 이틀 만인 15일 “염치없지만 다시 맡겠다”며 복귀, 당내 혼란을 자초했다.
원칙 없는 공천 컷오프 번복과 혼란이정현의 공천 관리는 특히 충청북도와 부산에서 극심한 혼란을 빚었다. 충북에서는 3월 16일 현역 김영환 지사를 현역 광역단체장 중 첫 컷오프 대상으로 삼았다. 컷오프 직후 추가 공모를 열자 김수민 전 의원(전 충북 정무부지사)만 단독 지원하며 ‘내정설’이 쏟아졌다. 짜고치는 판이라 여긴 조길형 충주지사는 후보직을 사퇴했다. 김영환 지사는 “원칙과 절차를 파괴했다”며 강력 반발했고, 삭발을 감행하자 지지하는 주민들의 동조삭발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구 공천 참사와 최은석 무리수보수의 심장인 대구 상황은 더 심각하다. 대구시장 선거에서 경쟁력을 갖춘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컷오프 대상에 올렸다. 나아가 이진숙 후보를 향해 경기도 출마나 국회 보궐선거가 어울린다며 말을 바꾸어 혼란을 가중시켰다.
심지어 페이스북에 '최은석' 후보를 낙점하는 듯한 글을 남겨 스스로 의도를 드러내기까지 했다. (최은석 의원은 CJ 제일제당 대표 출신이다.)
대구시장 후보 컷오프 후 특정인을 밀어주는 표현을 사용한 이정현 공관위원장의 페이스북 글 그 결과는 참담하다. 3월 25일 리얼미터의 대구시장 가상대결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김부겸 전 총리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8명 전원을 상대로 오차범위 밖 우위를 점했다. 특히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띄우려 하는 것으로 보이는 최은석 의원은 26.0%의 지지율로 김 전 총리(51.7%)에게 두 배 가까이 격차로 밀렸다. 가장 경쟁력 없는 후보를 억지로 강행하려는 시도는 대구 표심에 대한 완벽한 오독이다.


영남일보-리얼미터의 김부겸 VS 3인 후보 1:1 가상대결당을 망치러 온 구원자인가일련의 공천 파행은 단순한 전략 실패를 넘어선다. 진보 진영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반사이익조차 얻지 못하는 보수 정당이 내부의 비합리적 의사결정으로 스스로 붕괴하고 있다. 이정현은 완벽하게 지방선거를 패배해 혁신의 계기를 만들려는 '당을 망치러온 당의 구원자'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