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평론 /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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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에 밀린 지선 정책토론회, 시청률 0%대로 '동시간대 20위'

f2d1ed5592fb37112faaac4ecd4319b0407f4baa.jpg©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KBS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향방을 가늠할 첫 정책토론회가 시청률 0%대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남기며 국민의 무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당초 평일 낮시간대에 편성된 때부터 방송사와 관계자들도 낮은 시청률을 예상했겠지만 SBS의 0%대 시청률은 동시간대(11:30, IPTV 기준) EDGE TV의 '신기생뎐' 재방송(0.7%), TV CHOSUN2의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 재방송(0.62%)보다 낮은 수치였다.
오전 10시 10분께 시청률 4.3%(KBS 1TV)로 시작한 '제9회 동시지방선거 제1차 정책토론회'(이하 정책토론회)는 권영국 정의당 당대표의 발언부터 시청률이 유의미하게 하락하더니, 11시부터는 2.6%로 하락하고 11시 50분에는 1.5%까지 하락하며 추락했다. SBS의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오전 11시 30분경 시청률이 0.6%까지 떨어졌으며, 이 여파로 뒤이어 방송된 'SBS 12 뉴스'마저 평소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영된 드라마 '신기생뎐' 재방송 등 오락 프로그램에 밀려 동시간대 시청률 20위권으로 밀려난 수치다.
이번 지선의 구도가 양당대결, 더 나아가 민주당의 압도적 우세 구도로 이어지면서 제3당 후보들의 정책 이슈에는 관심이 적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승패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하다는 시청자들의 판단과 정치에 대한 피로감이 겹쳐 정책 검증이라는 민주주의의 핵심 과정인 '정책토론회'는 외면받았다.
지방자치가 인물 대결로 흘러가는 것도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토론자들이 출연한 이번 정책토론회의 시청률을 낮게 했다는 아쉬움도 나온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으며 조국혁신당 차규근 원내수석부대표, 정의당 권영국 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정책위원회 사회수석부의장, 개혁신당 김정철 최고위원,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배석순)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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