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갑질·모욕·인생 파괴’ 논란… 전 보좌관 페이스북 폭로 이어
팩트파인더
0
3
05.21 09:15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전 보좌관 정이수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이어 올리고 있는 글들은 정치권을 발칵 뒤집었다. 김용남 후보의 2015년 보좌진 폭행 의혹 보도가 나오자, 정이수씨는 “나는 폭행까지 당하지는 않았지만 폭언은 많이 들었다”며 10여 년 전 국회의원실에서의 경험을 상세히 공개했다.
정 전 보좌관은 “전재수 의원이 나를 사노비처럼 부렸다”며, 조기 설치 강요, 새벽 출동, 폭언, 약속 파기, 해고 후 소문 살포, 취업 방해, 선거 캠프 내 “형이 일찍 죽었으면 좋겠다” 발언, 통일교 뇌물수수 의혹 관련 PC 증거인멸 사건까지 총망라했다.
전재수 후보 측은 즉각 “전혀 사실이 아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라고 반박했지만, 정이수씨는 “내 말이 100% 허위면 고소해라”며 맞섰다. 야당은 “공직자 자격이 의심된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주말·밤·명절 가리지 않고 조기 설치하라… 택시 타고 가서 설치하고 즉각 보고”정 전 보좌관 가장 문제 삼는 것은 조기(弔旗) 설치 강요였다.
“국회 모든 의원실이 국회의원 조기를 가지고 있다. 업체에 맡겨서 어디 장례식장에 보내야 할 경우 장소를 알려주고 건당 얼마를 지불하는 식이다. 그런데 전재수 의원실만 돈을 아끼려고 업체를 고용하지 않았고, 유일하게 차량을 보유한 내가 조기 담당자가 되었다.”
“주말에도, 저녁에도, 밤늦게도, 명절에도 전재수는 낮밤을 가리지 않고 조기 설치를 명령했다. 성모장례식장 몇호실에 조기 설치 하거라. 딱 이렇게 텔레그램을 보내왔다. 저녁에 모임을 하고 있다가도 조기 설치를 해야 했고, 데이트를 하다가도, 자다가도 조기를 설치해야 했다.”
가장 구체적인 사례는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 사건이다.
“강남 성모병원에 부산 지역구 지인 가족상이 있었다. 이 날도 역시 내가 조기를 설치하고 지역구 지인을 찾아 인사를 했다. 출상을 하는 날 그 지인이 전재수에게 문자를 남겼다고 한다. ‘조기는 한 쪽에 잘 챙겨 뒀습니다.’ 그 지인은 전재수 의원에게 잘 보이려 그렇게 문자를 남겼겠지만 전재수로부터 전화가 왔다.
국회의원 전재수 조기 (AI 생성 이미지) ‘니는 뭐하는 놈인데, 상주가 조기를 치웠다는 전화를 받게 하노? 조기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하고 이런 전화 받게 만드나? 니 같은 놈 어디 써먹겠노? 조기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하고 뭘 한단 말이고? 상주가 신경 안쓰게 니가 출상 전에 미리 가서 조기를 치웠어야지. 이런거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하나? 인간아’글이다 보니 억양이 드러나지 않지만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그 당시 옆에 지금 마누님이 있었다. 그 모멸감을 잊을 수 없다.”
그는 “내가 조기를 치우기 위해서는 새벽에 가서 출상하기 전에 조기를 치워야 했다”며, “술을 마시고 있을 때는 운전을 못하니 경기도로 택시를 타고 조기를 설치하러 갔다. 빨리 가라고 보채는 전재수의 문자 때문이었다. 조기를 설치한 후 즉각 보고를 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국회 같이 가자더니 당선 5일 만에 ‘원외랑 원내는 다르다’… 갈 길 가라”정이수씨는 전재수 후보가 가장 힘들 때 자신을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전재수는 본인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자기 일을 도와 달라고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등산을 너무 싫어하는 나에게 매일 전화를 걸어 산악회 도와 달라고 했다. 등산 가는 날 출근을 해야 하는데 눈치를 보며 휴가를 내고 산을 따라 다녔다. 2만원 회비를 내고 하산주를 마시고 돌아오다 보면 관광버스 안에서 노래 부르고 춤추는데 술이 늘 모자라 내 사비를 털어 캔맥주 몇 박스씩 사서 제공했다. 한두 번이 아니다. 오로지 전재수 당선을 위해서였다.”
“전재수 지역구로 이사 오라고 해서 이사도 하고, 캠프 일을 돕기 위해 회사도 그만뒀다. ‘이수야, 니 인생에 나와 함께 하는 시간을 니 타임스케줄에 올려도. 지역에서 같이 국회로 가서, 국회도 경험하고, 정부기관도 경험하고, 청와대도 경험하고 하면서 지역 정치인을 키워야 하는데, 이수 니가 적임자다. 내랑 같이 하자’고 했다. 전재수는 본인이 직접 이렇게 제안하고, 그걸 도원결의로 표현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당선 후 5일 만에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전재수 선거에서 당시 명함을 20만 장 사용했는데, 전재수 본인 입으로 ‘이수 니 혼자 10만 장 돌렸을 거다. 수고 했다’고 했다. 그렇게 전재수는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당선되자마자 ‘이수 니는 앞으로 계획이 어떻게 되노?’ 하더니, 내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국회 같이 가자더니 마음이 바뀌었습니까?’ 하니 ‘이수야. 원외랑 원내는 다르다’며 그만 갈 길 가라고 했다.”
해고 후 “국회 적응 못해 그만뒀다” 소문… 실제로는 쿠팡 택배 알바해고 후에도 모욕은 끝나지 않았다.
“전재수가 일방적으로 날 해고하고도 의원실을 중심으로 황당한 소문을 퍼뜨렸다. ‘정이수가 국회 적응을 못해 계속 그만 두려는데 전재수가 의리를 지키려고 데리고 있었다. 연봉 억대의 좋은 직장을 소개해줘서 요즘 잘나가고 있다’고 소문을 냈다. 당시 나는 쿠팡 택배 상하차 알바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루는 그 소문을 들은 사람이 전화가 와서는 ‘술 한 잔 사’라고 했다. ‘니 잘나간다며, 전재수 의원이 국회 적응 못한다고 억대 연봉 직장 소개해줘서 잘나간다고 소문 다 났다. 얍실하게 잘나가면서 술 한 잔 안 사냐’는 게 요지였다. 너무 황당해서 전재수 의원실 관계자들에게 전화하니 ‘미안하다며 그렇게 됐다고’ 하는 것이었다. 내 소문을 나만 모르고 모두 알고 있었다. 그 모욕감은 잊을 수 없다.”
취업 방해까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한마디에 채용 취소
정씨는 전 후보가 본인의 취업을 방해한 사연도 밝혔다. 국회의원들끼리 평판조회를 하거나 채용을 하기 전 채용했던 의원에게 인사차 전화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후보는 ‘난 정이수씨에 대해 할 말 없습니다.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라는 발언 때문에 채용이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형이 일찍 죽었으면 좋겠다”… 정효진 캠프 총괄에게 한 말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2016년 선거 캠프 이야기다.
“2016년 국회의원선거 당시 전재수는 당시 선거 캠프 총괄을 맡았던 정효진에게 ‘난 형이 일찍 죽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정효진에게 빚을 진 금액이 커서 그걸 어떻게 다 갚겠냐는 것이었다. 다음 날 빡친 정효진이 짐을 싸서 가겠다고 하자 김형수 사무국장이 정효진 좀 말려 달라고 해서 힘들게 말렸었다.”
정 씨는 이 일화에 대해 “선** 보좌관, 최** 보좌관, 김** 비서관 다 아는 이야기”라고 명확히 밝혔다.
여론조사 조작 의혹·명품 선물·PC 증거인멸까지그는 추가로 “전재수는 여론조사를 앞두고 당시 여론조사 회사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대표와의 친분을 이용해 여론조사 일자를 뒤로 미루고 조직을 동원해 유선전화 착신 전환 신청을 지시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전재수 국회의원 당선 후 강대표(앞서 말한 여론조사기관 대표)가 고가의 양복과 셔츠 여러 벌을 선물했고, 내가 회사로 가서 받아 왔다. 물론 공소시효가 끝난 이야기지만 조기 설치 갑질을 터무니없는 거짓으로 몰아가기에 이해를 돕기 위해 남긴다. 전재수는 지역구 사립 유치원 원장에게도 명품 선물을 받았었다.”
통일교 뇌물수수 의혹 관련 PC 증거인멸 사건에 대해서도 “보좌진 4명이 재판에 넘겨졌고, PC 증거인멸로 가장 이익을 보는 사람은 전재수 의원”이라고 지적했다.
전재수 측 “험한 말 한 적 없다” vs 정이수 “고소해라”전재수 후보 본인은 “태어나서 그렇게 상대방에게 험한 말을 해 본적이 없다”며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밝혔다. 전 후보 측은 정이수씨의 글 전체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에 정이수씨는 “전재수 본인은 사람에게 험한 말 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본인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 건지, 연기하는 모습이 진짜 본인 모습으로 착각하는지 혼란스러울 지경이다”라고 반박했다.그는 “내 말이 허위면 고소해라. 전재수는 내 인생을 짓밟은 사람인데,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이 어려울까?”라고 말했다.
정치권 파장과 향후 전망정이수씨의 폭로는 정치권 내부의 권력 남용과 보좌진 처우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전재수 후보가 부산시장 선거에서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10여 년 전 국회의원실에서의 ‘조기 갑질’과 ‘모욕적 언사’ 주장은 그의 리더십과 인성 논란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은 20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전재수 후보는 공직자로서 자격이 의심된다”며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야당은 이번 사안을 ‘갑질 정치인’ 프레임으로 확대하며, 전 후보의 도덕성을 집중 공격할 태세다.
전재수 후보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공소시효가 지난 사안이 많지만, 유권자들의 판단은 별개”라며 이번 논란이 선거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보좌관은 “전재수 의원이 나를 사노비처럼 부렸다”며, 조기 설치 강요, 새벽 출동, 폭언, 약속 파기, 해고 후 소문 살포, 취업 방해, 선거 캠프 내 “형이 일찍 죽었으면 좋겠다” 발언, 통일교 뇌물수수 의혹 관련 PC 증거인멸 사건까지 총망라했다.
전재수 후보 측은 즉각 “전혀 사실이 아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라고 반박했지만, 정이수씨는 “내 말이 100% 허위면 고소해라”며 맞섰다. 야당은 “공직자 자격이 의심된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주말·밤·명절 가리지 않고 조기 설치하라… 택시 타고 가서 설치하고 즉각 보고”정 전 보좌관 가장 문제 삼는 것은 조기(弔旗) 설치 강요였다.
“국회 모든 의원실이 국회의원 조기를 가지고 있다. 업체에 맡겨서 어디 장례식장에 보내야 할 경우 장소를 알려주고 건당 얼마를 지불하는 식이다. 그런데 전재수 의원실만 돈을 아끼려고 업체를 고용하지 않았고, 유일하게 차량을 보유한 내가 조기 담당자가 되었다.”
“주말에도, 저녁에도, 밤늦게도, 명절에도 전재수는 낮밤을 가리지 않고 조기 설치를 명령했다. 성모장례식장 몇호실에 조기 설치 하거라. 딱 이렇게 텔레그램을 보내왔다. 저녁에 모임을 하고 있다가도 조기 설치를 해야 했고, 데이트를 하다가도, 자다가도 조기를 설치해야 했다.”
가장 구체적인 사례는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 사건이다.
“강남 성모병원에 부산 지역구 지인 가족상이 있었다. 이 날도 역시 내가 조기를 설치하고 지역구 지인을 찾아 인사를 했다. 출상을 하는 날 그 지인이 전재수에게 문자를 남겼다고 한다. ‘조기는 한 쪽에 잘 챙겨 뒀습니다.’ 그 지인은 전재수 의원에게 잘 보이려 그렇게 문자를 남겼겠지만 전재수로부터 전화가 왔다.
국회의원 전재수 조기 (AI 생성 이미지) ‘니는 뭐하는 놈인데, 상주가 조기를 치웠다는 전화를 받게 하노? 조기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하고 이런 전화 받게 만드나? 니 같은 놈 어디 써먹겠노? 조기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하고 뭘 한단 말이고? 상주가 신경 안쓰게 니가 출상 전에 미리 가서 조기를 치웠어야지. 이런거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하나? 인간아’글이다 보니 억양이 드러나지 않지만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그 당시 옆에 지금 마누님이 있었다. 그 모멸감을 잊을 수 없다.”그는 “내가 조기를 치우기 위해서는 새벽에 가서 출상하기 전에 조기를 치워야 했다”며, “술을 마시고 있을 때는 운전을 못하니 경기도로 택시를 타고 조기를 설치하러 갔다. 빨리 가라고 보채는 전재수의 문자 때문이었다. 조기를 설치한 후 즉각 보고를 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을 지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국회 같이 가자더니 당선 5일 만에 ‘원외랑 원내는 다르다’… 갈 길 가라”정이수씨는 전재수 후보가 가장 힘들 때 자신을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전재수는 본인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에 자기 일을 도와 달라고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등산을 너무 싫어하는 나에게 매일 전화를 걸어 산악회 도와 달라고 했다. 등산 가는 날 출근을 해야 하는데 눈치를 보며 휴가를 내고 산을 따라 다녔다. 2만원 회비를 내고 하산주를 마시고 돌아오다 보면 관광버스 안에서 노래 부르고 춤추는데 술이 늘 모자라 내 사비를 털어 캔맥주 몇 박스씩 사서 제공했다. 한두 번이 아니다. 오로지 전재수 당선을 위해서였다.”
“전재수 지역구로 이사 오라고 해서 이사도 하고, 캠프 일을 돕기 위해 회사도 그만뒀다. ‘이수야, 니 인생에 나와 함께 하는 시간을 니 타임스케줄에 올려도. 지역에서 같이 국회로 가서, 국회도 경험하고, 정부기관도 경험하고, 청와대도 경험하고 하면서 지역 정치인을 키워야 하는데, 이수 니가 적임자다. 내랑 같이 하자’고 했다. 전재수는 본인이 직접 이렇게 제안하고, 그걸 도원결의로 표현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당선 후 5일 만에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전재수 선거에서 당시 명함을 20만 장 사용했는데, 전재수 본인 입으로 ‘이수 니 혼자 10만 장 돌렸을 거다. 수고 했다’고 했다. 그렇게 전재수는 국회의원에 당선되었고, 당선되자마자 ‘이수 니는 앞으로 계획이 어떻게 되노?’ 하더니, 내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국회 같이 가자더니 마음이 바뀌었습니까?’ 하니 ‘이수야. 원외랑 원내는 다르다’며 그만 갈 길 가라고 했다.”
해고 후 “국회 적응 못해 그만뒀다” 소문… 실제로는 쿠팡 택배 알바해고 후에도 모욕은 끝나지 않았다.
“전재수가 일방적으로 날 해고하고도 의원실을 중심으로 황당한 소문을 퍼뜨렸다. ‘정이수가 국회 적응을 못해 계속 그만 두려는데 전재수가 의리를 지키려고 데리고 있었다. 연봉 억대의 좋은 직장을 소개해줘서 요즘 잘나가고 있다’고 소문을 냈다. 당시 나는 쿠팡 택배 상하차 알바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루는 그 소문을 들은 사람이 전화가 와서는 ‘술 한 잔 사’라고 했다. ‘니 잘나간다며, 전재수 의원이 국회 적응 못한다고 억대 연봉 직장 소개해줘서 잘나간다고 소문 다 났다. 얍실하게 잘나가면서 술 한 잔 안 사냐’는 게 요지였다. 너무 황당해서 전재수 의원실 관계자들에게 전화하니 ‘미안하다며 그렇게 됐다고’ 하는 것이었다. 내 소문을 나만 모르고 모두 알고 있었다. 그 모욕감은 잊을 수 없다.”
취업 방해까지…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한마디에 채용 취소
정씨는 전 후보가 본인의 취업을 방해한 사연도 밝혔다. 국회의원들끼리 평판조회를 하거나 채용을 하기 전 채용했던 의원에게 인사차 전화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후보는 ‘난 정이수씨에 대해 할 말 없습니다.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라는 발언 때문에 채용이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형이 일찍 죽었으면 좋겠다”… 정효진 캠프 총괄에게 한 말가장 충격적인 대목은 2016년 선거 캠프 이야기다.
“2016년 국회의원선거 당시 전재수는 당시 선거 캠프 총괄을 맡았던 정효진에게 ‘난 형이 일찍 죽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정효진에게 빚을 진 금액이 커서 그걸 어떻게 다 갚겠냐는 것이었다. 다음 날 빡친 정효진이 짐을 싸서 가겠다고 하자 김형수 사무국장이 정효진 좀 말려 달라고 해서 힘들게 말렸었다.”
정 씨는 이 일화에 대해 “선** 보좌관, 최** 보좌관, 김** 비서관 다 아는 이야기”라고 명확히 밝혔다.
여론조사 조작 의혹·명품 선물·PC 증거인멸까지그는 추가로 “전재수는 여론조사를 앞두고 당시 여론조사 회사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대표와의 친분을 이용해 여론조사 일자를 뒤로 미루고 조직을 동원해 유선전화 착신 전환 신청을 지시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전재수 국회의원 당선 후 강대표(앞서 말한 여론조사기관 대표)가 고가의 양복과 셔츠 여러 벌을 선물했고, 내가 회사로 가서 받아 왔다. 물론 공소시효가 끝난 이야기지만 조기 설치 갑질을 터무니없는 거짓으로 몰아가기에 이해를 돕기 위해 남긴다. 전재수는 지역구 사립 유치원 원장에게도 명품 선물을 받았었다.”
통일교 뇌물수수 의혹 관련 PC 증거인멸 사건에 대해서도 “보좌진 4명이 재판에 넘겨졌고, PC 증거인멸로 가장 이익을 보는 사람은 전재수 의원”이라고 지적했다.
전재수 측 “험한 말 한 적 없다” vs 정이수 “고소해라”전재수 후보 본인은 “태어나서 그렇게 상대방에게 험한 말을 해 본적이 없다”며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고 밝혔다. 전 후보 측은 정이수씨의 글 전체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에 정이수씨는 “전재수 본인은 사람에게 험한 말 한 적이 없다고 하는데, 본인에 대해서 너무 모르는 건지, 연기하는 모습이 진짜 본인 모습으로 착각하는지 혼란스러울 지경이다”라고 반박했다.그는 “내 말이 허위면 고소해라. 전재수는 내 인생을 짓밟은 사람인데,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이 어려울까?”라고 말했다.
정치권 파장과 향후 전망정이수씨의 폭로는 정치권 내부의 권력 남용과 보좌진 처우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전재수 후보가 부산시장 선거에서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10여 년 전 국회의원실에서의 ‘조기 갑질’과 ‘모욕적 언사’ 주장은 그의 리더십과 인성 논란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은 20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전재수 후보는 공직자로서 자격이 의심된다”며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야당은 이번 사안을 ‘갑질 정치인’ 프레임으로 확대하며, 전 후보의 도덕성을 집중 공격할 태세다.
전재수 후보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공소시효가 지난 사안이 많지만, 유권자들의 판단은 별개”라며 이번 논란이 선거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