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았네, 받았어” 한동훈이 전재수에게 날린 한 방
팩트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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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5 12:18
부산 정치판이 요즘 ‘명품 시계 한 점’ 때문에 난리다. 6·3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자리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그의 옛 터전인 북갑 보궐선거에 나설 뜻을 강하게 내비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서로를 향해 날카로운 펀치를 날리고 있다.
15일 아침, 전재수 후보는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했다. 진행자가 슬쩍 물었다. “한동훈 대표가 통일교 금품 의혹과 관련해 ‘까르띠에 시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말해라’라고 하는데, 후보님은 어떻게 답하시겠어요?”
전 후보은 논점일탈로 날카로운 질문을 피해갔다. “북구에서 열심히 하시라 이 말씀드리고 싶다.”진행자가 유튜브 댓글까지 끌어오며 다시 시계를 물고 늘어지자, 전 후보는 이렇게 말했다. “많은 분이 그런 공격을 하는데, 선거를 앞두고 불리한 상황에 처한 분들이 저를 싸움의 링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이라며 “저는 준비된 사람이고 이미 실적과 성과를 내보인 사람이다. 50대의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침체 국면에 있는 이 부산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서 출마한 사람”이라고.
전재수와 한동훈의 시계대전 (그래픽-가피우스)‘대통령 측근이라 수사기관이 눈치 본 거 아니냐’는 의혹에는 단호하게 손을 저었다. “대한민국은 감춘다고 감출 수 있는 나라의 수준이 아니다.” 그는 이어 “제가 이번에 두 차례에 걸쳐 한 번은 16시간, 한 번은 18시간 총 34시간 조사를 받았다. 한일 해저터널까지 포함해 통일교 특검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한 사람이 나”라고 강조했다. 수사는 이미 끝났고, 이제 “오롯이 일만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시계 수리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 이해하실 텐데 수사 정보, 프라이버시 등으로 일일이 설명을 할 수는 없다”며 “저는 불기소가 아닌 불송치다. 경찰이 검찰 단계로 아예 송치조차 못한 것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진행자가 마지막으로 “그럼 시계를 안 받았다고 이해해도 되겠느냐”고 직구를 던지자, 전 후보는 “이미 종결된 사안이고 특검을 제가 주장했던 거고, 자세히 드릴 말씀은 많지만 언제 아마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이 방송이 나가자마자 한동훈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불을 지폈다. 제목부터 직설적이었다.
“받았네, 받았어”
한 전 대표는 “전 후보는 오늘도 ‘까르띠에 안 받았다’ 한마디를 못 한다”고 꼬집었다. “방송 진행자가 ‘그래서 까르띠에 받으셨습니까, 안 받았다고 이해해도 되겠습니까’라고까지 물어도 끝까지 ‘안 받았다’ 못 하고 ‘수사가 끝났다’고만 한다”며, 부산 시민들을 대신해 한 방 더 날렸다. “부산시민 모두가 궁금할 하나만 대신 묻겠다. 전 후보는 부산시장이 되면 ‘까르띠에 뇌물 받은 공무원’ 안 자를 거냐.”
사실 이 공방은 며칠 전부터 시작됐다. 전 후보가 먼저 “전국 빈집 털러 다녀”라며 한 전 대표를 ‘빈집털이 싸움꾼’으로 비유하자, 한 전 대표가 “말 돌리지 말고 까르띠에 받았는지 말하라”고 맞불을 놓은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이미 북구 만덕동에 집을 구하고 전입신고까지 마친 상태. 북갑 출마는 시간문제라는 분위기다.
배경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다. 2018년 8월, 전재수 의원은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에서 한학자 총재를 만났다. 그 자리에서 한일 해저터널 사업 청탁과 함께 785만 원짜리 까르띠에 발롱블루 시계 한 점, 현금 2000만~3000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경 합수본은 최근 “시계 수수 정황은 의심되지만” 공소시효가 지나고 증거가 부족하다며 불송치·무혐의로 마무리했다. 전 후보 측은 “이미 끝난 일”이라고 하지만, 한 전 대표는 “일련번호까지 나오는 시계”라며 계속 파고든다.
시계 하나가 부산 미래를 가르는 열쇠가 될지 선거 50일도 채 안 남은 지금, 두 사람의 ‘시계 대전’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뜨고 싶은 한동훈'은 전재수의 시계를 집요히 파고 드는데, '지켜야 하는 박형준 시장'은 절실하지 않은 것인지 별 말이 없다.
15일 아침, 전재수 후보는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했다. 진행자가 슬쩍 물었다. “한동훈 대표가 통일교 금품 의혹과 관련해 ‘까르띠에 시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말해라’라고 하는데, 후보님은 어떻게 답하시겠어요?”
전 후보은 논점일탈로 날카로운 질문을 피해갔다. “북구에서 열심히 하시라 이 말씀드리고 싶다.”진행자가 유튜브 댓글까지 끌어오며 다시 시계를 물고 늘어지자, 전 후보는 이렇게 말했다. “많은 분이 그런 공격을 하는데, 선거를 앞두고 불리한 상황에 처한 분들이 저를 싸움의 링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이라며 “저는 준비된 사람이고 이미 실적과 성과를 내보인 사람이다. 50대의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침체 국면에 있는 이 부산을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서 출마한 사람”이라고.
전재수와 한동훈의 시계대전 (그래픽-가피우스)‘대통령 측근이라 수사기관이 눈치 본 거 아니냐’는 의혹에는 단호하게 손을 저었다. “대한민국은 감춘다고 감출 수 있는 나라의 수준이 아니다.” 그는 이어 “제가 이번에 두 차례에 걸쳐 한 번은 16시간, 한 번은 18시간 총 34시간 조사를 받았다. 한일 해저터널까지 포함해 통일교 특검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한 사람이 나”라고 강조했다. 수사는 이미 끝났고, 이제 “오롯이 일만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시계 수리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 이해하실 텐데 수사 정보, 프라이버시 등으로 일일이 설명을 할 수는 없다”며 “저는 불기소가 아닌 불송치다. 경찰이 검찰 단계로 아예 송치조차 못한 것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진행자가 마지막으로 “그럼 시계를 안 받았다고 이해해도 되겠느냐”고 직구를 던지자, 전 후보는 “이미 종결된 사안이고 특검을 제가 주장했던 거고, 자세히 드릴 말씀은 많지만 언제 아마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런데 이 방송이 나가자마자 한동훈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불을 지폈다. 제목부터 직설적이었다.
“받았네, 받았어”
한 전 대표는 “전 후보는 오늘도 ‘까르띠에 안 받았다’ 한마디를 못 한다”고 꼬집었다. “방송 진행자가 ‘그래서 까르띠에 받으셨습니까, 안 받았다고 이해해도 되겠습니까’라고까지 물어도 끝까지 ‘안 받았다’ 못 하고 ‘수사가 끝났다’고만 한다”며, 부산 시민들을 대신해 한 방 더 날렸다. “부산시민 모두가 궁금할 하나만 대신 묻겠다. 전 후보는 부산시장이 되면 ‘까르띠에 뇌물 받은 공무원’ 안 자를 거냐.”
사실 이 공방은 며칠 전부터 시작됐다. 전 후보가 먼저 “전국 빈집 털러 다녀”라며 한 전 대표를 ‘빈집털이 싸움꾼’으로 비유하자, 한 전 대표가 “말 돌리지 말고 까르띠에 받았는지 말하라”고 맞불을 놓은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이미 북구 만덕동에 집을 구하고 전입신고까지 마친 상태. 북갑 출마는 시간문제라는 분위기다.
배경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다. 2018년 8월, 전재수 의원은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에서 한학자 총재를 만났다. 그 자리에서 한일 해저터널 사업 청탁과 함께 785만 원짜리 까르띠에 발롱블루 시계 한 점, 현금 2000만~3000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경 합수본은 최근 “시계 수수 정황은 의심되지만” 공소시효가 지나고 증거가 부족하다며 불송치·무혐의로 마무리했다. 전 후보 측은 “이미 끝난 일”이라고 하지만, 한 전 대표는 “일련번호까지 나오는 시계”라며 계속 파고든다.
시계 하나가 부산 미래를 가르는 열쇠가 될지 선거 50일도 채 안 남은 지금, 두 사람의 ‘시계 대전’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한편, '뜨고 싶은 한동훈'은 전재수의 시계를 집요히 파고 드는데, '지켜야 하는 박형준 시장'은 절실하지 않은 것인지 별 말이 없다.







