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탕수육 시켜줬는데’… 안미현 검사, 박상용 검사 ‘쿠크다스·마카롱 징계’에 비꼬는 ‘고백’ 게시물
팩트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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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17:50
‘나는 탕수육 시켜줬는데’… 안미현 검사, 박상용 검사 ‘쿠크다스·마카롱 징계’에 비꼬는 ‘고백’ 게시물
전날 대검찰청은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카롱과 쿠크다스, 햄버거, 테이크아웃 아메리카노 등 각종 외부 음식물을 반입한 사실을 인정하며 정직 징계를 청구했다.
안미현 검사 (사진=연합뉴스)
대검찰청이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부당한 자백 요구와 ‘음식물·접견 편의 제공’ 등을 이유로 박상용 검사에게 정직 징계를 청구한 가운데, 안미현 천안지청 부부장검사가 페이스북에 이를 직격하는 ‘고백’ 게시물을 올려 법조계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안 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백]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저는 자백요구 음식물 제공한 검사입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과거 수사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탕수육 제공을 고백한 안미현 검사의 페이스북 (안미현 페이스북 갈무리)
안 검사는 먼저 최근 구속영장이 신청된 소년범 사건을 언급했다. 금은방에서 팔찌를 사는 척하며 1,200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차고 도망친 사건이었다. CCTV에 범행 장면이 모두 찍혔음에도 범행을 부인하는 소년범에게 “피해품이 반환됐고, CCTV로 여러 각도에서 범행이 찍혀 있는데 부인하면 판사님이 어떻게 생각하시겠냐”고 말했다. 그러자 소년범은 번민하다가 자백했다. 안 검사는 “나는 자백요구를 한 셈”이라고 적었다.
쿠크다스, 마카롱, 햄버거, 테이크아웃 커피 제공이 징계사유가 됐다 (AI 생성 이미지)이어 2014년 사기 피의자를 검찰 수사실에서 체포했던 일을 회상했다. 당시 피의자가 갑자기 “탕수육을 시켜달라”고 요구했다. 특근매식비가 1인당 6,000원이었던 때라 탕수육은 예산으로는 ‘어림도 없었다’고 한다. “구속되면 한동안 탕수육을 못 먹을 텐데”라는 생각에 안 검사는 “야박하게 안 된다고 거절하지 못하고 사비로 탕수육을 추가로 시켜 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음식물을 제공했다”며 “(참고로 탕수육을 먹고도 피의자는 자백하지 않았다)”는 말로 글을 마무지었다.
한편 대검은 박 검사에 대해 쿠크다스·마카롱·햄버거·테이크아웃 아메리카노 등 각종 외부 음식물 제공, 변호인을 통한 자백 요구, 조사 후 확인서 미작성 등을 비위로 지적하며 법무부에 정직 징계를 청구했다.
전날 대검찰청은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카롱과 쿠크다스, 햄버거, 테이크아웃 아메리카노 등 각종 외부 음식물을 반입한 사실을 인정하며 정직 징계를 청구했다.
안미현 검사 (사진=연합뉴스)대검찰청이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부당한 자백 요구와 ‘음식물·접견 편의 제공’ 등을 이유로 박상용 검사에게 정직 징계를 청구한 가운데, 안미현 천안지청 부부장검사가 페이스북에 이를 직격하는 ‘고백’ 게시물을 올려 법조계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안 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백]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저는 자백요구 음식물 제공한 검사입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과거 수사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탕수육 제공을 고백한 안미현 검사의 페이스북 (안미현 페이스북 갈무리)안 검사는 먼저 최근 구속영장이 신청된 소년범 사건을 언급했다. 금은방에서 팔찌를 사는 척하며 1,200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차고 도망친 사건이었다. CCTV에 범행 장면이 모두 찍혔음에도 범행을 부인하는 소년범에게 “피해품이 반환됐고, CCTV로 여러 각도에서 범행이 찍혀 있는데 부인하면 판사님이 어떻게 생각하시겠냐”고 말했다. 그러자 소년범은 번민하다가 자백했다. 안 검사는 “나는 자백요구를 한 셈”이라고 적었다.
쿠크다스, 마카롱, 햄버거, 테이크아웃 커피 제공이 징계사유가 됐다 (AI 생성 이미지)이어 2014년 사기 피의자를 검찰 수사실에서 체포했던 일을 회상했다. 당시 피의자가 갑자기 “탕수육을 시켜달라”고 요구했다. 특근매식비가 1인당 6,000원이었던 때라 탕수육은 예산으로는 ‘어림도 없었다’고 한다. “구속되면 한동안 탕수육을 못 먹을 텐데”라는 생각에 안 검사는 “야박하게 안 된다고 거절하지 못하고 사비로 탕수육을 추가로 시켜 주었다”고 밝혔다.그는 “나는 음식물을 제공했다”며 “(참고로 탕수육을 먹고도 피의자는 자백하지 않았다)”는 말로 글을 마무지었다.
한편 대검은 박 검사에 대해 쿠크다스·마카롱·햄버거·테이크아웃 아메리카노 등 각종 외부 음식물 제공, 변호인을 통한 자백 요구, 조사 후 확인서 미작성 등을 비위로 지적하며 법무부에 정직 징계를 청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